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D/B컷]서구와 동양의 위태로운 혼재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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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6시 30분


서글서글한 서구형 마스크와 다소곳한 동양 여인상의 위태로운 혼재. 그것이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었다. 미지의 동굴처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두 눈과 살포시 오므렸다 펴지는 입술에는 불안한 침묵이 어른거린다. 11년 전, 23세 한혜진의 모습과 말을 들춰봤다.



글 조성식 기자/ 사진 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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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게 되니 사랑이 일보다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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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아픔을 겪으면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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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와 사랑하는 건 힘든 일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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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되니 그 사람의 과거도 받아들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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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 사람의 모든 걸 이해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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