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들에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권고하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능 최저기준 폐지 반대 및 학생부종합전형 축소’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폭주했다. 한 고3 학생은 “수시에서의 객관적 평가기준인 수능 최저등급까지 폐지한다면 수시를…
초중고 시험에서 객관식과 단답형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 일부 중학교에 객관식 시험 대신 서술형 평가와 수행평가로 성적을 산출하는 ‘과정중심 평가’가 시범 운영되며, 부산시교육청의 경우는 시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객관식 시험을 전면 폐지하고 서술형 평가로 전환한다. 학생…
2018학년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의 정시 모집 추가 합격 비율이 높아지는 등 이번 대입에서 ‘하향 지원’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4일 기준으로 정시 추가합격자 968명을 분석한 결과 정시 모집인원 가운데 추가 합격자 비율은 32.5%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4등급으로 서울대 정시에 합격할 수 있을까. ‘예전’엔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 수능 도입 후 줄곧 상대평가였던 수능 영어가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이른바 …
가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수능 성적표를 위조하는 행위는 ‘공문서 위조’에 해당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이나 모의고사 성적표 양식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중고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아랍어 로또’ 현상이 재현됐다. 한 번호만 모두 찍어도 4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점수 따기가 쉬웠다는 얘기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아랍어에 응시한 학생이 5만1882명으로, 전체 제2외국어 응시생의 73.5%였다고 1…
12일 서울 여의도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편으로 확인돼 정시 입시에서 하향지원과 눈치작전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원점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경우 영역별로 2, 3개 정도까지 틀리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시험”이라고 밝혔다. 1등급 인원이 10%가 넘은 영어 영역에 대해선 “영어 절대평가가 2021…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의 상위권 변별력이 전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 영어의 1등급 비율은 전년도의 2배가 넘는 10.03%에 달해 입시 변별력이 사라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본격적인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 1월 6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26% 수준으로 역대 최저다. 정시를 통해 10만3145명을 뽑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0만 명 선발 선마저 붕괴돼 그 인원이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응시생 53만8000여 명(3교시 영어영역 기준) 중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재수생이 8명, 재학생은 단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한 재학생 만점자는 대구 운암고 3학년 강현규 군(18·사진)이다…
“조심조심 잘 찍고 오소.” 23일 오전 7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속여고 앞. 김훈석 씨(83)가 아내 차영옥 씨(75·사진)에게 도시락을 건네며 말했다. 새벽부터 준비한 누룽지 도시락이다. 인천 백령도에 사는 아들 김승진 씨(52)는 꽃다발과 찰떡을 드렸다. 칠순을 훌쩍 넘겨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를 능가하는 수준의 ‘불수능’으로 평가되면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하는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채점을 마친 고3 교실에서는 벌써 “재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등급컷을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영역별 점수와 대학별…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국어와 수학의 고난도 문제가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목이 모두 2011학년도 수능…
가슴이 답답했다. 묵직한 돌덩이가 짓누르는 것 같았다. 23일 최정희 씨(46·여)는 그렇게 하루 종일 힘들었다. 최 씨는 고3 딸을 둔 어머니다. 딸은 ‘포항 수험생’이다. 이날은 일주일 연기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날. 몸도, 마음도 힘들었을 딸 정보권 양(18) 생각에 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