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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빅뱅 이전에 화이트홀이 있었다

      [책의 향기]빅뱅 이전에 화이트홀이 있었다

      빅뱅으로부터 우주가 태동했다는 것은 그동안 상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그 굳건한 믿음을 머잖아 폐기해야 한다면 어떨까. 빅뱅이 ‘화이트홀’의 반등으로 형성됐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우주, 다시 말해 ‘우리’는 빅뱅으로 태어나 블랙홀의 종말로 죽음을 맞는 것이 아니라 “다시 …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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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중문학 교수와 함께 읽는 중국 현대詩

      [책의 향기]중문학 교수와 함께 읽는 중국 현대詩

      ‘내 스물네 해의 삶은/대체 누굴 위해 산 건가요.’ 중국 시인 쉬리즈(許立志·1990∼2014)가 2014년 7월 쓴 시 ‘혈육의 정 이야기’의 일부다. 쉬리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부터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일했다. 시를 쓴 뒤 2개월…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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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되는 악의 구조… 그 집이 무서운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반복되는 악의 구조… 그 집이 무서운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광복절이 있는 8월이고, 여름은 귀신 얘기의 계절이다. 조예은 작가의 ‘적산가옥의 유령’은 이 시기에 딱 맞는 공포 추리 스릴러다. ‘적산(敵産)가옥’이란 ‘적의 재산’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 중에서 주택을 말한다. 주인공은 일본에서 지내다가 사회생활에서 느끼…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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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 유관순 알지만, 독립운동 가르친 김란사 몰라”

      “다들 유관순 알지만, 독립운동 가르친 김란사 몰라”

      “많은 분들이 제 책을 보고 김란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고종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의 일생을 그린 장편소설 ‘마지막 왕국’(김영사·사진)을 내놓은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는 22일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가 유관순은 아는데 유관순에게 독립운동…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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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저주토끼’ 정보라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저주토끼’ 정보라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저주토끼’의 소설가 정보라를 선정했다. 한국서련은 정 작가를 비롯해 김호연의 ‘나의 돈키호테’, 박참새의 시집 ‘정신머리’, 이꽃님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강지나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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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조선의 마지막 날들

      영국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조선의 마지막 날들

      “많은 분들이 제 책을 보고 김란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고종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의 일생을 그린 장편소설 ‘마지막 왕국’(김영사)을 내놓은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는 22일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가 유관순은 아는데 유관순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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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만에 장편 내놓은 김애란… “성취가 곧 성장은 아니라는 이야기”

      13년만에 장편 내놓은 김애란… “성취가 곧 성장은 아니라는 이야기”

      “전작 ‘두근두근 내 인생’의 다크 버전, 가족과 성장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 신작을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소설가 김애란은 이같이 말했다. 신간은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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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에세이 ‘그래도 단독주택’ 출간

      [온라인 라운지]에세이 ‘그래도 단독주택’ 출간

      서울 강남 요지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북한산 기슭에 자리한 단독 주택으로 이사한 후의 삶을 담은 에세이 ‘그래도 단독주택’(샘터)이 출간됐다.저자인 김동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MOT) 교수는 오랜 시간 ‘단독살이’를 꿈꾸다 중년의 나이에 단독주택으로 옮겼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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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의 순수한 광채가 핵융합 발전으로… “책으로만 상상 가능한 게 소설이 할 일”

      청년의 순수한 광채가 핵융합 발전으로… “책으로만 상상 가능한 게 소설이 할 일”

      김홍(38·사진)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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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사회의 답까지 챗GPT가 알려줄 수 있을까

      현실사회의 답까지 챗GPT가 알려줄 수 있을까

      “제 작품을 ‘문학이 아니다’라고 정의하더라도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100% 활용한 글도 문학작품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일본 소설가 구단 리에(34)는 “이과와 문과를 구분하는 것이 난센스인 것처럼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을 구분해 생각할 필요성을…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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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공-불상-핸드폰으로 변신하는 인물들…쿡쿡 웃다가도 씁쓸한 마음이

      야구공-불상-핸드폰으로 변신하는 인물들…쿡쿡 웃다가도 씁쓸한 마음이

      김홍(38)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은 “…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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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아저씨, 왜 우리들한텐 아이스크림 안 주세요?

      [어린이 책]아저씨, 왜 우리들한텐 아이스크림 안 주세요?

      바이트 씨가 가게를 열고 싱싱한 재료들로 갖가지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새콤달콤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 아몬드와 땅콩이 콕콕 박힌 고소한 너트 아이스크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알록달록 구슬 아이스크림…. 그런데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마다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 한 입만 달라고…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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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책의 향기/밑줄 긋기]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초콜릿 바를 한입 먹을 때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갑자기 재채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 재채기가 멈추자마자 바로 나는 한입을 더 먹는다. 내 나이쯤 되면 가끔 이렇게 생각해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니까. 그러거나 말거나!스웨덴식 미니멀 라이프 ‘데스 클리닝’(죽음을 대비한 주변 정리…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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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북극곰, 반달가슴곰, 안경곰… 다시 못 부를 수도

      [책의 향기]북극곰, 반달가슴곰, 안경곰… 다시 못 부를 수도

      극지방부터 온대지방까지 폭넓게 서식하는 곰은 여러 나라 신화들에 자주 등장하는 등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체군이 급감하는 등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기후 변화와 서식지 소실로 전 세계 곰 개체군 대부분은 크게 줄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곰은 8종에 불과한…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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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무심코 지나친 일상, 시인의 눈길 닿으면

      [책의 향기]무심코 지나친 일상, 시인의 눈길 닿으면

      강릉 바다 근처에서 적산가옥을 보다 ‘적산’의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본 저자는 놀란다. 적산의 ‘적’은 붉을 적도 쌓을 적도 아닌, 적(敵), 산(産). 적의 재산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적’이라는 적대적인 단어에 담긴 투박함, 무거움, 역사, 증오가 다가오며 적산가옥은 낯설게 …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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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백범 김구와 함께한 중국의 항일동지들

      [책의 향기]백범 김구와 함께한 중국의 항일동지들

      중국 저장성 자싱의 백범 김구 피난처 2층에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하나 있다. 마룻바닥에 호수로 연결되는 비상 탈출구가 숨겨져 있는 것. 탈출구 아래엔 언제든 호수로 피신할 수 있도록 나무배 한 척이 정박해 있었다. 일본 관헌을 피해 이곳까지 피신한 백범의 고단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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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A4 한 장을 쓰는 힘 外

      [새로 나왔어요]A4 한 장을 쓰는 힘 外

      A4 한 장을 쓰는 힘20년간 25권의 책을 쓴 저자가 글쓰기 실력을 길러줄 습관을 소개한다. 그 핵심은 바로 독서다. 양질의 독서로 부지런히 머릿속을 채워야 A4 한 장을 온전히 내 힘으로 메울 수 있다는 것. 한 달 동안의 독서 계획은 어떻게 짤지,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기 …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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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거제도’가 떠받친 中 체제, 끝까지 건재할까

      [책의 향기]‘과거제도’가 떠받친 中 체제, 끝까지 건재할까

      “특권 대신 평등, 통제 대신 자유, 거짓말 대신 존엄, 문화혁명 대신 개혁, 지도자 대신 투표, 노예 대신 시민을 원한다.” 지난달 31일 중국 후난성 신화현의 대로 위 육교에 한 남성이 이 같은 문구가 담긴 정부 비판 현수막을 내걸었다. “독재자이자 ‘나라의 역적’ 시진핑 주석을 …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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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노예 농담, 아직도 씁쓸한 까닭

      [책의 향기]노예 농담, 아직도 씁쓸한 까닭

      예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테스트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를 볼 때였다.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의 흑인 코미디언이 인류의 진보를 소재로 입담을 펼쳤는데, 그의 마지막 말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지금은) 여성들도 투표권을 갖게 됐고, 누구나 와이파이를 쓰고 있고… 200…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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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옛이야기 자꾸 하면… 젊게 산대요

      [책의 향기]옛이야기 자꾸 하면… 젊게 산대요

      나이가 들면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자꾸만 늘어놓기 쉽다. 자식은 “했던 얘기 또 한다”며 성가신 기색을 내비치고, 부모는 그런 자신의 변화에 스스로도 당혹감을 느낀다. 그러나 책에 따르면 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평온과 활기를 지킬 비결이다. 기억 속 보물들을 끊임없이 끄집어냄으로써 걱…

      •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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