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의 소도시 요나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힐링 여행지이다. 최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은 물론이고 낭만적인 휴양을 꿈꾸는 연인들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특히 한국의 계절과 비슷한 일본 특성상 천혜의 자연과 소박한 전통, 고즈넉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일본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성수기에도 북적이지 않아 느긋한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이번 겨울 요나고 힐링 패키지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일본 최대 해안사구 돗토리 사구
돗토리를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돗토리 사구가 있다. 일본의 100대 관광 명소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만 년 동안 해풍과 화산재로 만들어진 일본 최대의 해안사구이다. 한쪽은 넓은 바다가, 다른 한쪽은 광활한 사구가 펼쳐져 있어 바람과 모래, 바다가 만들어낸 장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돗토리 사구 근처에는 모래로 만든 다양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모래 미술관이 있다. 세계적인 모래조각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꽃과 새들의 천국 ‘마쓰에 포겔파크’
‘마쓰에 포겔파크’는 꽃과 새를 주제로 한 세계 최대 수준(넓이 약 8000m²)의 실내 가든이 조성된 테마파크이다. 베고니아, 푸크시아, 콜레우스를 중심으로 1년 내내 꽃이 피어 있는 수천 종의 꽃나무가 있다.
공원 안 곳곳에서는 코뿔새, 잉꼬와 앵무새, 레아, 홍학 등 많은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올빼미의 미행 쇼도 즐길 수 있다. 또 에뮤 목장과 펭귄 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특히 전망대에서는 신지호가 내려다보이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일본 100대 성에 선정된 ‘마쓰에성’
마쓰에성은 1611년에 지어진 성으로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 시가지의 북부, 도노정에 있는 성이다. 마쓰에성은 지도리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전국에 12개밖에 남아있지 않은 에도시대 이전에 건조된 텐슈카쿠가 있는 성 중의 하나이다. 1873년 메이지 정부에 의한 폐성령으로 성내의 모든 건물이 철거되었지만 지방 유지들의 노력으로 텐슈카쿠만은 그대로 보존되었다. 그 후 1950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텐슈카쿠는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60년, 1994년, 2000년, 2001년 4차례에 걸친 복원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2006년 일본 100대 명성(名城)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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