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토크. 비행시간이 짧아 2박 3일, 3박 4일로도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먼 유럽으로의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가깝지만 이국적인 모습을 물씬 풍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자유투어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지 4곳을 소개한다.
루스키섬
루스키섬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동해연안에 있다. 가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론슈타트에 비교되어 ‘극동의 크론슈타트’라고 불린다. 루스키섬은 옛 소련 시절에 군사시설이 있던 곳이며 안개가 자주 끼고 특히 겨울에는 안개가 너무 심해 섬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시베리아를 통치한 니콜라이 아무르스키의 이름을 따와 붙여진 이름이다.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보스토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높다는 오를리노예 그네즈도산에 위치해 있다. 오를리노예 그네즈도산은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이곳을 요새화해 독수리 요새라고 부른다. 전망대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다. 시내 쪽은 물론이고 분주함이 느껴지는 항구 쪽도 한눈에 들어온다.
로마노프 궁전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인 만큼 내부는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시작하기 위해 몰려온다. 꼭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지 않더라도 블라디보스토크를 대표하는 핫 스팟이기에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아르바트 거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남녀노소 현지인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유명한 맛집과 카페가 몰려 있어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자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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