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영재라도 양질의 교육 과정이 없다면 재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오귀스트 클레망 크레티앙이 그린 ‘켄타우로스 키론의 아킬레우스 교육(1861년·사진)’은 눈높이 교육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
《도시화 따라 늘어났던 화재1940년 1월 경성의 월간 화재 손해액은 50여만 원에 달했다. 겨울의 한가운데인 1월은 언제나 화재가 가장 많은 달이다. 하지만 1940년은 아주 이례적이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손해액이 거의 5배나 되었기 때문이다. 화재가 상대적으로 적은 해라면 근…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있던 초등학교에 초등 학력이 없는 70대 노인 15명이 입학했는데 학령기 정식 학생으로 인정받지 못해 학교 개편 행정 예고가 발동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르신들의 기초 문해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학교 교육을 놓친 어르신들에게 문…
추운 날씨가 며칠 지속되다 보면 도로 표면이 영하로 떨어지는데 이때 비가 내리면 순식간에 얼어붙어 도로면에 살얼음이 형성된다. 이때의 미끄러움은 일반 도로의 14배나 돼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소금을 미리 약하게 살포하면 염분이 도로 틈새에 잔류하기 때문에 살얼음…
국가정보원은 13일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전지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국정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패배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대선이 깔끔하게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결과가 나오면 승자는 승리 연설(victory speech)을 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 전화(congratulatory call)를 거는 한편 공식적인 무대에서…
해군은 12일 동해상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고정익 무인기(시제기)를 이륙시키는 전투실험을 실시했다. 그동안 함정에서 수직 이착륙 무인기를 운용해 왔으며, 고정익 무인기를 비행갑판이 있는 대형 함정에서 이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정익 무인기는 회전익 무인기에 비해 빠른 …
1. 🏆 한강 노벨상 수상 한달… “문학기행 왔어요”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강 열풍’은 여전합니다. 특히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전라남도 광주에는 ‘문학기행’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고 하는데요. 광주 시내 한복판,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오는 22일에 박영태 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부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다. ‘용산특강’ 제16강인 이번 강연은 이날 15시 30분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드론전쟁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영태 부사…
MZ세대 직원의 황당한 요구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Z와 한바탕 싸움 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40세 여성 직장인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26세 여성 신입 직원 B 씨의 행동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
최근 두 달 만에 지수가 28% 수직상승한 주식시장이 있습니다. 코스피(-1.5%)는 물론 S&P500(7.2%)보다도 성과가 훨씬 좋은데요. 어디인지 아시겠죠. 바로 중국입니다. 극도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연이은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빠르게 살아나고 있죠.하지만 지난 8일 전…
KT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 10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KT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
북한이 부문별 성과를 총화(결산)하는 연말을 앞두고 당 간부들에게 “허풍을 경계하라”라고 당부했다. 성과를 과장하거나 허위 사실을 보고하는 것은 국가사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면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허풍의 사상적 근원’ 제하 기사에서 “하지 못할 것도 할 수 있다고…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명태균 씨(54)가 김건희 여사에게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 씨의 휴대전화에서 ‘코바나컨텐츠’라고 적힌 돈봉투 사진도 입수했다. 코…
여야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원전 개발 및 지원 예산을 2138억 원 규모로 합의했다.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1억 원 증액된 액수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정상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