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헤맸다” 급성 맹장염 중학생, 병원 전전
급성 맹장염에 걸린 10대 중학생이 병원에서 수술을 거절당해 2시간이나 헤매다 간신히 수술을 받았다. 온종합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경 중학교 3학년인 A 군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거주지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집 근처 의원을 방문했다. A 군은 맹장염이 의…
-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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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맹장염에 걸린 10대 중학생이 병원에서 수술을 거절당해 2시간이나 헤매다 간신히 수술을 받았다. 온종합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경 중학교 3학년인 A 군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거주지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집 근처 의원을 방문했다. A 군은 맹장염이 의…
서울시 학교폭력 피해가 초·중·고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교육청이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에…
전국 국립정신병원 5곳에서 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수가 정원의 절반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정신병원(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나주·부곡·춘천·공주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임신 7개월이었던 전처를 찾아가 잔혹하게 살해하고 심신미약을 주장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보호관찰 처분도 명했다.A 씨는 …
정부가 경증·비응급 환자의 상급종합병원 ‘직행’을 가능한 막고,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골자인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의료계에선 “동네 병·의원과 종합병원의 의료의 질을 그대로 두고 상급종합병원 행을 막겠다는 것은 넌센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의 피의자 3명 중 마지막으로 붙잡힌 30대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39)는 이날 오후 1시32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지법 영장심사장 앞에 도착했다.반바지에 운동복 차림으로 후드 집업과 마…
검찰이 불법 주식거래로 실형이 확정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38)를 상대로 122억6000만 원의 추징금 전액을 환수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유민종)는 26일 이 씨를 상대로 추징금 전액을 환수해 국고에 귀속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5~…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최종 처분 방향을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심 총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주례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검찰 수사팀은 청탁금지법상 …
친형에게 마귀가 들었다는 망상으로 집 현관문을 망치로 부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특수주거침입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9월 26일 인천…
추석 연휴까지 늦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26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리고 다음 달 초부터 안개가 낄 전망이다. 서쪽 지방과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동안 무더위가 지속돼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송수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
축사를 물려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버지를 살해한 후 암매장한 30대 아들이 2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정성욱)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0년을 선고했다.정성욱 고법판사는 “당심에서 잘못…
폭우가 쏟아지던 날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을 한 버스 기사가 도왔다.26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교보문고 사거리에서 수동 휠체어를 탄 남성이 혼자 우산도 없이 왕복 10차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최근 한 달간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신고가 하루 평균 12.6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공론화된 직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진행된 집중 단속 기간에 총 36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이는 올해 1월부터 집중 단속…
비(非)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떠나 정착한 19~34세 청년들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들보다 연간 총 소득이 709만 원 높지만 삶의 행복감은 0.16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가을호’를 발표했다. 통계플러스…
“변호사가 되니 사건보다 사람이 먼저 보인다”27년 동안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새롭게 출발한 배용원 전 검사장(56·사법연수원 27기)은 변호사와 검사의 차이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배 전 검사장은 “검사 시절에는 사건을 기록으로 먼저 보는데, 변호사는 찾아오는 사람부터 만…
“저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싫었어요. 그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을 뿐인데 저를 ‘학교 밖 청소년’으로 부르는 게 속상했어요.”윤시은(가명, 만 16세) 양은 5살 때부터 친오빠와 함께 에덴보육원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던 윤 양은 피아노 …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동기들이 26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가운데 채 상병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로 전했다.채 상병 어머니 A 씨는 전날 대한민국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그립고 보고 싶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
비가 쏟아지던 지난 13일 저녁,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길을 건너던 시민을 도운 버스 기사가 화제다.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교보문고 사거리에서 휠체어를 탄 남성이 왕복 10차선 도로를 절반도 건너지 못했을 때 보행자 신호가 점멸하기 시작했다.신호가 바뀌고 반대편 차로에서 바로 출발해버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4연임을 강행한다면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26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문광위 현안…
금융권 부실 대출 수사 사건 무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았던 현직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지역 A변호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A변호사는 지난해 광주 지역 한 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 과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