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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트럼프의 언론전쟁

      [횡설수설/최영해]트럼프의 언론전쟁

      이달 초 백악관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숀 스파이서 대변인 바로 옆에 대형 TV 스크린이 설치됐다. 기자실에 상주하지 않는 지방 언론과 인터넷 언론들이 인터넷 화상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대변인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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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최순실이 바꾼 새누리당 당명

      [횡설수설/송평인]최순실이 바꾼 새누리당 당명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정당은? 패거리당. 이것은 아재개그에 불과하지만 불모의 정치를 촌철살인(寸鐵殺人)으로 풍자하는 이름의 실재 정당이 있다. 일본에서 2014년 중의원 선거에 앞서 ‘지지정당없음’당이 화제였다. ‘지지정당없음’당은 그해 중의원 선거에서 10만 표, 2016년 참의원…

      •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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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주부 수난시대

      [횡설수설/정성희]주부 수난시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아내가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박채윤 대표로부터 명품 가방과 현금 25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특검에서 주장했다고 한다.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박 대표와 했던 통화 내용은 화장품에 대한 감사 인사였을 뿐…

      •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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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고시촌 실리콘밸리

      [횡설수설/홍수용]고시촌 실리콘밸리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 스마트폰 모양의 타임머신이 택배로 배달된다. 소설 ‘느닷없이 타임머신’에 등장하는 5인의 고시생에게 타임머신은 로또 당첨만큼이나 매력적인 탈출구다. 고시원 주인은 타임머신 쟁탈전에 빠진 청년들에게 ‘중간에 목적지를 바꾼다고 해도 배를 댈 수 있는 항구는 얼마든지 …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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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英여왕과 박근혜의 65년

      [횡설수설/한기흥]英여왕과 박근혜의 65년

      “세계 역사상 최초로 젊은 여성이 공주로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여왕으로서 내려왔다.” 영국의 전설적 사냥꾼이자 저술가인 짐 코빗이 케냐의 한 국립공원에 있는 트리톱스 호텔의 일지에 남긴 글이다. 사파리 관광객들이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실제로 나무들 위에 지은 이 숙소에 19…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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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일 덜 하는 한국 부자

      [횡설수설/고미석]일 덜 하는 한국 부자

      부자가 해변에서 한가로이 쉬는 어부와 마주쳤다. “왜 일하러 안 나갔느냐”는 부자의 질문에 “오늘 몫은 다 잡았다”는 어부의 답이 돌아왔다. 대화는 이어진다. “금쪽같은 시간, 더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면 좋지 않나?” “뭘 하려고?” “나처럼 편안하게 삶을 즐기려고.” “지금 내가…

      • 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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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반기문의 부족한 ‘열정’

      [횡설수설/송평인]반기문의 부족한 ‘열정’

      영국 정치사상가 로크는 ‘통치론’에서 국가 기능을 입법권 집행권 연합권으로 나눈다. 삼권(三權) 중 사법권이 없고, 연합권이 따로 있다는 점이 생소하다. 연합권은 전쟁과 동맹, 즉 외교에 관한 권한이다. 외교가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분류했을 것이다. 프랑스의 리슐리외, 오스트리아의 메…

      •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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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강봉균 “무엇이라도 하라”

      [횡설수설/홍수용]강봉균 “무엇이라도 하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바둑을 좋아했지만 고수는 아니었다. 친구이자 동료였던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두 점 깔아주겠다”고 해도 유혹에 넘어간 적이 없다. 번번이 지면서도 동등한 조건의 바둑만 고집했다. 경제기획원 재직 당시 주 7일 근무에 퇴근시간이 밤 12시를 넘기 일쑤…

      •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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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저커버그의 교자

      [횡설수설/정성희]저커버그의 교자

      우리나라 설날 음식이 떡국이라면 중국은 자오쯔(餃子·교자)다. 자오쯔가 묵은해와 새해의 교차점이라는 뜻인 자오쯔(交子·교자)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우리의 만두를 교자라고 하고, 우리가 만두라고 하는 것은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빵을 일컫는다. 일본에서는 설날에 미소된장…

      •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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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한국의 적자생존, 받아 적기

      [횡설수설/고미석]한국의 적자생존, 받아 적기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란 책이 3년 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사회의 체험적 상식인 ‘받아쓰기를 잘해야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로 밝혀낸 책이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교수 출신의 저자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인터뷰한 최우…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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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훔쳐간 불상, 훔쳐온 불상

      [횡설수설/고미석]훔쳐간 불상, 훔쳐온 불상

      2009년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미술가 함경아 씨가 이색작품 ‘뮤지엄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박물관에 있을 법한 대형 유리 진열장에 커피잔 후추통 같은 잡동사니를 전시한 것이다. 해외 호텔과 카페에서 그가 슬쩍 챙긴 물건이라니 엄밀히 말하면 장물이다. 개인이 훔친 물건을 …

      •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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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이대호의 귀환

      [횡설수설/이진]이대호의 귀환

      작년 4월 6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 한국 선수 2명이 미소를 머금으며 1루에서 만나는 중계방송 화면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시애틀 1루수인 이대호가 1회말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텍사스 추신수와 상봉한 것이다. 국내 야수가 선발 출전해 …

      •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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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올랭피아’와 대통령 풍자 누드

      [횡설수설/고미석]‘올랭피아’와 대통령 풍자 누드

      1865년 5월 파리, 왕립아카데미의 살롱전에서 한 장의 누드화를 둘러싼 소동이 빚어졌다. 날마다 몰려든 관객들이 서로 밀치고 난리법석을 벌이게 만든 작품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지금은 주제와 기법 면에서 현대회화의 시작을 알린 걸작으로 꼽히지만 그 당시 뜨거운 열기는 대중과…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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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행정고시 폐지론

      [횡설수설/송평인]행정고시 폐지론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그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가 5급 공채시험인 행정고시를 없애고 7급 공채시험과 합치는 개편안을 19일 제안한 뒤 행정고시 수험생들이 발끈하고 있다. 더미래연구소의 제안은 물론 민주당의 당론은 아니다. 그러나 행시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우…

      •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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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인증샷 대선

      [횡설수설/이진]인증샷 대선

      부활한 예수가 찾아왔던 현장에 없었던 제자 도마. 그는 예수 손의 못 자국에 자기 손가락을 넣고 창상(槍傷)을 입은 옆구리에도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다시 모습을 보인 예수가 도마의 바람대로 하게 한 뒤 남긴 말. “너는 나를 보고 믿느냐. 보지 못하고 …

      •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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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영재는 행복한가

      [횡설수설/정성희]영재는 행복한가

      최고 수재만 모인다는 하버드대 학생들은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하버드대 의대는 재학생 268명을 선정해 72년간 추적했다. 연구대상자 중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도 있었다. 1938년 연구를 시작한 알리 복은 졸업생들이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껍데기 아래 고통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를…

      • 20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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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화가 김병종의 순애보

      [횡설수설/최영훈]화가 김병종의 순애보

      중진 동양화가인 서울대 미대 김병종 교수와 화려한 문체의 소설가 정미경 작가는 금실 좋은 잉꼬부부였다. 일곱 살 터울인 둘은 쏙 빼닮았다. 중앙일보 신춘문예(희곡 부문)에 뽑힌 문재(文才)와 이때껏 건강검진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까지…. 김 교수가 평생의 반려였던 아내와 18일…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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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바티칸의 콘돔 스캔들

      [횡설수설/고미석]바티칸의 콘돔 스캔들

      이탈리아의 천재화가 카라바조(1573∼1610)는 그림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 있는 성요한 대성당에 가면 그가 유일하게 서명한 ‘세례 요한의 참수’(1608년)를 볼 수 있다. 로마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섬으로 흘러들어간 카라바조는 기사 작위를 받고 불후의…

      •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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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트럼프 백악관의 ‘춘추관’

      [횡설수설/최영해]트럼프 백악관의 ‘춘추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는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있다. 이곳에 백악관 기자실이 들어선 것은 1969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때였다. 닉슨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늘어나자 실내수영장이 있던 자리에 ‘웨스트 테라스 프레스센터(West Terrace Press Center)’라는 …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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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굿바이, 지상 최대의 쇼!

      [횡설수설/고미석]굿바이, 지상 최대의 쇼!

      195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지상 최대의 쇼’는 화려한 서커스의 애환을 그린 영화다. 대형 천막 아래 위험한 묘기를 펼치는 곡예사들과 우스꽝스러운 피에로, 온갖 동물이 어우러진 서커스의 마법에 대한 아낌없는 경의를 담고 있다. 제임스 스튜어트와 찰턴 헤스턴 주연 영화다. 실제 …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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