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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高麗 하회탈, 53년 만의 귀향

      [횡설수설/이광표]高麗 하회탈, 53년 만의 귀향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에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1997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엔 내외국인 120만여 명이 다녀갔다. 페스티벌에서 최고 인기는 단연 하회탈춤이다. “나는 사대부의 자손일세/나는 팔대부의 자손이다/우리 할…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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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트럼프의 정신건강

      [횡설수설/길진균]트럼프의 정신건강

      연초부터 난데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논란이다. “핵 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는 김정은 신년사에 “내 핵 단추는 더 크고 강력하며 실제로 작동 가능하다”고 쓴 트위터 글이 발단이었다. 여기에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는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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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삼성과 인텔

      [횡설수설/정세진]삼성과 인텔

      “만세!” 1983년 12월. 흰 가운 차림의 사나이가 실험실을 뛰쳐나와 환호했다. 그를 둘러싼 주변의 꾀죄죄한 행색의 사람들도 서로 얼싸안고 울기 시작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전신인 삼성반도체통신의 이상준 박사팀. 이들은 미국 마이크론에서 넘겨받은 칩을 토대로 6개월간 밤낮없이 씨름…

      •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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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영어수업 금지의 역설

      [횡설수설/송평인]영어수업 금지의 역설

      아이들의 능력은 놀랍다. ‘영재발굴단’이란 TV 프로그램을 보면 언어의 영재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강원도 고성의 한 분교에 다니는 9세 아이는 누나가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해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휩쓸 정도의 영어실력을 자랑한다. 동화책 등으로 영어를 배운 …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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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기부는 습관이다

      [횡설수설/고미석]기부는 습관이다

      시작은 소박했다. 자동차에 탄 채 커피를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커피와 함께 얼굴도 모르는 뒷사람의 커피 값을 지불했다. 그러자 공짜 커피의 행운을 얻은 사람이 다른 손님의 커피 값을 대신 내줬다. 이틀에 걸쳐 ‘무료 커피 릴레이(pay it forward)…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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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분노 다스리기

      [횡설수설/이광표]분노 다스리기

      2008년 2월 국보 1호 숭례문에 불이 났다. 70대 노인의 방화였다. 그는 “토지 보상가가 너무 적어 세상에 복수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6월엔 경남 양산의 고층아파트에서 40대 주민이 밧줄에 의지한 채 외벽 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밧줄을 자르는 바람에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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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작심삼일 피하는 법

      [횡설수설/주성원]작심삼일 피하는 법

      페이스북을 통해 1월 한 달 동안 금주(禁酒)한다는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중 한 달만이라도 간을 쉬게 해주자는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를 공식적 캠페인으로 발전시킨 것은 영국의 음주 문제 예방단체 ‘알코올 컨선(Al…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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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현대차 50년

      [횡설수설/정세진]현대차 50년

      2017년 12월 2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社史) 편찬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사도 없었다. 노사의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원만 하루 쉬었다. 통상 대기업이 5년, 10년 단위의 창립기념일에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비…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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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기부폭염’

      [횡설수설/주성원]‘기부폭염’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천 동명초등학교 3학년 강나연, 5학년 김문주입니다. 얼마 전 기부 포비아라고 적힌 기사를 봤습니다. 지금은 기부포비아가 아니라 기부폭염이 와야 합니다. 기부폭염이 오려면 시작을 해야 되니 하나하나 사랑과 관심을 선물해 드리며….”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삐…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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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결혼 계급 사회

      [횡설수설/주성원]결혼 계급 사회

      중국에서 독신이나 노총각, 애인이 없는 사람을 나무 막대기에 비유해 ‘광군(光棍)’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특히 농촌 지역의 노총각, 광군이 심각한 사회 문제다. 개혁개방 정책으로 농촌과 도시 지역의 생활수준 격차는 벌어지는데, 한 자녀 정책과 남아 선호로 남녀 성비 불균형까지 생기다…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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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스마트폰 無관용 정책

      [횡설수설/이진]스마트폰 無관용 정책

      1968년 프랑스에서 촉발된 ‘68혁명’은 대학 당국의 여자 기숙사 출입 금지에 대한 반발이 계기가 됐다. 당시 파리 낭테르대 학생들이 ‘사랑할 자유’를 내세워 대학 측의 권위와 통제에 맞선 것이 불씨였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때 구호였던 ‘자유 평등 박애’ 중에서도 가장 첫 번…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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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생방송 드라마’ 사고

      [횡설수설/주성원]‘생방송 드라마’ 사고

      1956년 5월 한미 합작으로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 HLKZ-TV가 설립됐다. 같은 해 7월 이 방송국에서 한국 첫 TV 드라마 ‘천국의 문’이 방영됐다. 최상현 이낙훈 두 배우가 스튜디오에서 하는 연극을 촬영해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9월 제작된 드라마 ‘사형수’는 카메라 2대가 …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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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몸값 6조의 사우디 왕자

      [횡설수설/조수진]몸값 6조의 사우디 왕자

      ‘몸값의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것 같다. 체포된 상태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최고 갑부(세계 57위)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62)가 최소 6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를 내고 풀려나는 석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지난달 4일 다른 왕자 10명과 함…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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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애플의 배신

      [횡설수설/최영해]애플의 배신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 한 아이폰6S 사용자가 9일 올린 글이 아이폰 고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아이폰이 느려졌다고? 배터리를 바꿔봐’라는 제목의 이 글은 성능이 떨어진 아이폰의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자 다시 제 속도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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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0년

      [횡설수설/송평인]‘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0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 오스트리아의 음악도시 잘츠부르크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만들어진 지 200년이 되는 내년 행사 홍보로 벌써 바쁘다고 한다. 이 노래는 1818년 잘츠부르크에서 약 20km 떨어진 오베른도르프라는 작은 마을의 성(聖) 니콜라우스 성당에서 처음 불렸다. 성당 …

      •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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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퇴사 1년 즈음

      [횡설수설/고미석]퇴사 1년 즈음

      퇴사를 준비하는 직장인, 즉 퇴준생을 위한 정보가 인터넷 공간에 넘쳐난다. 한 해외 사이트는 ‘싫어하는 직장을 떠나기 전 해야 할 일 5가지’를 이렇게 소개한다. 일찍 시작하라, 소리 없이 진행하라, 저축을 하라, 공식적인 퇴사의 변을 생각해두라, 인수인계를 잘하라. ▷일본 아사히…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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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닮은 듯 다른 베트남

      [횡설수설/고미석]닮은 듯 다른 베트남

      석쇠에 구운 돼지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는 분짜, 쌀로 만든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부침개와 비슷한 반세오…. 2030세대가 즐겨 찾는 베트남 음식들이다. 쌀국수가 직장인에게 친근한 점심 메뉴로 자리 잡고, 월남쌈으로 알려진 고이꾸온은 신혼부부 집들이 단골 메뉴가 된 지 오래다. ▷…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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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전자책을 이긴 종이책

      [횡설수설/고미석]전자책을 이긴 종이책

      갑작스러운 정전이 잦았던 그때 그 시절. 집집마다 상비용 양초를 구비해야 했다. 정전 걱정이 사라지면서 양초도 일상에서 사라졌을까? 천만의 말씀. 천연향초가 아로마세러피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양초가게가 생겼다.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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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破邪顯正

      [횡설수설/조수진]破邪顯正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뽑았다.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대학신문이 전국 교수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34%가 이를 꼽았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에 분노한 촛불 시위,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등 파란 …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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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늙다’, 동사인가 형용사인가

      [횡설수설/송평인]‘늙다’, 동사인가 형용사인가

      영어와 한국어의 구조적 차이 중 하나는 be 동사의 유무다. be 동사는 ‘있다’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주어와 형용사를 연결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영어는 문장구조 자체에서 형용사를 인식할 수 있다. ‘I am happy’와 ‘I walk’라는 문장에서 시제와 인칭에 따라 변하는 것은 b…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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