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입니다. 사람들의 외투가 두꺼워지고, 가로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으며,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아이스커피 보다 뜨거운 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는 풍경이 흔해졌습니다. 찬 기운에 옷깃을 여미다 보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지는 계절입니다.
국내 커피전문점 통계에 의하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가 판매 순위에서 선두를 차지합니다. 더구나 가을, 겨울에는 따뜻한 카페라떼의 인기가 급상승 한다고 하는데요. 아메리카노가 물과 에스프레소의 만남이라면,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우유로 만들어진 커피 메뉴를 말합니다.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쓴맛을 우유가 부드럽게 감싸주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떼를 주로 아침 식사 때 마신다고 합니다.
카페라떼가 인기 있는 이유가 또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라떼 아트’ 때문인데요. 에스프레소, 황금빛 크레마, 그리고 우유거품을 적절한 비율로 조절하여 바리스타의 다양한 손 움직임을 통해 커피 표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라떼 아트. 기본적으로 하트와 나뭇잎 모양이 많으며, 숙련된 바리스타는 좀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디야커피랩’에서는 전문적인 테크닉과 이론으로 무장한 바리스타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라떼아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4가지 종류의 라떼아트를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