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2011년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와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연거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상이나 어떤 이슈에 흔들리지 말자가 제 신조예요. 한 해를 정리하면서 앞으로도 변치 말자고 생각했죠.”
그는 1996년 의류브랜드 ‘스톰’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주연 자리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한동안 슬픈 멜로드라마의 섭외 1순위였던 그에겐 어느새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상황이나 방식은 다를지라도 모든 사랑은 닮은꼴이죠. 그래도 내 사랑이 가장 예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자신의 색깔에 대해 “하얀색은 아닌 것 같고 하늘색? 하늘처럼 맑은 것 같으나 비올 땐 흐려지고 노을 질 땐 붉어지고 그러거든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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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하늘은 최근 영화 ‘신과 함께’에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캐스팅된 데 이어 결혼 후 복귀작으로 KBS2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을 선택했다. 팬들을 만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에게 ‘공항 가는 길’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4년 만의 드라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이 엄마 역을 맡았지만 별로 걱정은 되지 않는다. 2011년에도 여우주연상 2관왕이라는 기쁨을 맛본 그녀가 아닌가.
기획 구희언 기자 / 취재 김지영 기자 / 사진 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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