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2월 6, 9일 출발하는 ‘홋카이도 도동 단독 전세기’ 상품 출시
동아일보 구독자 대상, 31일까지 품격·정통 상품 예약시 10만 원 할인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北海道)는 일본 총 면적의 22%를 차지하는 섬으로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여름에 비해 긴 편에 속하는 겨울이면 새하얀 겨울왕국으로 변신해 여행객들을 동화 속 세상으로 안내한다.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적설량이 많고 스노 파우더라 불릴 정도로 눈이 곱고 하얗다. 스키를 즐기러 오는 일본인과 여행객들로 붐비며, 다양한 눈 축제와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홋카이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동(道東)은 신비의 땅이라 불리며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더욱 각광받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장관을 펼친다.
유빙 체험 즐기는 홋카이도 도동의 겨울
도동의 겨울은 특별함이 가득하다. 매년 겨울이면 시베리아의 아무르강에서 형성된 유빙이 남쪽으로 떠 내려와 유빙 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바시리에서 유빙선을 타고 보다 가까이에서 강 위를 덮은 두꺼운 유빙을 마주할 수 있다. 유빙선은 1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운항하지만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가 유빙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운이 좋다면 바다표범과 큰 독수리를 만날 수도 있다. 최근 국내 유명 TV 예능 프로그램에 유빙 체험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유빙 체험을 위해 도동을 많이 찾고 있다.
유빙 관광은 날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오호츠크 유빙관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1985년 개관한 이 유빙관은 오호츠크해와 유빙을 테마로 한 과학 전시관이다. 유빙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유빙 체감 테라스’와 오호츠크해의 사계절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유빙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약 200m 높이의 덴토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대에서 아바시리 호수와 노토로호, 오호츠크해를 끼고 있는 아칸산까지 장엄한 파노라마 장관을 두 눈 가득 담을 수도 있다.
미쉐린 그린가이드에 오른 아칸호수, 마슈호, 시레도코
홋카이도 도동에는 미쉐린 그린가이드 저팬으로 선정된 지역이 있다. 미슐랭 가이드로 알려진 미쉐린 가이드는 유명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발간하는 가이드북으로 그린가이드는 여행정보를, 레드가이드는 식당정보를 담고 있다. 도동에는 그린가이드에서 최고 평가인 별 점 3개(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있다)를 받은 곳으로 아칸호수, 마슈호, 시레도코 국립공원 등이 있다.
홋카이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칸 국립공원은 도동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화산으로 생성된 칼데라호와 산악 경관이 뛰어나며 9만 ha에 이르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아칸 호수에는 특별 기념물인 마리모를 비롯해 수많은 동식물과 겨울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아칸 호수의 명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리모는 작은 녹조이다. 파래처럼 생긴 작은 녹조가 둥근 공처럼 생겨 일본어로 마리모라 불린다. 1년에 5∼10mm씩 밖에 성장하지 않아 100∼15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만 야구공만 한 크기로 성장한다. 귀여운 생김새로 관상용으로도 판매하고 있어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
웅대한 조망과 7가지로 변하는 아름다운 물색 때문에 신비의 호수라고 불리는 마슈호는 안개 낄 때가 많아 아름다운 호수를 보고 싶으면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마슈호와 아칸 호수는 같은 호수이지만, 서로 다른 경관과 웅대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홋카이도 동쪽 끝에 위치한 시레도코는 해빙(海氷)의 영향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료칸에서 경험하는 전통 가이세키 요리
일본 겨울 여행의 묘미로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차가운 공기 속 따뜻한 온천욕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노천탕에서 눈과 함께 즐기는 온천은 겨울여행만의 매력을 더한다. 아바시리, 아칸, 시레도코 호텔 등에서 온천 이용이 가능하다. 나트륨, 염화물 등 온천 성분에 따라 관절염, 신경통 같은 질환에 도움이 되거나 피부가 좋아지는 효능을 느낄 수 있다.
료칸에서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섬세함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에도시대 초기에는 연회장에서 술 또는 차와 함께 먹는 요리였으나 지금은 잔치 음식, 즉 양이 많고 코스가 다양한 정찬 요리의 개념으로 의미가 변하였다.
코스요리 형식으로 입맛을 돋우는 오토오시(간단한 기본요리)를 시작으로 무침, 찜, 튀김, 나베, 사시미(회), 등이 차례대로 나오며 마지막으로 밥과 국이 제공된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디저트 또는 계절과일이 나온다. 레스토랑과 계절에 따라 제공되는 메뉴나 재료가 달라지지만 계절 재료나 지역의 음식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을 유지하며 맛은 더욱 깊다.
가이세키 식사 시 정해진 복장 규정은 없지만 화려한 색이나 노출이 심한 옷과 같이 격식에 맞지 않는 옷은 삼가고, 큰 액세서리나 반지는 식기를 훼손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롯데관광은 도동(道東)지역을 직항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는 홋카이도 도동 일주 4일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 출발일은 2월 6일, 9일 단 2회이다. 상품가는 전일 온천호텔 숙박과 정갈한 카이세키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품격상품이 159만9000원부터이며 가성비 좋은 실속 상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정통상품이 129만9000원부터 준비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을 맞아 아바시리, 구시로, 시레도코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109만9000원의 특가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예약 전원에게는 오직 도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빙 색의 맥주 ‘유빙 DRAFT’를 1인 1병씩 제공한다. 또 동아일보 구독자를 대상으로 31일까지 품격상품, 정통상품에 한해 예약 시 10만 원의 할인 프로모션(특가 상품 제외)을 진행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일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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