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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무인 톨게이트 백지화

      [횡설수설/고미석]무인 톨게이트 백지화

      ‘고속도로’라는 단어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통행료를 받는 톨게이트. 1969년 국내 최초로 경인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수납원이 요금을 징수하는 시스템도 시작됐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흘렀으나 유인(有人) 징수 시스템은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한다. 전국 톨게이트에 설치…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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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탐정과 사생활

      [횡설수설/민동용]탐정과 사생활

      2015년 2월 26일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오자 콘돔 제조업체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 ‘간통죄 폐지 테마주’라며 피임약 제조업체도 언급됐다. 정작 이들 업체 뒤에서 표정 관리를 한 업종은 심부름센터였다. 배우자, 특히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뒷조사’를 의뢰하는 여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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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한국당의 名醫 찾기

      [횡설수설/길진균]한국당의 名醫 찾기

      중국에서 신의(神醫)로 전해지는 화타(華陀)는 팔에 독화살을 맞은 관우를 살펴보고 “독이 뼈까지 침투했으니 오염된 살을 도려내고 독이 침투해 있는 뼈를 긁어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화타가 상처를 째고 뼈를 긁어내는 동안 관우는 바둑을 두며 고통을 견뎌냈다. 수술이 성공리에 끝나 …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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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붉은불개미의 침공

      [횡설수설/이광표]붉은불개미의 침공

      6·25전쟁 당시 미군 군수물자를 따라 외래종 식물 씨앗이 여럿 들어왔다. 국화의 일종인 미국쑥부쟁이가 그 가운데 하나다. 전쟁이 끝나고 한참 뒤인 1980년대 경기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이 꽃이 번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워낙 생명력이 강해 이것이 서식하면 다른 식물들은 멀리 …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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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서울대 총장이라는 자리

      [횡설수설/송평인]서울대 총장이라는 자리

      고려와 조선시대에 최고 공립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의 장(長)을 대사성이라 불렀다. 고려 말기 정몽주로부터 조선 전기의 신숙주, 중기의 이황, 후기의 김정희까지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이 대사성을 지냈다. 오늘날 서울대의 총장은 현대판 대사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서울대 총장에는 …

      • 20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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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아시아나 기내식 사태

      [횡설수설/송평인]아시아나 기내식 사태

      1998년 처음 대한항공 기내에 비빔밥이 제공됐다. 그 전만 해도 기내식은 대개 ‘서양식+밥’이었는데 한식으로 처음 제공된 것이 비빔밥이었다. 비빔밥이 외국에 널리 소개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비빔밥이 불고기나 갈비처럼 한류 음식의 대표가 된 데는 기내식 비빔밥을 맛본…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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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부엉이로 바뀐 담쟁이

      [횡설수설/길진균]부엉이로 바뀐 담쟁이

      ‘저것은 벽…’으로 시작하는 시 ‘담쟁이’.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는 도종환 시인의 작품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 발족한 경선캠프 이름인 ‘담쟁이 포럼’은 이 시에서 따왔다. 문 대통령은 주요 모임에서 담쟁이의 소박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노래한 …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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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김광석 타살설 근거 없다”

      [횡설수설/이기홍]“김광석 타살설 근거 없다”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은 주로 부유한 과부를 노렸다. 마녀를 가리는 네 번째 방법이 ‘물 시험(Wasserprobe)’으로 혐의자를 묶은 채 물에 빠뜨린다. 물은 깨끗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마녀라면 물 밖으로 내치기 때문에 떠오른다고 믿었다. 떠오르지 않고 익사하면 혐의를 벗고, 떠오…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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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무너져가는 계층사다리

      [횡설수설/고미석]무너져가는 계층사다리

      미국 프린스턴대 동문은 ‘끼리끼리 결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그런데 같은 졸업생이라도 결혼 시기는 부모 재력에 따라 달라진다. 1980년대 초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이 2014년까지 결혼을 했지만 저소득층 출신 동문의 결혼 비율은 이보다 낮았다. 얼…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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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탁현민의 ‘사라질 자유’

      [횡설수설/길진균]탁현민의 ‘사라질 자유’

      2016년 여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일종의 출정식이었을 터다. 그때 동행한 사람이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과 탁현민 현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도중에 합류한 김정숙 여사는 탁 행정관과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했다…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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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미군 떠난 용산

      [횡설수설/이철희]미군 떠난 용산

      국방부 취재를 담당한 지 얼마 안 되던 시절, 한 육군 장성을 따라 용산 미군기지로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다. 빨간 별판을 단 승용차를 타고 별다른 제지 없이 곧장 들어선 용산기지는 시끄럽고 북적대는 서울 도심 속에 숨어있던 별천지, 고즈넉한 휴양지처럼 느껴졌다. 벌써 20년 전 일인…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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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신문 읽어야 공부 잘한다

      [횡설수설/고미석]신문 읽어야 공부 잘한다

      “날마다 조간신문을 읽는 것은 현실주의자의 아침 기도이다.” 독일 철학자 헤겔의 말이다. 현실을 비추는 거울로 신문만 한 게 없다는 얘기일 터다. 19세기 철학의 거성뿐 아니라 21세기를 쥐락펴락하는 각계 거물들 역시 종이 신문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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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원자력학과 0명

      [횡설수설/길진균]원자력학과 0명

      1948년 5월 14일. 북한이 수력발전 시설에서 남한으로 보내던 전기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거리를 달리던 전차가 멈춰 섰고 얼마 되지 않던 산업시설마저 순식간에 마비됐다. 1인당 국민소득이 불과 67달러였을 때다. 정부는 이듬해 준공된 목포 중유발전소와 미국이 지원해준 일렉트라호를 …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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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SNS 피로감

      [횡설수설/홍수영]SNS 피로감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의 개발자 저스틴 로즌스타인은 요즘 학생들에게 “좋아요 버튼에 중독되지 말라”고 ‘반(反)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 중이다. 미국에선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이 나서 SNS의 역기능을 경고하는 ‘인도적 기술센터’ 단체가 생겼다면 우리나라에선 ‘자발적 SNS …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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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日의 군함도 꼼수

      [횡설수설/이광표]日의 군함도 꼼수

      일본 나가사키에 가면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이 있다. 한국인 원폭피해자 실태를 조사하고 재일 한국인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오카 마사하루 목사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시민들이 세운 박물관이다. 그는 1974년 나가사키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에서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사망자들의 유골과…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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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세계 최고 ‘연결사회’

      [횡설수설/길진균]세계 최고 ‘연결사회’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가 화두다. 사람 사물 공간 등 세상 만물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고, 모든 것들로부터 생성되고 수집된 각종 정보가 공유 및 활용되는 사회시스템을 뜻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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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교육부와 노동부를 통합하면

      [횡설수설/조수진]교육부와 노동부를 통합하면

      고위 공직을 마치고 지방대 총장으로 영입된 사람 중에는 “나도 공무원 출신이지만 교육부가 없어져야 교육이 산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래 일자리 변화에 따른 학과 정원 조정을 하려 해도 교육부 간섭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작년 대통령선거 직전엔 진보 교육감들이 초·중등교육은 교육감협…

      •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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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111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쫓겨난 GE

      [횡설수설/주성원]111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쫓겨난 GE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무보 시절이던 2002년 미국 뉴욕주의 ‘제너럴일렉트릭(GE) 크로톤빌 연수원’에서 최고경영자(CEO)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한동안 교육기관이라기보다는 GE 직원들의 휴양시설 정도로 취급받던 이 연수원을 인재 육성 사관학교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혁신의 아…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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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리본세대

      [횡설수설/송평인]리본세대

      인생 1막은 태어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자라 결혼해 출가시키기까지를 말한다. 그것으로 인생의 한 사이클이 끝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인생 1막을 끝낼 나이의 전국 50∼64세 성인 남녀 107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생 2막에 가장 소중한 것으로 배우자나…

      •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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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트럼프에 “NO” 하는 멜라니아

      [횡설수설/홍수영]트럼프에 “NO” 하는 멜라니아

      ‘트로피 와이프’라는 신조어가 있다. 돈 많은 나이 든 남자가 새로 맞아들이는 젊은 미모의 반려자를 지칭하는 비하적 표현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두고도 그렇게 수군대는 소리들이 있었다.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인 멜라니아는 35세 때인 2005년 당시 59세이던…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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