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날짜선택
    • [횡설수설/이정은]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광화문광장의 ‘디지털 변신’

      [횡설수설/이정은]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광화문광장의 ‘디지털 변신’

      대형 스크린들 위로 수백만 개의 LED 불빛이 꺼지지 않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은 24시간이 현란하다. 그 한복판에서는 “여기저기서 샴페인이 펑펑 터지는 파티장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건축학자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말한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등장하는 광고가 쏟아지니 …

      • 2023-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국민 여러분’ 대신 ‘동료 시민 여러분’

      [횡설수설/송평인]‘국민 여러분’ 대신 ‘동료 시민 여러분’

      서양의 국가는 도시국가로 출발했다. 고대 그리스인은 같은 말을 사용했지만 그리스 국민이 아니라 아테네 시민이나 스파르타 시민이었을 뿐이다. 고대 로마는 도시국가 로마에서 시작해서 제국을 이뤘지만 사도 바울처럼 로마에 살지 않아도 로마시민권을 갖는 게 중요했다. 근대에 들어와 같은 말을…

      • 2023-1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장택동]日軍 문서로도 확인된 간토대학살, 더는 묻을 수 없다

      [횡설수설/장택동]日軍 문서로도 확인된 간토대학살, 더는 묻을 수 없다

      “정부 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 1923년 9월 간토대지진 당시 벌어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은 한결같다. 2017년 아베 정부도, 현 기시다 정부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를 언제까지 묻어둘 수…

      • 2023-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년은 선거의 해 “인구 42억 사는 71개국서 투표” [횡설수설/김승련]

      내년은 선거의 해 “인구 42억 사는 71개국서 투표” [횡설수설/김승련]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옛 유고 연방의 일부였던 동유럽 세르비아에선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1주일째 진행 중이다. 시위대 수천 명은 “대통령이 선거를 강탈했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2주 전 출범한 폴란드 정부는 “공영방송이 …

      • 2023-1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에어백 충돌시험도 조작… 무너진 ‘신뢰의 도요타’[횡설수설/김재영]

      에어백 충돌시험도 조작… 무너진 ‘신뢰의 도요타’[횡설수설/김재영]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모노즈쿠리’(장인정신)를 바탕으로 항상 최고의 품질을 표방했다. ‘겐바(現場)’에서 답을 찾아내며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고쳐 나가는 ‘가이젠(改善)’ 정신은 이른바 ‘도요타 웨이(Toyota Way)’라는 경영학 용어까지 만들…

      • 2023-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노인 은퇴자금 노리는 ‘로맨스 스캠’

      [횡설수설/이진영]노인 은퇴자금 노리는 ‘로맨스 스캠’

      요즘 청년들은 연애도 귀찮아한다지만 황혼 연애 열기는 뜨겁다. 65세 이상 인구가 900만 명, 이 중 22%가 혼자 사는데 건강하고 재력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사랑에도 적극적이다. 대학 CC(캠퍼스 커플)처럼 복지관에는 BC(복지관 커플)들이 부러움을 사고, 5070 전용 데이…

      • 2023-1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인공지능이 여는 블루칼라의 시대

      [횡설수설/김재영]인공지능이 여는 블루칼라의 시대

      올해 7월 미국 물류업체 UPS는 파격적인 임금 협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사 합의로 정규직 택배기사의 연봉을 연 14만5000달러(약 1억9000만 원)에서 17만 달러(약 2억2000만 원)로 올리기로 한 것이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화이트칼라들이 고용…

      • 2023-1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콜로라도 대법원 “州 경선서 트럼프 이름 빼라”

      [횡설수설/김승련]콜로라도 대법원 “州 경선서 트럼프 이름 빼라”

      정치가 자기 일을 제때 못하고 법원에 번번이 판단을 맡기는 걸 두고 ‘정치의 사법화’라 부르곤 한다. 이런 일이 미국서도 생겼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내년 1월 공화당 주(州) 경선 절차에서 그의 …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美 자존심 건드린 日제철의 ‘US스틸’ 인수

      [횡설수설/김재영]美 자존심 건드린 日제철의 ‘US스틸’ 인수

      기업명에 국가 이름이 들어간 회사는 국가대표의 위상을 갖고 자국민의 애정도 담뿍 받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은행일 수밖에 없고, 독일 기업 아닌 도이치텔레콤을 상상할 수 없다. 철강산업에서 미국의 ‘US스틸’도 이런 회사다. 세계 최초 빌리어네어(10억 달러) 기업이자 …

      • 2023-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정은]나란히 ‘올해의 피노키오’ 명단 오른 바이든-트럼프

      [횡설수설/이정은]나란히 ‘올해의 피노키오’ 명단 오른 바이든-트럼프

      ‘4년간 틀렸거나 진실을 오도하는 발언 횟수 3만573건. 평균으로 따지면 매일 21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팩트체커 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발언을 분석한 결과다. WP가 주요 인사들의 거짓말을 분석해 선정하는 ‘올해의 피노키오’ 명단에 트럼프는 올해까지 9…

      • 2023-1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덜란드 방문 과잉의전 논란 [횡설수설/이정은]

      네덜란드 방문 과잉의전 논란 [횡설수설/이정은]

      네덜란드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 대사를 초치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불러 경호와 의전에 대한 한국의 요구에 ‘우려와 당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한국이 경호에 필요하다며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 같은 정…

      • 2023-1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지율 17% 찍은 日 기시다 [횡설수설/김승련]

      지지율 17% 찍은 日 기시다 [횡설수설/김승련]

      일본인이 뽑은 올해의 한자는 ‘세(稅)’였다. 증세와 감세가 뒤섞인 정책이 일본인 마음을 흔들었다는 뜻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방위비 증액과 저출산 대책을 위해 세금 인상을 공언해 왔다. 인기 없는 정책이었다. 그러다가 10월 들어 “더 걷은 세금을 돌려 준다”며 난데없이 감세 정…

      • 2023-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정은]“물가 도둑 잡아라”… 뒤늦은 ‘슈링크플레이션’ 단속

      [횡설수설/이정은]“물가 도둑 잡아라”… 뒤늦은 ‘슈링크플레이션’ 단속

      ‘모든 데이터가 물가 인상은 없다고 보여주는데 왜 모든 사람이 생활비 부담에 점점 짓눌린다고 느낄까.’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2009년 자신의 저서 ‘시그널’에서 제기한 의문이다. 그는 기업들이 가격은 놔둔 채 상품의 양이나 부피를 줄이는 현상에서 답을 찾는다. 이를 설명하면서…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일상 복귀 막막한 고립·은둔 청년 54만 명

      [횡설수설/이진영]일상 복귀 막막한 고립·은둔 청년 54만 명

      코로나가 끝나고 해방감에 들떠 있을 때 전문가들은 곧 정신건강의 위기가 온다고 경고했다. 재난이 닥치면 막아내느라 정신없어서, 다 같이 힘들다는 생각으로 버티다 막상 이겨내고 나면 피해를 수습할 일이 암담해서, 나만 뒤처져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에 우울해진다는 경고였다. 특히 사회생활을…

      • 2023-12-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맥킨지 ‘개구리 보고서’ 2탄 “이젠 끓는 물에서 꺼내라”

      [횡설수설/김재영]맥킨지 ‘개구리 보고서’ 2탄 “이젠 끓는 물에서 꺼내라”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온도 변화를 느끼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는다. 위기에 둔감한 상황을 경계할 때 많이 인용하는 ‘삶은 개구리 증후군’이다. 한국에선 2013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한국 경제를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해 큰 충격을 안겼다. 중대한 위…

      • 2023-1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서정보]90대 유모 쫓아내려던 전문직 아들과 소송으로 막은 아버지

      [횡설수설/서정보]90대 유모 쫓아내려던 전문직 아들과 소송으로 막은 아버지

      70대 A 씨는 2014년 서울 성동구에 23.1㎡(약 7평)의 소형 오피스텔을 구입했다. 어릴 적 자신을 돌봐준 유모를 모시기 위해서였다. 어머니가 투병 생활을 하느라 돌보지 못한 A 씨 등 5남매를 이 유모는 정성스레 키웠다. 그 고마움을 간직했던 A 씨는 뒤늦게 유모가 기초생활수…

      • 2023-12-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철희]‘21세기 차르’ 푸틴의 5번째 대선 출마

      [횡설수설/이철희]‘21세기 차르’ 푸틴의 5번째 대선 출마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잔혹한 이반’ ‘이반 뇌제’로 불린 이반 4세를 칭송하곤 했다. 이반 4세는 말년에 아들을 몽둥이로 살해할 만큼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은 폭군이지만 시베리아로 영토를 넓히고 전제왕권을 확립한 러시아 최초의 차르. 스탈린은 그의 공포정치에 특히 주목하며 …

      • 2023-12-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정은]“워싱턴이 열심히 일할수록 미국은 더 나빠진다”

      [횡설수설/이정은]“워싱턴이 열심히 일할수록 미국은 더 나빠진다”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워싱턴에서 가장 굴욕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소속당인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대로 올해 초 15번의 투표를 거치고서야 간신히 의사봉을 손에 쥐었고, 그마저 9개월 만에 내려놔야 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이유로 동료…

      • 2023-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역 가입자보다 많은 건보 피부양자, 그 중엔…[횡설수설/이진영]

      지역 가입자보다 많은 건보 피부양자, 그 중엔…[횡설수설/이진영]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란거리가 건강보험 무임승차 문제다. 퇴직 후 꽤 많은 소득이 있는데도 자녀의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거나, 해외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자녀나 지방에서 여유 있게 사는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했다는 식이다. 불법 여부를 떠나 한국의 건보 제도…

      • 2023-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현대차 300억弗, 기아 200억弗 ‘수출의 탑’

      [횡설수설/김재영]현대차 300억弗, 기아 200억弗 ‘수출의 탑’

      5일 열린 올해로 60번째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두 형제인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300억 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날 수상을 한 1700여 개 기업 중 수출액 1, 2위였다. 자동차 업계가 최고상을…

      • 2023-12-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