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Money&]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의 일석이조

연말까지 가입하면 비과세 … 글로벌 분산 투자 효과는 덤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률을 갉아먹는 비용 가운데 세금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존 보글 같은 투자계의 성인이 비과세 상품이나 절세 상품에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라고 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로서는 올해 말까지 가입 가능한 해외주식형전용펀드에 한번쯤 관심을 가질 만하다.

정부가 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해외주식형전용펀드는 1인당 연간 3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해외 상장 주식 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해외 주식 매매·평가차익과 환차익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그동안은 매매·평가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부과했다.

문제는 해외주식형전용펀드에 가입한 후 10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년부터 펀드를 갈아탈 수 없다면 당장 걱정되는 것은 수시로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해 수익률이 1등이라고 해서 다음해 수익률도 그만큼 좋다는 보장이 없는데 시장 변화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이런 우려를 해소해 주는 상품이다.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및 ETF중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는 상품을 선별해 편입한 다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시 해주는 전략을 구사한다. 투자자 대신 전문가가 최적의 상품을 골라 자산 배분을 다시 해준다는 얘기다.

이 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지역에도 골고루 분산투자한다. 특정 지역, 특정 펀드에 집중해 투자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차원이다. 결과적으로 한 펀드에 투자해 여러 우수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 전망과 비중을 결정한다.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투자 분야와 스타일이 상이하기 때문에 펀드 성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펀드는 이러한 세부 전망을 반영해 해당 운용사와 매니저의 과거 운용 경험, 변동성 등을 종합해서 투자 결정을 내린다.

현재 이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삼성미국대표증권투자신탁1호, 피델리티아시아주식형, 피델리티차이나주식형, 미래에셋MSCI월드인덱스 같은 주식형과 타이거미국S&P500선물(ETF)이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9일 설정된 이 펀드의 18일 기준 1년 수익률은 20.22%.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팀 이관순 팀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펀드는 가입 시기도 중요하지만 매도 시점도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이 펀드는 시장 전망이 변경되거나 편입한 펀드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 운용역이 비중 조정과 펀드 교체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