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나면 여행부터 떠나려고 했는데 여기에 와 있네요.” 재활이 답답할 법도 한데 목소리는 밝았다. 20일 경기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리스트 김현우(28)는 “선수 생활 하면서 별다른 수술을 받은 적이…
“도(道)는 평범하고 밝다.”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21·한국체대)과 인터뷰하는 내내 언제 어디선가 읽은 표현이 계속 떠올랐다. “할 수 있다”라는 평범한 표현은 박상영을 만나면서 전 국민적인 주문(呪文)으로 바뀌었다. 그는 ‘놀다’라는 동사에도 새 뜻을 더했다. 그에게 리우데자네이…
“예전엔 안 씻고도 밖에 막 나다니고 그랬는데 이젠 못 그래요. 귀찮아도 입술에 립스틱 정도는 바르고 나가죠. 호호호.” 1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장혜진(29)은 “올림픽 이후에는 나도 모르게 예쁘게 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말, 행동 하나하나가 다 신경이 쓰여요”라며 웃…
‘핑퐁 독사’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계기로 일약 국민 스타로 떠올랐다.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마룽(중국)과의 남자 단식 8강전과, 독일과의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끈질긴 투지와 근성 때문이었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강한…
체육계까지 손을 뻗은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으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역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있는 가운데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포착된 손연재 선수와 어머니 윤현숙씨의 사진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손연재와 윤현숙씨가 AD카드를 목에 걸고 어디…
[동아닷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16리우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단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문체부는 20일 "2016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해 국위를 선양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총 430명에게 메달포상금 총 62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
한국체대(총장 김성조)가 21일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단 환영 및 올림픽 100번째 메달 획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필승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체대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통산 100번째 메달을 따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4년 뒤 지구 반대편 도쿄에서 만나요.’ 2016 리우 패럴림픽이 19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12일간의 인간 승리 드라마도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 가장 많은 4346명의 선수들은 ‘새로운 세상(New World)’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도전 …
[동아닷컴] 한국이 2016 리우패럴림픽 대회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리우패럴림픽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폐회식을 열며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2…
“최초라는 수식어가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패럴림픽에서 제 이름이 거론될 테니까요.”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스타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이 한국 패럴림픽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조기성은 18일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50m(S4등급) 결선에서 39초…
17일(한국 시간)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개인전 BC3등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정호원(30·속초시장애인체육회)을 키운 건 8할이 고난이었다. 장애와 가난, 그리고 지독한 불운도 그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그리스의 그리고리오스 폴리크로니…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보치아 BC3등급(최중증 장애)이 개최국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국제대회에서 보기 힘든 야유가 심성 여린 선수들의 페이스를 망쳤다. 정호원(30·속초시장애인체육회), 김한수(24), 최예진(25·이상 충남직장운동경기부)으로 구성된 보치아 대표팀은 13일…
한국 장애인 여자 육상의 간판 전민재(39)가 2회 연속 패럴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100m에서 4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낸 전민재는 자신의 상징이 된 ‘발로 쓴 편지’를 이번에도 공개했다. 전민재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200m …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보치아 BC3등급(최중증 장애)이 개최국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국제대회에서 보기 힘든 야유가 심성 여린 선수들의 페이스를 망쳤다. 정호원(30·속초시장애인체육회), 김한수(24), 최예진(25·이상 충남직장운동경기부)으로 구성된 보치아 대표팀은 13…
“정신력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내가 못한 것이다. 단체전에서 다시 만나면 꼭 되갚아 주겠다.” 키 175cm로 슈퍼모델을 꿈꾸다 2004년 의료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된 서수연(30·사진)이 처음 나선 패럴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수연은 12일 리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