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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BTS의 유엔 연설

      [횡설수설/송평인]BTS의 유엔 연설

      방탄소년단(BTS)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팝음악의 본고장 미국을 강타했다는 점에서 한류에서도 특히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특정 곡을 중심으로 한 일회성 인기였다면 BTS는 곡을 넘어 그룹 자체에 인기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

      •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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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추석 新禮記

      [횡설수설/송평인]추석 新禮記

      최근 30회로 끝난 동아일보 창간기획 시리즈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예기’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아버지는 생전 술은 안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해서 조상 제사 때마다 ‘커피와 바나나만 올려 달라’고 하셨는데 남의 눈 때문에 못 했었다. 이번 제사엔 한번 해보고 …

      •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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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마윈의 쓴소리

      [횡설수설/김광현]마윈의 쓴소리

      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4’를 이번 주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핵심은 심전도 체크 기능이다. 사용자가 시계 버튼 부분에 손을 대면 시계가 심장의 전기신호를 추적한다. 30초쯤 지나면 심장박동의 규칙적 리듬과 불규칙 리듬 분류가 이뤄진다. 심장질환 모니터링에 필수적인 이 정보는 의사…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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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아베의 3연임과 韓日

      [횡설수설/고미석]아베의 3연임과 韓日

      오늘 치르는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차기 총리를 결정짓는 선거다. 선거는 아베 신조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2파전으로 진행된다. 3연임을 노리는 아베 총리가 확고한 우위를 점한 상황이라 벌써부터 일본 최장수 총리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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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南北 정상 첫 오픈카 퍼레이드

      [횡설수설/길진균]南北 정상 첫 오픈카 퍼레이드

      2000년 6월 3일. 1차 남북 정상회담을 열흘 앞두고 극비리에 방북한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은 평북 신의주 특각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김정일은 “(김대중 대통령을) 과거 장쩌민 중국 총서기나 어떤 외국 정상보다 더 성대하게 최고로 모시겠다”고 했다. 북측은 무개차(오픈카) …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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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M1 전차와 새 주한미군사령관

      [횡설수설/이철희]M1 전차와 새 주한미군사령관

      1991년 걸프전쟁 때 미군 전차 ‘M1 에이브럼스’ 한 대가 진창에 빠져 고립된 채 이라크군 T-72 전차 세 대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M1은 옴짝달싹 못한 상태에서도 T-72 세 대를 모두 격파했다. 그중 한 대는 모래언덕 뒤에 숨어 있었지만 살아남지 못했다. M1에는 T-72…

      •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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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도청과 ‘차이나 포비아’

      [횡설수설/정세진]도청과 ‘차이나 포비아’

      중국은 흔히 수박에 비유된다. 겉은 녹색이지만 속은 붉은 사회주의 이념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중국 내 기업도 마찬가지. 현대자동차가 베이징기차와 합작한 베이징현대에는 중방(中方)으로 불리는 공산당 소속 관리자들이 있다. 한국 측 주재원인 한방(韓方)이 현대차 본사 지시를 받는다면 중방…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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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중국의 海空 도발

      [횡설수설/송평인]중국의 海空 도발

      바다의 부표(浮漂)는 단순한 식별수단에서 기상관측용까지 다양한 목적에 쓰인다. 배와 갈매기와 하늘의 구름밖에 그릴 게 없는 망망한 바다에서 화가들이 사랑한 이색적 소재이기도 하다. 이 정겨운 오브제가 전쟁에 긴히 쓰이게 된 것은 잠수함이 처음 사용된 제2차 세계대전부터다. 잠수함의 접…

      •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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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엄마, 아빠를 돌려주세요.”

      [횡설수설/우경임]“엄마, 아빠를 돌려주세요.”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7세 어린이 수십 명의 깜찍한 항의 시위가 있었다. “스마트폰이랑 놀지 말고 나랑 놀아 주세요.” 맨 앞줄서 구호를 외친 에밀 루스티게는 엄마, 아빠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것이 고민이었다. 알고 보니 친구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길래 길거리 시위를 계획했다. 페이…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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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자기소개서 가슴앓이

      [횡설수설/우경임]자기소개서 가슴앓이

      자기소개서를 표절했다가 불합격 처리된 수험생이 2018학년도 대입에서만 1406명.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도입한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통해 표절을 걸러냈는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수험생들은 아주 평이한 질문을 받아들고도 자기소개서 쓰기를 쩔쩔맨다. 자신에 대해 쓰는 것이니 정답이 …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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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기후난민

      [횡설수설/고미석]기후난민

      2009년 1월 26일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광장에 기후난민 텐트 200개가 들어섰다. 진짜 텐트가 아니라 설치미술가가 골판지 등으로 만든 미니어처 난민촌이었다. 베를린을 거쳐 런던 마드리드 등으로 이주한 이 난민촌은 지구온난화에 원인을 제공한 선진국이 자신들 탓에 생긴 난민을 …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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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동방경제포럼과 東北亞

      [횡설수설/이철희]동방경제포럼과 東北亞

      동서로 7700km에 걸친, 시차가 11시간이나 되는 러시아는 명실공히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국이다. 150년 전 알래스카를 미국에 매각하지 않았다면 러시아는 지금 북미까지 포함한 ‘유라시아메리카’ 국가를 자처했을지 모른다. 광대한 영토만큼 러시아의 역사적 문화적 경계는…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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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백마고지 유해 발굴

      [횡설수설/송평인]백마고지 유해 발굴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했던 국군은 인천상륙작전에 힘입어 서울을 수복하고 평양을 탈환했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1·4후퇴를 겪게 된다. 1951년 7월 휴전회담의 개시로 전쟁은 제한된 공세로 전환된다. 이때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 고지쟁탈전이고 …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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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홋카이도 지진

      [횡설수설/고미석]홋카이도 지진

      도시를 수놓은 불빛들이 순식간에 꺼지더니 온 세상이 암흑천지다.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은데 실제 상황. 6일 새벽 홋카이도 삿포로를 강타한 지진(진도 7)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순간의 영상이다. ▷홋카이도 전역에 지진으로 블랙아웃이 발생한 것은 이 섬의 역사상 처음이…

      • 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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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공포의 트럼프’

      [횡설수설/송평인]‘공포의 트럼프’

      “진정한 권력은 공포다(Real power is fear).” 한비자(韓非子)나 마키아벨리가 했을 법한 이 말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과의 인터뷰에서 했다. 정확히는 “진정한 권력은, 나는 이 단어를 쓰고 싶지…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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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분수 넘치게 살았다”

      [횡설수설/고미석]“분수 넘치게 살았다”

      최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0%로 인상했다. 페소화 폭락을 멈추려는 안간힘이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01년에 이어 다시 한번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 손을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분수에 넘치게 살았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TV담…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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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歷史 소각장이 된 박물관

      [횡설수설/우경임]歷史 소각장이 된 박물관

      3일 날이 밝았고 붉은 화염은 사라졌다. 검게 그을린 외벽만 남은 브라질 국립박물관은 마치 거대한 소각장처럼 보였다. 인류의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 2000만 점을 한 곳에 모아 불태운 셈이 됐다. 1만2000년 전 여성 두개골인 루지아는 가장 오래된 유골 중 하나로 인류의 이주 경로를…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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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와인스틴 사건과 ‘미투’의 미래

      [횡설수설/고미석]와인스틴 사건과 ‘미투’의 미래

      스웨덴 한림원은 해마다 10월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런데 올해는 문학상 일정이 없다. 한림원 종신위원의 남편이자 사진작가를 둘러싼 성범죄 폭로가 이어진 데다 이에 대한 한림원의 미온적 대처가 문제가 된 탓이다. 1901년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성추문 파문으로 문학상 선정이…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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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상호]군대와 자유

      [횡설수설/윤상호]군대와 자유

      전승(戰勝)의 조건은 무엇인가.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빅터 데이비스 핸슨은 저서 ‘살육과 문명’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기원전 480년 그리스가 페르시아를 격퇴한 살라미스 해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판세를 바꾼 미국과 일본의 미드웨이 해전(1942년) 등 서구사의 대표적 전투…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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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13세와 14세

      [횡설수설/송평인]13세와 14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나이는 ‘만 14세도 채 되지 않은(she‘s not even fourteen)’ 것으로 나온다. ‘춘향전’에서 춘향은 이팔청춘(二八靑春)으로 만 나이로 따지면 14세나 15세다. 청소년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에는 어린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고 사랑의 주인…

      •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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