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를 160년 엑스포 역사상 가장 빛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74·사진)은 11일 여수엑스포장 내 해상공연 공간인 빅오(Big-O)에서 열린 개막식 전야제에서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강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의 의미를 “한국 남해안의 중심인 여수에서 104개국과 유엔 등 10개 국제기구, 23개 한국 자치단체, 기업들이 참여해 지구촌 기상변화의 해법, 21세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해양에서 찾는 세계인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을 주제로 한 국제공인 엑스포답게 바다의 소중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관람자들에게 흥미 있게 보여줄 전시관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관람객들은 여수신항 앞바다 무대에서 즐겁고 신나는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국들은 이번 엑스포 기간에 해양과 인류의 미래를 지켜줄 여수선언도 채택한다. 여수선언은 1972년 유엔인간환경선언(스톡홀름선언) 발표 이후 40년 만에 발표되는 환경 선언이다. 강 위원장은 “형식적인 확정 절차만 남은 여수선언은 인류가 바다를 어떻게 보전하고 지혜롭게 운영할 것인지 등을 세계 각국에 제시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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