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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박4일 잠 없이 전진하라”… 獨 병사를 ‘전쟁 기계’ 만든 페르비틴[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3박4일 잠 없이 전진하라”… 獨 병사를 ‘전쟁 기계’ 만든 페르비틴[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1940년 6월 5일, 독일군 7기갑사단은 솜강을 건너 전진을 재개했다. 5월 10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를 침공한 이래 7기갑사단은 선봉 중의 선봉이었다. 7기갑사단이 방어선에 구멍을 내고 빠른 속도로 전진하자 참호를 팔 시간도 모자랐던 프랑스 9군은 항복했다. 아벤쉬르엘프를…

      •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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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의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내가 만난 명문장/류한월]

      가족의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내가 만난 명문장/류한월]

      “개인은 자신 안에 온 가족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이 경험한 것과 같은 관계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렬한 경험은 자신의 원래 가족과의 관계다.” ―존 브래드쇼 ‘가족’ 중어떤 관계는 태어나기도 전에 정해진다. 우리는 가장 먼저 가족을 통해 …

      •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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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탄핵 공작” 음모론과 지엽적 시비로 12·3사태 본질 가려질까

      [사설]“탄핵 공작” 음모론과 지엽적 시비로 12·3사태 본질 가려질까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를 12·3 비상계엄의 위헌·불법성 여부와는 동떨어진 지엽적 시비로 끌고 가는 모습이다. 불리한 발언에 대한 말꼬리를 잡는 식의 대응으로 사태의 본질을 흐려려는 전략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러면서 뚜렷한 근거 제시 없이 “탄핵 공작”을 주장하며 여…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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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국민의힘 ‘先 모수개혁’ 수용… 2월 중 여야 합의안 내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연금보험료(내는 돈)와 소득대체율(노후에 받는 돈)을 먼저 결정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연금과 연계하고,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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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뜻밖의 정무적 영향 개입”… 대왕고래 감사로 철저히 밝혀야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가스전 개발사업)가 첫 시추 만에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거세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가 시추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정무적 영향’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실체와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4·10총선 …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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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19개 ‘모두 무죄’ 사과한다면서 ‘법 잘못’ 탓한 이복현

      [횡설수설/장택동]19개 ‘모두 무죄’ 사과한다면서 ‘법 잘못’ 탓한 이복현

      검찰 재직 당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등 혐의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기소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게 적용한 19개 혐의에 대해 2심에서도 ‘모두 무죄’ 판결이 나오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2020년 9월 이 원장의 주도로 검찰…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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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우경임]의료계에 ‘어른’은 없나

      [오늘과 내일/우경임]의료계에 ‘어른’은 없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 후 혼란한 정국 속에 묻혀 버렸지만 의정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직한 전공의, 휴학한 의대생은 해를 넘기도록 돌아올 기미가 없다. 최근 일부 서울대 의대 교수진이 이들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를 보내기에 앞서 동참 여부를 물었는데…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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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불확실성까지 더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비상 상태’ 맞다

      [동아광장/허정]불확실성까지 더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비상 상태’ 맞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 결정이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예상되는 한국의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미국 제도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좀…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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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선희]대세가 된 ‘저속 노화’,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

      [광화문에서/박선희]대세가 된 ‘저속 노화’,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

      파로, MCT오일, 방탄커피, 차지키 소스. 이런 이국적 식재료나 음식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요즘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대세가 된 ‘저속 노화’에 단골로 언급되는 식자재들이기 때문이다. 저속 노화란 건강하게 생활하며 천천히 나이 드는 걸 일컫는다. 근래 …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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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타일벽 추상화

      [고양이 눈]타일벽 추상화

      타일 벽면 한쪽에 케이블 등 전선으로 그린 추상화 한 점이 생겼습니다. 직선, 곡선, 점 그리고 원까지. 한 뿌리에서 나온 무언가가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네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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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한 생각[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7〉

      오래 한 생각[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7〉

      어느 날이었다.산 아래물가에 앉아 생각하였다.많은 일들이또 있겠지만,산같이 온순하고물같이 선하고바람같이 쉬운 시를 쓰고 싶다고,사랑의 아픔들을 겪으며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의 괴로움을내 어찌 모르겠는가.나는 이런생각을 오래 하였다.―김용택(1948∼)사람은 세상 없이 단 하루도 살 수가 …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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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제왕적 대표’ 이재명은 누가 견제하나

      [김순덕의 도발]‘제왕적 대표’ 이재명은 누가 견제하나

      대통령 복(福) 지지리도 없는 우리 국민이다. 지난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South Korea’s possible next leader)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꼽았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은 역대급 비호감 경쟁자였다. …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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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집의 공통점[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살아있는 집의 공통점[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작년 이맘때 ‘건축가가 지은 집’이란 책을 냈다. 건축가에게 의뢰해 집을 짓고 그 안에서 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언뜻 보면 좋은 집과 그 안에서 호사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것 같지만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마침내 결단을 한 사…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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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삼전 시총 5배” 8달 만에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 사기극 수준

      [사설]“삼전 시총 5배” 8달 만에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 사기극 수준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직접 발…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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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난동자에 “애국전사”, “탄핵 땐 헌재 부숴야”… 용납 못 할 망발들

      [사설]난동자에 “애국전사”, “탄핵 땐 헌재 부숴야”… 용납 못 할 망발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을 ‘서부지법 60여 분의 애국전사’라고 칭하며 자신에게 들어온 영치금을 나눠 이들에게 보냈다. 김용원 국가인권인원회 상임위원은 페이스북에 “만…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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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김용 ‘대장동 불법자금’ 2심도 유죄… 李 측근비리 사과해야

      [사설]김용 ‘대장동 불법자금’ 2심도 유죄… 李 측근비리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6일 김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남욱 변호사로부터 2021년 정치자금 6억 원, 유동규 씨로부터 2013년 뇌물…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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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보수가 화가 난 이유

      [이기홍 칼럼]보수가 화가 난 이유

      보수 진영 결집의 속도와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박근혜 탄핵’(2016년12월~2017년 3월10일) 때는 탄핵안 국회 통과부터 탄핵 인용 때까지 8대 2 정도의 비율로 탄핵 찬성이 반대를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됐었다. 이번엔 계엄 직후 8대2 가량이었던 탄핵 찬반 여론이 한달여 만에…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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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개인 정보 새면 어쩌나”… 확산되는 딥시크 금지령

      [횡설수설/박중현]“개인 정보 새면 어쩌나”… 확산되는 딥시크 금지령

      설 연휴 중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에 ‘스푸트니크 쇼크’를 던졌던 중국산 AI ‘딥시크(DeepSeek)-R1’의 충격파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군대, 금융업계 등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딥시크의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챗GPT의 20분의 1이란 저렴한 개발 비용이 …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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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치군인 탓에 당나라 군대 된다’던 정치군인 김용현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치군인 탓에 당나라 군대 된다’던 정치군인 김용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예비역 장군이던 4년 전 ‘어쩌다 당나라 군대라 불리게 됐나’란 칼럼을 언론에 기고한 적이 있다. 그 글에서 ‘정치권의 인사 개입과 자기편 줄 세우기로 인해 무능한 군대로 전락했다’며 군의 정치화를 비판했다. 칼럼을 본 전현직 장성들은 많이들 황당해했다고 한다…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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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윤정]가상자산 제도화 속도전… 소외된 ‘외딴섬’ 한국

      [광화문에서/장윤정]가상자산 제도화 속도전… 소외된 ‘외딴섬’ 한국

      “우리 가상자산 시장은 닫혀도 너무 닫혀 있다. ‘쇄국(鎖國)’이라고나 할까.” 이제 자리서 물러난 한 전직 관료는 지난해 사석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걱정을 전했다. ‘투자자 보호’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관료들의 고민도 이해하지만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과의 간극이 너무 커지고 …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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