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는 시신 찾기 게임?” 시신 한 구 또 발견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15일 11시 15분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go’가 또 한 구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미국 매체 WHDA가 14일(현지시각)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미국 뉴햄프셔 주 내슈아 로터리 공원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성인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시신을 발견한 신고자는 출동한 경찰에 “포켓몬 go 게임을 하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고, 물가에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로터리 공원은 이 게임의 아이템이 많이 출연하는 포케스탑(Pokestop)으로 유명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포켓몬 go 이용자가 시신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도 포켓몬go를 하던 소녀가 물에 있는 포켓몬을 잡으려다 익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게임이 시신을 찾았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자 네티즌들은 “포켓몬 go는 시신 찾기 게임인가?” “경찰에게 권장할 게임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는 “‘게임이 나를 이상한 곳으로 끌어들였다’는 신고자들의 증언으로 보아, 게임 때문에 평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방치돼 있던 시신이 발견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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