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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커리어를 위한 난자 냉동보관

      [횡설수설/길진균]커리어를 위한 난자 냉동보관

      2014년 4월 미국 블룸버그 비즈니스지는 “난자를 냉동보관하세요, 당신의 커리어를 구하세요(Freeze your eggs, Free your career)”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했다. 유명 기업의 기술 마케팅을 맡고 있던 브리짓 애덤스 씨 인터뷰가 실렸다. 그녀의 얘기는 직장…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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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홀로코스트의 날, 가해국의 상반된 얼굴

      [횡설수설/고미석]홀로코스트의 날, 가해국의 상반된 얼굴

      홀로코스트로 인해 유럽에 사는 유대인 10명 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많은 유대인을 구출한 독일 사업가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졌지만 나치에 맞선 의인은 쉰들러만이 아니었다. ▷폴란드 간호사 이레나 센들레르는 2500명의 아이들을 바르샤바 게…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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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

      [횡설수설/이광표]“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쪽짜리 서면 보고서조차 거의 읽지 않는다고 해서 논란이 됐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 보고를 받을 때는 토론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최근 “거의 매일 백악관으로 가서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한다…

      • 20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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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촌철살인 3만 걸음

      [횡설수설/이기홍]촌철살인 3만 걸음

      ‘釋迦大士 四十九年 橫說竪說(석가모니께서 49년간 횡설수설하셨다)’ 횡설수설은 이랬다저랬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게 떠드는 말이다. 그런데 원뜻은 반대였다. 가로(橫) 세로(竪)로 거침없이 오가면서 알기 쉽게 조리에 맞게 설명해주는 걸 뜻했다. 석가모니가 불교를 전파할 때 말과 단…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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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쌀딩크’ 박항서

      [횡설수설/주성원]‘쌀딩크’ 박항서

      선수 때부터 머리숱이 적었다. 미드필더가 링커로 불리던 시절, 팬들은 악의(惡意) 없이 그를 ‘대머리 링커’로 불렀다. 단신(166cm)의 약점을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극복해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1988년 은퇴 뒤 한동안 잊혀졌던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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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사람이 빨간등이다

      [횡설수설/이기홍]사람이 빨간등이다

      차도와 인도가 나란히 있는 좁은 길. 사람이 차도로 한 발 내려선다. 순간 주변을 오가던 차들은 스르르 멈춘다.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에서 흔한 장면이다. 그렇다고 그곳 운전자들이 뭐 대단히 준법정신이 투철한 건 아니다. 보행자가 없을 때는 신호등을 무시하고 그냥 가는 차들도 숱하다. …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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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테니스史 새로 쓴 정현

      [횡설수설/주성원]테니스史 새로 쓴 정현

      여섯 살 소년은 유난히 눈을 자주 깜빡였다. TV를 보면서도 눈을 찡그렸다. 걱정이 된 부모가 소년의 손을 끌고 안과를 찾았다. 검진 결과 약시. 야외 활동을 하며 녹색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에 부모는 소년에게 테니스 라켓을 쥐여줬다. ‘안경잡이’ 테니스 선수 정현(22…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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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동네 빵집

      [횡설수설/이광표]동네 빵집

      최근 KTX 동대구역에 새로운 풍경이 생겼다. 삼송빵집 매장에서 줄지어 빵을 사는 사람들 모습이다. 여기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통옥수수빵이다. 빵 속에 들어 있는 옥수수 알갱이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사람들은 흔히 마약빵이라 부른다. 빵을 사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봉투에 써 있는 …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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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산소캔

      [횡설수설/고미석]산소캔

      공기도 일종의 기호품이 된 것일까. 영국의 청정 공기 판매업체 ‘이더’가 내놓은 상품 목록을 보면 웨일스, 요크셔, 도싯 같은 원산지(?)가 당당히 표시돼 있다. 과연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가격은 한 병(580mL)당 80파운드(약 11만8600원)로 모두 동일하다. …

      •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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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외로움 담당 장관

      [횡설수설/고미석]외로움 담당 장관

      외로움(loneliness)과 고독(solitude), 거기서 거기 같은데 둘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 외로움이 부정적 상태를 의미한다면, 고독은 긍정 쪽에 무게가 실린다. 만일 자기 의지와 상관없는 관계의 단절과 소외의 상황이 쓸쓸하고 괴롭다면, 당신은 외로운 것이다. …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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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중국식 가상통화 규제

      [횡설수설/주성원]중국식 가상통화 규제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국제 시세가 17일 만 하루 만에 30%가량이나 떨어졌다. 한국에서도 고점에 비해 반 토막 난 시세로 개미 투자자들이 아우성이다. 블룸버그가 15일 “중국 정부가 가상통화의 개인 간 거래(P2P)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할 것”이라고 보도한 뒤 가상통화 …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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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남극, 도전의 30년-약속의 30년

      [횡설수설/최영훈]남극, 도전의 30년-약속의 30년

      쇄빙선 아라온호는 남극 연구에 한 획을 그었다. 1m 두께 얼음을 깨고 시속 30km로 항해하며 연구를 수행한다.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지시로 1080억 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서 귀국하는 대원을 칠레에 내려주고 돌아오던 고무보트가 뒤집혔다. 비보를 듣고 …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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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현송월

      [횡설수설/고미석]현송월

      “현송월은 아주 유명한 팝가수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그녀가 대표적인 프로파간다 관료임을 뜻한다.” 지난해 10월 북한의 최강 걸그룹 모란봉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발탁됐을 때 미국의 뉴스위크는 이렇게 보도했다. 그가 당의 핵심 보직을 거머쥔 것은 김정은의…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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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역사적 귀환’

      [횡설수설/이광표]‘역사적 귀환’

      1950, 60년대 인기를 누렸던 미국 배우 오디 머피.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 그는 미국의 전쟁영웅이기도 하다. 그는 1944년 프랑스 전선에서 독일군과 격전을 벌였다. 불타는 전차에 뛰어올라 50구경 기관총으로 사격을 가해 독일군 다수를 살상했다. 그는 이 공로로 미국 최고 …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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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

      이승만 대통령 시절 대통령 생일 축하 행사는 서울운동장 같은 거대한 장소에서 열렸다. 남녀 고교생 수만 명이 참가한 매스게임이 열리고 여고생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 대통령 본인이 원했든 측근들이 부추겼든 대통령이 한 정파의 지도자가 아니라 전 국민의 지도자로 표상돼 국민 전…

      • 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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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영 맨’의 사회공헌

      [횡설수설/이광표]‘영 맨’의 사회공헌

      1956년 영국 극작가 존 오즈번의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가 런던의 연극무대에 올랐다. 희망을 상실한 20, 30대의 고뇌를 다룬 연극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부조리한 현실에 반감을 갖고 있던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문학에서 특히 두드러졌고 이에 동조하는 앵그리 영 맨(Angr…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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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고려 1100년, 남북 ‘大고려전’

      [횡설수설/최영훈]고려 1100년, 남북 ‘大고려전’

      고려 상감청자는 그 독창성과 아름다움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나전칠기 기법을 장인이 도자기에도 적용했다. 무늬를 만든 후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고난도 제조 과정은 까다롭다. 상감기법은 12세기 초 절정을 보여 기술을 도입한 송나라에 …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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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피란수도 부산

      [횡설수설/이광표]피란수도 부산

      6·25전쟁 피란 시절, 이중섭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부산에 살았다. 그는 동구 범일동에 거처를 구한 뒤 부산 도심의 광복동과 국제시장 등지를 오가며 생계를 마련하고 그림을 그렸다. 이중섭은 금강다방 르네쌍스다방 녹원다방 늘봄다방 등 광복동 일대의 다방을 즐겨 찾았다. 물감 구입할 돈…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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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高麗 하회탈, 53년 만의 귀향

      [횡설수설/이광표]高麗 하회탈, 53년 만의 귀향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에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1997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엔 내외국인 120만여 명이 다녀갔다. 페스티벌에서 최고 인기는 단연 하회탈춤이다. “나는 사대부의 자손일세/나는 팔대부의 자손이다/우리 할…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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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트럼프의 정신건강

      [횡설수설/길진균]트럼프의 정신건강

      연초부터 난데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논란이다. “핵 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는 김정은 신년사에 “내 핵 단추는 더 크고 강력하며 실제로 작동 가능하다”고 쓴 트위터 글이 발단이었다. 여기에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는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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