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인의 꿈, 밀어드려요”
“태양이 비쳐도 여전히 어두운 숲을 그리고 싶었어요.” ‘경계선 지능인’으로 불리는 장진우(가명·25) 씨는 17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자신이 그린 수채화를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캔버스 오른쪽 위에 그려진 붉은 해와 하단의 짙은 녹색 숲의 대비가 선명했다. 장 씨는 이 그림의…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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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비쳐도 여전히 어두운 숲을 그리고 싶었어요.” ‘경계선 지능인’으로 불리는 장진우(가명·25) 씨는 17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자신이 그린 수채화를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캔버스 오른쪽 위에 그려진 붉은 해와 하단의 짙은 녹색 숲의 대비가 선명했다. 장 씨는 이 그림의…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기존에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구내 아파트 4곳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말 ‘재건축(E등급)’ 판정을 받은 올림픽훼밀리타운까지 합치면 구에서 아파트 단지 5곳의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는…
1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한 주민이 가정에서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빌리고 있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환경부 성능 인증 1등급을 받은 미세먼지 측정기를 각 가정에 대여해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고령층을 활용해 고장 난 물건들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수리뚝딱 영가이버’ 프로그램(사진)을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수리·수선 자격증을 소지한 경력자가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각종 물건을 고쳐주는 사업이다. 2…
서울시는 안심소득 2단계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7만6000여 가구가 신청해 경쟁률이 70 대 1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한 안심소득 2단계 시범 사업에 7만6051가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 대상은 1100가구로 경쟁…
자원봉사자들이 15일 행당동 청사에서 주민들이 기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품을 정리하고 있다. 성동구는 17개 주민센터 및 구청 3층 대강당에 설치된 특별코너 등을 통해 다음 달 10일까지 구호품을 받고 성금도 모금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위해 ‘녹색교통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141대인 등록 전기차와 수소차를 2026년까지 1만 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현재 715대인 전기차 충…
서울시가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아온 운동 트레이너를 보호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개발한다. 다음 달부터 트레이너 평균 보수와 계약 유형 등 노동 환경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헬스·필라테스·요가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운동 트레이너가 공정하게 계약할 수…
14일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구는 주민센터나 경로당, 복지관 등을 통해 장년층과 고령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 만 55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마스크를 깜박하고 착용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버스와 택시 내부에 마스크를 비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치가 지난달 30일부터 대폭 완화됐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
올 10월부터 헬륨 기구를 타고 서울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봄부터는 서울과 한국을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서울시는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
서울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시내에 한옥마을 10곳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한옥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현대식 자재를 사용하거나 한옥을 재해석한 일반 건축물도 한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한옥 4.0 재창조 계획’을 발표했다. …
서울시가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확대 전환한다. 주차장 이용대상을 여성에 한정짓지 않고 임산부, 고령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러한 내용을 …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를 통해 저소득층이 삶의 의욕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하는 것도 (취약계층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시청에서 무함마드 유누스 유누스재단 의장과 대담을 갖고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남산 지역 고도 제한 완화와 관련해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협의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1995년 111만 ㎡(약 33만6000평) 규모로 지정한 남산 고도제한 지구에선 남산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지을 수…
서울시는 부설주차장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아파트, 교회, 건물 등에 지원하는 시설 개선 보조금을 올해부터 최대 3000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아파트와 교회 등이 주차 공간을 일반에 개방하면 시설 개선비와 유지보수비 등의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차장을…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초등학교 새내기 학부모 특강’에서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이번 강연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성동구가 마련했다.
10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모습. 이곳은 평소 많은 인파가 찾지만 도로 폭이 좁고 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안전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종로구는 이달부터 음식문화거리 160m 구간에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이를 알리는 …
서울시가 강남구 자곡동의 수서차량기지를 업무·주거·문화·상업시설과 녹지 등이 모두 포함된 복합공간(조감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차량기지 상부를 인공 덱으로 덮어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버금가는 입체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철도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우선 사업 대상지로 …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 앞 ‘수변테라스 카페’. 방한용 텐트 안에 설치된 테이블에 주민 4명이 옹기종기 앉아 대화를 나눴다. 홍제동 주민 이한웅 씨(65)는 “깔끔한 테라스에서 인공폭포 경관을 즐기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며 “봄이 되고 날씨가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