[Cover Story]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패션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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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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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나이키와 아디다스 인기 압도적,
구두 탠디, 한국 토종 브랜드로서의 저력 과시

골든걸 패션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는 스포츠웨어, 운동화 부문의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에 압도적인 쏠림 현상을 보였다.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기능성 등산복으로 이름난 노스페이스가 첫손에 꼽혔다. 골프웨어 부문에서는 전문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핑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캐주얼웨어는 빈폴이 단연 1등이었다.

이들 브랜드의 만족도가 큰 것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활동적이고 편안한 차림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드러내는 것이다. 캐주얼웨어뿐 아니라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등을 일상복으로 입는 최근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벼운 스포츠를 뜻하는 애슬레저(athleisure, athletic+leisure)가 패션용어로 등장할 만큼 요가복, 레깅스 등이 주목받으면서 애슬레저 전문 브랜드 안다르가 1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장 부문은 타임과 미샤가 지속적인 인기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구두는 탠디가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 한국 토종 브랜드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입증했다. 해외 명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방 부문은 구찌가 톱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주얼리는 스와로브스키가 연령층에 관계없이 폭넓은 인기를 보였다. 선글라스는 레이벤과 젠틀몬스터, 시계는 로즈몽이 다른 명품 경쟁 브랜드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골든걸#패션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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