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D/Topic]전두환 前대통령 “난 광주사태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9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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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6월호 전두환 전 대통령 최초 인터뷰·육성 녹음파일 전격 공개


1980년 5월 18일,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망한 수많은 광주 시민은 분연히 일어났다.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는 탱크와 총칼로 이들을 무참히 짓밟았다. 그날의 비극은 ‘5월의 노래’에 고스란히 담겼다.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있네

그로부터 36년 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 부부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월간 ‘신동아’(6월호)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은 “(나는) 광주사태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며 광주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에 관여한 사실에 대해 끝까지 부인했다. 전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육성 녹음파일을 전격 공개한다.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전두환#5·18#광주#이순자#육성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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