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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월스트리트저널의 1면 백지 기사

      [횡설수설/김승련]월스트리트저널의 1면 백지 기사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29일자에 4개 면으로 구성된 특별 섹션을 발행했다. 그 섹션을 통상 인쇄되는 신문 섹션들을 바깥에서 감싸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1면이건만 가장 중요한 머리기사 자리는 텅 비어 있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로 취재 출장을 갔다가 …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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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사과, 대파 이어 양배추… 두더지 잡기 된 먹거리 물가

      [횡설수설/우경임]사과, 대파 이어 양배추… 두더지 잡기 된 먹거리 물가

      쌈직한 가격에 풍성한 밥상을 차리기엔 양배추만 한 채소가 없다. 크기도 큼직하고 절여 먹어도, 삶아 먹어도, 볶아 먹어도 맛있는 ‘만능 채소’다. 덕분에 흙대파가 금(金)대파가 되고 상추 낱장을 세면서 먹는 수상한 시절에도 듬직하게 밥상을 지켜 왔다. 그랬던 양배추마저 귀해질 모양이다…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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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쌍둥이 버스, 묵언 유세… 위성정당 선거운동 꼼수

      [횡설수설/조종엽]쌍둥이 버스, 묵언 유세… 위성정당 선거운동 꼼수

      ‘한 당인 듯 한 당 아닌’ 총선 선거운동이 4년 전에 이어 다시금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을 앞두고 각각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위성정당을 또 꾸린 탓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등이 다른 정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걸 금한다. 매수된 후보가 상…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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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공관 주재관에 갑질’ 신고당한 주중대사

      [횡설수설/장택동]‘공관 주재관에 갑질’ 신고당한 주중대사

      미중일러 ‘4강’ 대사는 전직 총리나 장관, 중진 의원, 고위 외교관 등이 주로 임명되는 자리다. 그만큼 외교적 비중이 크고 공관 직원, 교민 관리도 중요해서다. 그런데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외교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소규모 해외공관…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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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부모에게 자녀란 ‘돈 많이 드는 인생의 기쁨’

      [횡설수설/우경임]부모에게 자녀란 ‘돈 많이 드는 인생의 기쁨’

      한국인은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그 이유야 차고도 넘치겠지만 한국인의 가치관 측면에서 이를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가임기(20∼44세) 미혼과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출산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을 나열하고 동의하는 정도를 물은 것이다. ‘성장기에 비용이…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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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 된 韓기업 4년 새 10배로[횡설수설/정임수]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 된 韓기업 4년 새 10배로[횡설수설/정임수]

      행동주의 펀드의 장단점이 있는데도 한국에서 유독 ‘기업 사냥꾼’이라는 나쁜 이미지가 굳어진 건 외국계 펀드의 ‘먹튀’가 잇따르면서다.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 삼아 기업을 압박한 뒤 주가가 오르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겨 떠난 사례가 반복된 것이다. 소버린이 SK그룹을 공격해 1조 원 가…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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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우회로’ 된 검정고시, 10대 응시생 역대 최대 [횡설수설/우경임]

      ‘대입 우회로’ 된 검정고시, 10대 응시생 역대 최대 [횡설수설/우경임]

      1950년부터 시행된 고졸 검정고시는 가난해서, 아파서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이 제2의 인생에 도전할 기회였다.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합격한 신문 배달 소년, 뒤늦게 만학의 꿈을 이룬 어머니,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장애인…. 역경을 극복한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사연은 절절하고도 …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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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국왕도, 며느리도 암’ 신비주의 포기한 英 왕실

      [횡설수설/신광영]‘국왕도, 며느리도 암’ 신비주의 포기한 英 왕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42)은 영국인들에게 왕실의 완벽함을 상징해온 인물이다. 캐서린은 6년 전 셋째인 루이 왕자를 낳은 날 출산 7시간 만에 빨간색 드레스에 하이힐 차림으로 병원을 나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첫째 조지 왕자, 둘째 샬럿 공주가 태어난 날에도…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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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살 자격 있는 고객에만 팝니다” 고소당한 에르메스

      [횡설수설/이진영]“살 자격 있는 고객에만 팝니다” 고소당한 에르메스

      에르메스백은 명품백의 끝판왕이다. 그중에서도 최고 인기 라인은 버킨백과 켈리백으로 연간 구매 한도가 2개여서 ‘쿼터(quota)백’으로 불린다. 나머지 ‘아더(other)백’은 6개까지 살 수 있다. 버킨백은 제일 싼 게 1500만 원인데 벨트, 스카프, 신발 같은 비인기 제품을 수천…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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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손해 봐도 미리 타자” 국민연금 조기 수급 급증

      [횡설수설/정임수]“손해 봐도 미리 타자” 국민연금 조기 수급 급증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나이보다 1∼5년 앞당겨 일찍 타가는 걸 조기노령연금이라고 한다.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한 사람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1999년 도입됐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0년 넘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면 신청할 수 있지만, 미리 당겨 받는 만큼 일종의 페…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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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횡설수설/김재영]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횡설수설/김재영]

      “그래도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1kg) 가격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농협유통 대표가 “지난해 생산량 부족으로 대파가 1700원 정도 하는데 (현재) 875원에 판매 중”이라고 설명한 …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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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의 ‘자학 개그’ [횡설수설/신광영]

      바이든의 ‘자학 개그’ [횡설수설/신광영]

      16일 오후 10시 미국 워싱턴 그랜드하이엇호텔에서 열린 만찬 무대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라섰다. 바이든은 시계를 힐끔 보며 말문을 열었다. “내 취침 시간보다 6시간이나 지났네요(Six hours past my bedtime).” 좌중에서 폭소가 터졌다. 82세인 그의 재선 …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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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매크로 돌린 암표상 처벌

      [횡설수설/정임수]매크로 돌린 암표상 처벌

      옛날 야구장이나 콘서트장 앞에서 웃돈을 주고 암암리에 사고팔던 암표를 요즘 디지털 세대는 ‘플미’(프리미엄) 티켓이라고 부르고, 시간 안 되고 손 느린 사람들은 ‘댈티’(대리 티케팅)를 시킨다. 온라인 공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재빨리 티켓을 선점한 뒤 비싸게 되파는 식의 암표…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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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日 ‘금리 있는 세계’로 복귀하나

      [횡설수설/박중현]日 ‘금리 있는 세계’로 복귀하나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중단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 버블 붕괴에서 시작된 30여 년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해 왔다. 이달 결정되지 않…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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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야구배트보다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

      [횡설수설/장택동]야구배트보다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의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어지간한 성인 남성 키의 절반 정도 되는 긴 초록색 용지를 1장씩 받게 될 것 같다. 노란색 용지는 지역구, 초록색은 비례대표용 투표용지인데 비례대표 선거에 후보를 내는 정당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고 기표…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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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취업하려고 심사받는 공무원만 年 1000명[횡설수설/정임수]

      민간 취업하려고 심사받는 공무원만 年 1000명[횡설수설/정임수]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의 응시 연령을 만 19세로 한 살 낮췄다. 또 공무원도 근무시간을 조정해 평일 하루를 쉴 수 있도록 주 4일 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을 움직이는 꽃’으로 선망받던 공무원의 인기가 수직낙하하자 내놓은 대책…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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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중2 모집책까지 고용한 도박사이트

      [횡설수설/조종엽]중2 모집책까지 고용한 도박사이트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자들은 회원 모집책을 ‘총판’이라고 부른다. 최근 중학교 2학년 학생들마저 총판으로 고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50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중고교생 12명을 모집책으로 썼다. 도박에 중독된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 친구를 도박에 끌어들이거나 텔레…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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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안전·위험자산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

      [횡설수설/박중현]안전·위험자산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위험자산의 대표인 주식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함께 오르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ly)’다.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도는 돈이 한쪽으로 쏠리면 다른 쪽에선 돈이 밀물처럼 빠…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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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할마 할빠들의 육아휴직

      [횡설수설/이진영]할마 할빠들의 육아휴직

      맞벌이 가정에 조부모는 든든한 육아 지원군이다. 집 근처에 아이들 할머니가 사는 경우 엄마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4∼10%포인트 상승하고, 외할머니와 함께 살면 아이의 생존 확률과 학교에 다니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신년호에서 15억 명…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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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테라 권도형 한국 온다니 “미국으로 보내라”는 피해자들

      [횡설수설/신광영]테라 권도형 한국 온다니 “미국으로 보내라”는 피해자들

      유럽 발칸반도 소국인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했다가 최근 항소심에서 이를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이 넘어 다행스러운 소식 같지만 “차라리 미국으로 보내라”는 피해자가 적지 않…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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