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차승원, 누더기 같은 옷 입고 온 몸에 눈 칠…“고행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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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9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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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차승원, 누더기 같은 옷 입고 온 몸에 눈 칠…“고행의 시작과 끝”

차승원 인스타그램
차승원 인스타그램

9일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제작보고회가 열리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연 배우 차승원이 공개한 촬영 당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승원은 과거 ‘고산자’ 촬영장의 현장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차승원은 “고산자 김정호…. 고행의 시작과 끝”이라는 글과 더불어 강우석 감독과 나란히 서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강우석감독님 20번째 작품”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두꺼운 옷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특히 차승원은 누더기마냥 더럽혀진 과거 복식을 입은 채로 얼굴과 옷, 신발 등에 눈을 잔뜩 묻힌 모습이어서, 쉽지 않은 촬영이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그보다 전에도 ‘#대동여지도 #고산자 #어가행렬 #명작’이라는 해시태그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차승원은 산길을 지나는 어가행렬을 배경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조선시대 복식이 잘 어울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미리 훔쳐본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차승원은 사진과 함께 “바람 한 점 없음”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려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내달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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