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안방보다 오래 머무르는 곳, 사무실… 세상 최고 안락한 공간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3시 00분


미생男을 위한 휴식 아이템, 에이스침대 ‘스트레스리스’

미생의 장그래 사원.
미생의 장그래 사원.
드라마는 드라마고 현실은 현실이다.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는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는 바둑의 원리를 떠올리며 위기의 순간에서 기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때때로 국면 전환을 꾀하는 ‘묘수’나 ‘꼼수’가 정수일 때가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휴식’이 그렇다. 사실 휴식의 정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숙면이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개운한 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잠이 부족해 다크서클이 길게 내려온 채로 지하철이나 버스에 오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정수로 받겠다’는 비장한 마음가짐을 가진 장그래도, 워커홀릭(일중독자) 오상식 차장도 계속되는 야근에 시달리다 보면 집에서 충분히 잠을 잔다는 것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이라면, 즉 정수가 통하지 않는다면 묘수라도 택해야 한다. 직장인들은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일터에서 보낸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사무실은 안방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건강을 좌우한다. 업무 중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푹 쉬느냐에 따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고 스트레스 조절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잘 쉬면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

몸 움직임 따라 자동조절 ‘오피스체어’

안락의자의 대명사인 에이스침대의 ‘스트레스리스’가 최근 선보인 의자 상품 ‘스트레스리스 오피스체어’는 짧더라도 효율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리스는 노르웨이 가구회사 에코르네스가 생산하는 1인용 안락의자로 에이스침대가 수입 판매한다.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는 안락의자를 뜻하는 ‘리클라이너’ 부문에서 세계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머리와 허리 부분의 받침대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몸 전체의 움직임과 하중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플러스 시스템이 스트레스리스 오피스 체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몸 전체의 움직임과 하중에 따라 의자가 자동적으로 조절되도록 도와준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진 스트레스리스 오피스체어(사무용 의자)는 따로 손잡이를 조작하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몸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가 저절로 젖혀지거나 일으켜지고, 본인의 몸에 맞게 머리와 등받이가 조절된다. 이러한 인체공학적 설계는 똑바로 앉아 있을 때나 뒤로 기댄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신체를 지지해준다. 사무실 책상 앞에서 장시간 업무를 해도 등이나 허리에 부담이 덜 가게 해서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스틸 프레임 사용 ‘오피스 재즈’

‘스트레스리스 오피스 재즈’ 제품은 기본적인 목재 프레임 대신 스틸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 몸에 닿는 부분이 최고급 가죽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외에도 조절 손잡이가 있어 손쉽게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하단의 바퀴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유려한 곡선형대의 다리·받침 ‘메트로’

신제품인 스트레스리스의 ‘메트로’ 역시 세련된 철재 프레임과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려한 곡선형태의 다리와 받침 설계는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기존에는 원목을 사용해 북유럽 스타일의 따뜻하고 편안한 디자인의 리클라이너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스틸 프레임 등을 활용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잠깐의 휴식으로도 재충전을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리클라이너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리스 오피스 체어의 경우 편안한 사용감과 함께 어떠한 사무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는 모던한 디자인을 갖춰 출시 이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리스 의자는 안정감 있는 업무와 편안한 휴식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의자들은 ‘휴식’보다는 ‘업무’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측면이 없지 않지만, 스트레스리스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져 사람의 몸에 맞춘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별도의 장치 없이 몸을 기댔을 때 무게에 따라 자연스럽게 머리나 목 부분의 각도가 조절되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런 기능 덕분에 똑바로 앉아 있을 때나 뒤로 기댄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신체를 지지해줘 독서나 TV 시청 시 정면 응시가 가능하다.

▼스트레스리스는…▼

1971년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가구회사인 에코르네스가 개발한 스트레스리스는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45개국에서 600만 대를 판매했다. 피오르(높은 절벽 사이에 깊숙이 들어간 협만)로 둘러싸인 백야의 나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시퀼벤에서 탄생한 에코르네스의 ‘스트레스리스’는 천연 휴양림으로도 잘 알려진 북유럽 노르웨이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잘 담아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는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가족 중심적인 문화가 강한 편이다. 가구 디자인 역시 절제된 자연미와 실용성,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 고급 천연가죽과 유럽산 목재를 사용한 스트레스리스는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어떠한 가구들과도 조화를 이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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