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출판

    날짜선택
    • 청년의 순수한 광채가 핵융합 발전으로… “책으로만 상상 가능한 게 소설이 할 일”

      청년의 순수한 광채가 핵융합 발전으로… “책으로만 상상 가능한 게 소설이 할 일”

      김홍(38·사진)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

      • 2024-08-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실사회의 답까지 챗GPT가 알려줄 수 있을까

      현실사회의 답까지 챗GPT가 알려줄 수 있을까

      “제 작품을 ‘문학이 아니다’라고 정의하더라도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100% 활용한 글도 문학작품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일본 소설가 구단 리에(34)는 “이과와 문과를 구분하는 것이 난센스인 것처럼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을 구분해 생각할 필요성을…

      • 2024-08-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야구공-불상-핸드폰으로 변신하는 인물들…쿡쿡 웃다가도 씁쓸한 마음이

      야구공-불상-핸드폰으로 변신하는 인물들…쿡쿡 웃다가도 씁쓸한 마음이

      김홍(38)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은 “…

      • 2024-08-18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 책]아저씨, 왜 우리들한텐 아이스크림 안 주세요?

      [어린이 책]아저씨, 왜 우리들한텐 아이스크림 안 주세요?

      바이트 씨가 가게를 열고 싱싱한 재료들로 갖가지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새콤달콤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 아몬드와 땅콩이 콕콕 박힌 고소한 너트 아이스크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알록달록 구슬 아이스크림…. 그런데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마다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 한 입만 달라고…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초콜릿 바를 한입 먹을 때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갑자기 재채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 재채기가 멈추자마자 바로 나는 한입을 더 먹는다. 내 나이쯤 되면 가끔 이렇게 생각해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니까. 그러거나 말거나!스웨덴식 미니멀 라이프 ‘데스 클리닝’(죽음을 대비한 주변 정리…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북극곰, 반달가슴곰, 안경곰… 다시 못 부를 수도

      [책의 향기]북극곰, 반달가슴곰, 안경곰… 다시 못 부를 수도

      극지방부터 온대지방까지 폭넓게 서식하는 곰은 여러 나라 신화들에 자주 등장하는 등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체군이 급감하는 등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기후 변화와 서식지 소실로 전 세계 곰 개체군 대부분은 크게 줄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곰은 8종에 불과한…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무심코 지나친 일상, 시인의 눈길 닿으면

      [책의 향기]무심코 지나친 일상, 시인의 눈길 닿으면

      강릉 바다 근처에서 적산가옥을 보다 ‘적산’의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본 저자는 놀란다. 적산의 ‘적’은 붉을 적도 쌓을 적도 아닌, 적(敵), 산(産). 적의 재산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적’이라는 적대적인 단어에 담긴 투박함, 무거움, 역사, 증오가 다가오며 적산가옥은 낯설게 …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백범 김구와 함께한 중국의 항일동지들

      [책의 향기]백범 김구와 함께한 중국의 항일동지들

      중국 저장성 자싱의 백범 김구 피난처 2층에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하나 있다. 마룻바닥에 호수로 연결되는 비상 탈출구가 숨겨져 있는 것. 탈출구 아래엔 언제든 호수로 피신할 수 있도록 나무배 한 척이 정박해 있었다. 일본 관헌을 피해 이곳까지 피신한 백범의 고단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A4 한 장을 쓰는 힘 外

      [새로 나왔어요]A4 한 장을 쓰는 힘 外

      A4 한 장을 쓰는 힘20년간 25권의 책을 쓴 저자가 글쓰기 실력을 길러줄 습관을 소개한다. 그 핵심은 바로 독서다. 양질의 독서로 부지런히 머릿속을 채워야 A4 한 장을 온전히 내 힘으로 메울 수 있다는 것. 한 달 동안의 독서 계획은 어떻게 짤지,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기 …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과거제도’가 떠받친 中 체제, 끝까지 건재할까

      [책의 향기]‘과거제도’가 떠받친 中 체제, 끝까지 건재할까

      “특권 대신 평등, 통제 대신 자유, 거짓말 대신 존엄, 문화혁명 대신 개혁, 지도자 대신 투표, 노예 대신 시민을 원한다.” 지난달 31일 중국 후난성 신화현의 대로 위 육교에 한 남성이 이 같은 문구가 담긴 정부 비판 현수막을 내걸었다. “독재자이자 ‘나라의 역적’ 시진핑 주석을 …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노예 농담, 아직도 씁쓸한 까닭

      [책의 향기]노예 농담, 아직도 씁쓸한 까닭

      예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테스트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를 볼 때였다.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의 흑인 코미디언이 인류의 진보를 소재로 입담을 펼쳤는데, 그의 마지막 말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지금은) 여성들도 투표권을 갖게 됐고, 누구나 와이파이를 쓰고 있고… 200…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옛이야기 자꾸 하면… 젊게 산대요

      [책의 향기]옛이야기 자꾸 하면… 젊게 산대요

      나이가 들면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자꾸만 늘어놓기 쉽다. 자식은 “했던 얘기 또 한다”며 성가신 기색을 내비치고, 부모는 그런 자신의 변화에 스스로도 당혹감을 느낀다. 그러나 책에 따르면 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평온과 활기를 지킬 비결이다. 기억 속 보물들을 끊임없이 끄집어냄으로써 걱…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동유럽이라는 관념… 오래된 편견 부수기

      [책의 향기]동유럽이라는 관념… 오래된 편견 부수기

      동유럽은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서유럽 동쪽의 20여 개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주로 지리적 특징보다도 냉전 시절 공산권 국가들을 묶는 정치적 용어로 사용돼 왔다. 또 동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낙후됐다는 이미지가 있어 멸칭(蔑稱)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소련이 사라진 뒤에는…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출간기획서 70번 퇴짜 맞은 지방대생, 연 매출 50억 원 출판사 대표로[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출간기획서 70번 퇴짜 맞은 지방대생, 연 매출 50억 원 출판사 대표로[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책을 내고 싶은 지방대생이 출판사에 기획안을 보냈다. 거절당했다. 내용을 고쳐 다른 출판사에 냈고 결과는 같았다. 매번 다르게 기획안을 썼지만 거절, 또 거절이 이어졌다. 그렇게 퇴짜를 맞은 게 70번. 하지만 출간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 책을 낼지 고민하다 개인의 후원을 받아 자…

      • 2024-08-15
      • 좋아요
      • 코멘트
    • 출간 10년 지난 책들, 줄줄이 ‘베스트셀러 역주행’

      출간 10년 지난 책들, 줄줄이 ‘베스트셀러 역주행’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수년 전 출간됐지만 시대 흐름과 맞는 책들을 다시 펴내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다.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역주행’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MZ세대의 레트로 선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1…

      • 2024-08-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0년前 책이 베스트셀러로 역주행…무슨 일?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0년前 책이 베스트셀러로 역주행…무슨 일?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수년 전 출간됐지만 시대 흐름과 맞는 책들을 다시 펴내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다.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역주행’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MZ세대의 레트로 선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 삶의 빈칸처럼, 자기계발서도 직접 채운다

      삶의 빈칸처럼, 자기계발서도 직접 채운다

      지난달 말 국내 출간된 자기계발서 ‘섀도 워크 저널’(푸른숲)은 언뜻 보면 메모장 같다. 전체 240쪽 중 불과 30쪽에만 글이 쓰여 있고, 나머지는 독자가 직접 채워야 하는 빈칸으로 돼 있다. 첫 장엔 ‘나 ○○은 오늘부터 개인적인 성장과 수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맹세합니다’라는 문구…

      • 2024-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3년前 소설 역주행, ‘좀비 홍학’이라 부르더라고요”

      “3년前 소설 역주행, ‘좀비 홍학’이라 부르더라고요”

      “3년 전 나온 책인데 지금도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고 있으니 누가 ‘좀비 홍학’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작가 정해연(43)은 3년 전 출간 땐 빛을 보지 못했던 장편소설 ‘홍학의 자리’(엘릭시르)가 최근 역주행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동아…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루에 한개씩 감사일기 써보면 잊었던 감사함 깨닫죠”

      “하루에 한개씩 감사일기 써보면 잊었던 감사함 깨닫죠”

      “하루에 한 개씩 ‘감사 일기’를 한 번 써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겁니다.” “불교가 이렇게 ‘힙’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 불교. 그 배경에는 산속이 아니라 도심 젊음의 거리에 템플스테이를 차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방…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