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창회 모임이 있어 하루 종일 집을 비운 아내. 여섯 살짜리 아들과 단둘이 남겨진 직장인 조연우 씨(38)는 아내가 문을 열고 나간 순간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길 10여 분, 금세 흥미가 떨어져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지 못해 쩔쩔 매기 시작한다.
아이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켠 TV에서는 요즘 인기라는, 아빠와 아이 단 둘이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이 나온다. 조 씨도 방송에 나오는 아빠들처럼 함께 뛰어놀고 싶지만 평일엔 회사 일이 너무 바쁘고, 주말이면 많은 인파에 둘러싸일 걱정에 선뜻 외출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초보 아빠 조 씨의 육아 고민은 점차 커지고 있다.
무뚝뚝한 아빠 대신, 친구 같은 아빠
최근 연예인 아빠와 아이가 단둘이 떠나는 여행기와 엄마 대신 아빠가 하루 종일 육아를 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덕분에 그동안 엄마의 일로만 집중돼 있던 육아가 아빠에게도 분배되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됐다.
실제 아빠의 육아가 자녀들의 정신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옥스퍼드대 국립아동발달연구소에서 벌인 ‘아빠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빠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이일수록 사고가 긍정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발달 심리학자인 칼데라는 “아빠와의 스킨십은 아이의 정서 및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아빠가 육아에 많이 참여할수록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회 흐름의 변화에 따라 아빠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과거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던 남성들이 이제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친근하게 놀아주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육아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을 부르는 이른바 ‘프렌디(Friendy·Friend+Daddy)’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친구처럼 편하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아빠라는 의미다.
프렌디 열풍에 발맞춰 기업들도 프렌디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녀, 부자 모델을 내세운 광고는 물론이고 ‘아빠 카메라’나 ‘프렌디룩’ 등이 대표적이다.
피곤함에 지친 아빠들, 만만치 않은 프렌디
이렇듯 아빠들의 육아 참여의 중요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평범했던 아빠들이 하루아침에 프렌디로 변하기란 쉽지 않다. 아빠들이 경제 활동과 함께 아이 육아에 힘을 쏟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조 씨처럼 매일매일 직장 생활에 지치다 보면 주말이나 휴일에는 마냥 누워 쉬고만 싶은 경우가 많다. 특히 곧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텐데 이것이 반가우면서도 두려운 아빠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프렌디가 되고 싶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맞닥뜨린 아빠들을 위한 팁도 기업들은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굳이 외출하지 않고서도 집 안에서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육아와 교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게임부터 교육까지, 커브드 UHD TV로
삼성전자는 2014년형 삼성 커브드 초고화질(UHD) TV를 통해 이 시대의 지친 아빠들에게 아이와 집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권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커브드 UHD TV의 스마트 기능을 이용하면 아빠들의 육아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며 “스마트 허브 속에 포함된 ‘게임 패널’을 활용하면 아이 교육부터 함께 즐기는 오락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패널이란 삼성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교육용, 오락용으로 나뉘는 2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가족형 게임이 포함돼 있어 전 연령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고 싶은 아빠들이라면 삼성 스마트 TV의 대표 게임인 ‘니드 포 스피드’를 즐겨보자.
니드 포 스피드는 취향에 맞는 차종을 골라 빠른 속도로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다. 실감나는 질주가 게임을 즐기는 포인트다. 특히 삼성 커브드 UHD TV의 대형 화면을 통해 게임을 즐겨 보면 실제 서킷에서 달리는 듯한 짜릿한 속도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에 편안히 앉아 역동적인 레이싱 게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게임은 스마트 컨트롤과 게임 패드, 모바일 컨트롤러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신형 리모컨인 스마트 컨트롤는 작은 사이즈와 곡선 디자인으로 손이 작은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쥘 수 있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번거롭게 별도의 기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의 리모컨만으로 작동이 가능해 아빠와 아이 모두 쉽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니드 포 스피드는 7월 현재 일부 모델에 적용되지만 곧 스마트 TV 전체 모델에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거실에 놓인 TV로 게임을 하면 지켜보는 사람까지 몰입돼 함께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으로 아이와의 놀이가 걱정인 아빠들도 삼성 스마트 TV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아이와 친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장애물을 피하거나, 문제를 풀고, 극적으로 이겼을 때는 마음껏 좋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하게 돼, 아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을 선물할 수 있다.
아이의 학습이나 학교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아빠들이라면 삼성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교육용 게임들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교육용 게임 중 대표적인 콘텐츠는 ‘브레인 트레이닝’이다. 퀴즈 형식의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제시되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흥미를 느끼며 학습할 수 있다.
커브드 UHD TV의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사운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문제를 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달성도에 따라 배지가 부여되는 방식은 아이들이 승부욕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다.
이처럼 초보 아빠들도 삼성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활용한다면 육아와 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진짜 프렌디로 거듭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 스마트 TV는 아빠와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편리한 TV 사용을 돕고 있다. 화면을 최대 4개로 분할해 TV 방송을 보면서 연관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멀티 링크 스크린’ 기능이나 자연어로 매끄럽게 TV를 작동하는 ‘음성 인식’ 기능과 손가락만으로 채널을 바꿀 수 있는 ‘동작 인식’ 기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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