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은 부모 세대가 구형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시기가 있으니 손주가 태어날 무렵이다. 어르신들은 최신 스마트폰에 손주 사진을 저장해놓고 서로에게 자랑한다. 부모들은 마음가짐이 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첫아이를 갖게 되지만 조부모들이 손주를 볼 시기에는 시간적 생활적 여유가 있어 손주에 대한 사랑이 더 깊다고 한다. 핵가족시대가 되면 조부모 역할이 줄어든다고 했는데 주변에는 조부모 손에 맡겨진 아이가 늘고 있다. 조손(祖孫)관계는 소원해지는 게 아니라 예전과는 다른 형태로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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