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발견]<14>새끼손가락을 걸고 나눈 비밀이야기 속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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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방문을 닫고 친구와 혹은 오롯한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은밀한 대화 대부분은 사소한 것이었고 때론 우습기도 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어릴 적 친구에게만 말할 수 있었던 건 서로의 이야기를 같은 무게로 바라봐 줄 거라는 믿음 때문 아니었을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것들이 새끼손가락을 걸고 나눈 비밀이야기 속에 잠들어 있다.

글·그림 조이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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