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큼이나 핫한 국내 디저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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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7일 14시 31분


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시장 매출액은 8조 9760억 원으로, 전체 외식 시장의 약 10.7%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3.9% 성장한 수치인데요.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서 방문한다기 보다는 수시로 방문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디저트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빵류 #커피
디저트 품목 중에서도 빵류(18%)와 커피(17.2%)를 가장 많이 찾는데요. 1990년대 말 에스프레소 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문화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에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성장 하였으며, 최근에는 커피 주소비층을 중심으로 스페셜티커피 등 고급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커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커피 메뉴에 곁들이는 디저트 시장도 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직영 커피점 '이디야커피랩'에서는 이같은 커피소비 트랜드에 맞춰서, 스페셜티 커피는 물론이고 다양한 빵류와 디저트를 직접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급 원두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원두의 향을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MD바, 디저트 케이크를 생산하는 오픈키친 등 소비자가 커피와 디저트에 보다 더 깊숙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여성 #서울 #2030
통계에 의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50대 이상보다 20~30대 소비자가, 타 지역보다 서울지역 내 소비자가 더 다양한 디저트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 여성 소비층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 상품과 서비스를 찾는 경향과 더불어, 개인의 취향이 뚜렷하고 식도락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덕에 국내 디저트 시장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연 에디터 dy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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