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전하고 기대 수익률이 높은 대체 투자에 관심이 쏠린 덕분이다. 안정적인 투자처 발굴에 목마른 금융회사와 기관투자가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투자자들도 해외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수요가 풍부하고 위험이 적은 선진국 부동산의 인기가 높다.
주택건설업계도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미 과열 양상을 띠는 국내 시장보다 잠재적 가치가 높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포스코건설도 더샵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더샵은 한국표준협회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지킨 브랜드.
2002년 선보인 더샵의 브랜드 가치는 그간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서울 광진구 더샵 스타시티, 경기 성남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에서 빛을 발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단지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 송도는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더샵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36.35%를 차지할 정도다.
더샵 브랜드의 해외 1호 단지는 필리핀 클라크 자유경제지역에 들어설 더샵 클락힐즈. 이곳 주거지역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 클라크 내 유일한 국내 브랜드 단지로, 랜드마크급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콘도미니움 5개 동 총 508가구 규모. 평면을 1¤4베드, 스튜디오, 펜트하우스 등으로 다양화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최고급 부대시설. 특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사우나, 도서관, 카페테리아, 퍼팅 그린 등을 조성한다. 이웃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단지 내에 가든도 조성한다. 선셋데크에서는 클라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조망권도 탁월하다. 해발 235m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타운하우스 등이 저층으로 계획돼 있어 탁 트인 클라크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전 가구에 넓은 발코니를 도입해 집안에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골프장 조망까지도 가능하다. 3중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을 보호한다.
각종 편의시설과 우수한 교육 환경도 차별화 요소다. 클라크 국제공항이 승용차로 7분 거리에 있는 데다 클라크의 대표 골프클럽인 미모사골프클럽(36홀)과 선밸리골프클럽(36홀)도 인근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인트폴 국제학교, 필리핀 과학고, 안테네오 경영대학원 등도 반경 5㎞ 이내 거리에 있다.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역인 클라크는 대통령직속 클라크개발공사가 직접 관할하기 때문에 치안도 안전하다.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4시간 이내 거리여서 연 4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할 만큼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여기에 요코하마타이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풍산금속, STS반도체 등 기업체 823곳의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단지 인근의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배후도시로 분당신도시 6배 규모의 클라크 그린시티 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곳은 주민 약 112만 명 규모의 친환경 주거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글로벌 물류 도시도 연내 준공 예정이고, 내년에는 명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스쿨 클라크도 들어선다.
글로벌 부동산시장 조사업체인 ‘글로벌 프로포티 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필리핀 부동산 가치는 약 49.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더샵 클락힐즈는 은퇴 생활뿐 아니라 임대수익용으로도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대규모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경험을 더샵 클락힐즈에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클라크 내 최고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호 전문기자 yyo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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