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명 초긍정 팀코리아, 메달보다 빛났다
‘메달만큼 값진 도전’으로 국민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했던 17일간의 열전 드라마 파리 올림픽이 12일 막을 내렸다. 한국은 1978년 몬트리올 대회(50명) 이후 가장 적은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전망이 밝지 않았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연일 ‘…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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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만큼 값진 도전’으로 국민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했던 17일간의 열전 드라마 파리 올림픽이 12일 막을 내렸다. 한국은 1978년 몬트리올 대회(50명) 이후 가장 적은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전망이 밝지 않았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연일 ‘…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 사격을 시작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반효진(17)은 노트북 모니터에 이런 메모를 붙인 채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없다’는 게 그의 좌우명이었다. 반효진은 이번 대회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 내내 앞서가다 마지막 발에…
대한체육회는 올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자 목표를 너무 낮게 잡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현실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232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딴 금메달이 6…
캐나다 교포 2세 ‘필 위저드’ 필립 김(27)이 브레이킹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비보이가 됐다. 필립 김은 11일 열린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보이 부문 결승에서 ‘대니 단’ 다니스 시빌(26·프랑스)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레이킹은 선수 두 명이…
“동화에 나오는 인물이 된 것 같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7)는 11일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렇게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2위 에스터 헨젤라…
이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표현은 ‘총, 칼, 활’이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사격(3개), 펜싱(2개), 양궁(5개)에서 금메달을 모두 10개 따냈다. ‘현대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72년 뮌헨 대회 이후로 이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나…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신들린 3점슛을 앞세워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안방 팀 프랑스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98-87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을 앞두고 관심은 온통 엘리우드 킵초게(40·케냐)에게 쏠렸다. 킵초게는 2016년 리우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예상 밖이었다.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동료를 대신해 출전한 에티오피…
“김예지의 날카로운 눈빛은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를 떠올리게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32·임실군청)가 미국 NBC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화제 10대 스타’에 뽑혔다. NBC방송은 10일(현지 시간) 파리…
일본이 자국에서 열었던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전체 3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가 끝난 11일(한국시각) 금메달 2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하며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각각 …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날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에펠탑에 무단으로 올라간 한 남성이 체포됐다. 영국 BBC, 미국 AP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각) 파리 경찰을 인용해 올림픽 폐회식 몇 시간 전 한 남성이 에펠탑에 올라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국적과 동기에 대…
미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극적으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미국과 금메달 개수가 같지만, 은메달이 적어 2위를 마크했다. 미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67-6…
2024 올림픽은 폐막을 앞두고 있지만 여자 체조 동메달 쟁탈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루마니아의 항의에 동메달을 반납할 처지에 놓인 미국이 항소에 나설 예정이다. CNN은 11일(한국시각)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미국 체조선수 조던 차일스의 동메달 박탈을 초래한 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모두가 2024년 올림픽의 17일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선수가 참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위 삼성(58승 2무 51패)은 2연패 수렁에…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과 여자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페회식에서 기수로 나선다. 박태준과 임애지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나란히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
‘성별 논란’ 속 2024 파리 올리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마네 켈리프(알제리)와 린위팅(대만)이 폐회식 기수로 입장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한국시각) 각국 폐회식 기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알제리는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켈리프와 남자 육상 800m 동메달리스…
‘역도 요정’ 박혜정(21)이 하늘로 먼저 떠난 어머니와 함께 올림픽 은메달을 들어 올렸다. 박혜정은 11일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1kg 초과급) 경기에서 인상 131kg, 용상 168kg으로 합계 299kg을 기록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 기록(296kg)을 3kg…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린 2024 하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폐회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평가가 많던 대한민국은 오히려 ‘역대급’ 성과로 화려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리 올림픽 폐회식이 12일 오전 4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성승민(22·한국체대)이 4년 뒤 LA에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성승민은 11일(현지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부 결승에서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