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내 마음속 그곳]여수 야경을 즐기는 아주 특별한 두가지 방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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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케이블카와 유람선

여수 밤바다 풍경을 다음 달부터 하늘과 해상에서 함께 볼 수 있다. 여수시 돌산읍 돌산공원∼종화동 자산공원 1.5km를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가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해상 케이블카 전체 구간은 바다를 통과한다. 700m 구간은 85m 높이 상공에서 오동도, 다도해를 둘러볼 수 있다. 케이블카 캐빈은 일반형 8인승(40대)과 바닥이 크리스털로 된 5인승(10대)이 운행된다. 케이블카는 초속 3∼5m로 편도 8∼10분이 걸린다. 시간당 여행객 1300명을 실어 나른다.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여수 밤바다의 풍광을 하늘에서 조망할 수 있게 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추동연 대표는 “해상 케이블카가 여수밤바다 열기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비법은 유람선 거북선호다. 이 유람선은 높이 9.52m, 길이 49.5m로 거북선 모양을 닮았다. 시속 12km로 여수항과 구도심을 가르며 아름다운 밤바다 비경을 볼 수 있다.

거북선호 밤 운항은 주말 오후 7시 반 엑스포해양공원 스카이타워 앞에서 출항해 오동도∼거북선대교∼이순신 광장∼장군도∼돌산대교

∼엑스포해양공원으로 회항하는 코스다. 여수 밤바다 야경투어의 운항시간은 1시간 20분. 또 거북선호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돌산대교∼장군도∼이순신 광장∼거북선대교∼엑스포해양공원∼오동도∼돌산대교를 한바퀴 도는 한려해상 투어를 두 번 운항한다.

거북선호는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항구에서 선상 체험과 푸른 밤바다를 선사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거북선호 등 유람선, 모터보트 등 10척은 오동도, 엑스포해양공원, 돌산대교 선착장에서 운항된다. 이 선박들은 지난해 승객 34만5000명을 태웠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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