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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친박이 박세일을 비토한 까닭

      [횡설수설/박성원]친박이 박세일을 비토한 까닭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평시엔 정책 연구가 주 업무지만 전시(戰時), 즉 총선이 다가오면 공천 작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공천의 핵심 기준 중 하나인 지역구별 여론조사를 총괄하기 때문이다. ‘친박(친박근혜) 학살’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이방호 당시 …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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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권력 주변에서 指鹿爲馬 하는 무리

      [횡설수설/최영해]권력 주변에서 指鹿爲馬 하는 무리

      진시황제를 섬기던 환관 조고(趙高)는 시황제가 사망하자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나이가 어린 호해(胡亥)를 황제로 옹립했다. 간교한 술책을 부려 원로 중신들을 처치하고 최고 관직인 승상에 올라 조정을 한 손에 틀어쥐었다. 어느 날 사슴 한 마리를 끌어다 어전에 갖다놓고 “말입니다”라…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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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오세훈法이냐, 피터팬法이냐

      [횡설수설/박성원]오세훈法이냐, 피터팬法이냐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대기업들로부터 823억 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트럭째로 받은 ‘차떼기 사건’이 있었다. 그 여파로 2004년 3월 오세훈 의원이 주도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검은 자금 수수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정당후원회를 폐지하고 법인이나…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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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군 가산점 둘러싼 성대결

      [횡설수설/한기흥]군 가산점 둘러싼 성대결

      또 대한민국이 둘로 나뉘게 생겼다. 꼭 남성과 여성의 문제도 아니다. 아들 둔 엄마와 딸 둔 엄마의 셈이 다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생각도 같지 않다. 나라를 지키려면 반드시 필요해도 가급적 피하고자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군 복무. 돈과 힘이 있는 자들이 요령껏 빠져나가 보통사람들…

      •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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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소니 영화가 건드린 최고 존엄

      [횡설수설/송평인]소니 영화가 건드린 최고 존엄

      과거 왕조 시대에는 왕의 이름을 피하는 기휘(忌諱)의 풍습이 있었다. 임금님 같은 높은 분의 이름은 함부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기휘는 사라졌지만 기휘를 낳은 심리는 남아 있다. 대통령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처음 나왔을 때는 상당히 조심스…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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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청와대 ‘몰카 시계’의 용도

      [횡설수설/최영훈]청와대 ‘몰카 시계’의 용도

      지난해 5월 18일 사립 명문대 교수 A 씨가 영화관에서 몰래카메라로 뒷좌석 여성의 은밀한 부분을 촬영하다 낌새를 알아챈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가 사용한 것이 손목시계형 캠코더다. 시계판 숫자 쪽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려 있어 은밀하게 녹음과 녹화가 가능하다. 시중에는…

      •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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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신은미 책이 ‘우수도서’ 된 사연

      [횡설수설/송평인]신은미 책이 ‘우수도서’ 된 사연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종북 논란 토크 콘서트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면서 “내가 한 말은 모두 지난해 문화부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에 나온 말”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흔히 문화부 우수도서로 알고 있는 것은 우수 학술·교양 도서다. 우수 …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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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리마 선언과 新기후체제

      [횡설수설/정성희]리마 선언과 新기후체제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페루에는 놀랍게도 2700여 개의 크고 작은 빙하가 있다. ‘남미의 알프스’로 불리는 안데스 블랑카 산맥의 빙하는 1977년 이후 매년 20m씩 후퇴해 지금은 광활한 지역에서 지표면이 드러나고 있다. 페루 정부가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인공위성으로 …

      •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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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北 산림녹화와 보수단체의 格

      [횡설수설/한기흥]北 산림녹화와 보수단체의 格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에 나라의 산림 자원이 많이 줄어들었다.” 북한의 김정은이 평양의 중앙 양묘장을 시찰하고 황폐화된 산림 실태를 걱정했다고 북 매체가 지난달 보도했다. 아사자가 대거 속출했던 1990년대에 주민이 초근목피(草根木皮)를 하고, 다락밭을 만들고, 땔감을 마련하느라…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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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실제상황 ‘황해’

      [횡설수설/정성희]실제상황 ‘황해’

      영화 ‘황해’는 조선족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극사실주의적으로 그리고 있다. 극중에서 조선족 면가 역으로 분한 김윤석과 구남 역을 맡은 하정우의 뛰어난 연기, 배우들의 완벽한 조선족 사투리가 영화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면가가 큰 뼈다귀를 들고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해치우는 장면도…

      • 201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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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지지 정당 없음당’

      [횡설수설/신연수]‘지지 정당 없음당’

      14일 중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에서 ‘지지 정당 없음당’이 화제다. 지지 정당이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당 이름이 재미있다. 홋카이도 비례대표구에서 사노 히데미쓰(佐野秀光) 당 대표와 그의 장모를 후보로 냈다. 일본에선 투표용지에 후보자나 정당 이름을 직접 적는데 선거관리위원회는 …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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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수키 김의 북한 잠입 저널리즘

      [횡설수설/송평인]수키 김의 북한 잠입 저널리즘

      재미 작가 수키 김이 쓴 북한 여행기 ‘Without you, there is no us’(한글판 제목 ‘평양의 영어선생님’)가 작가 윤리에 관한 미묘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책은 그가 2011년 평양과학기술대에서 6개월간 학생을 가르친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김진경 평양과기대 …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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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전직 국세청 정보通과 찌라시 공장장

      [횡설수설/최영해]전직 국세청 정보通과 찌라시 공장장

      국세청 세원정보과는 기업과 자산가들의 탈세 정보를 수집하는 곳이다. 정보맨들과 ‘형님 동생’ 할 수 있는 끈끈한 네트워크를 맺어야 정보가 몰린다. 청와대 총리실 검찰 경찰 감사원 금융감독원 등 사정당국 사람들과 접촉해 정보를 캐낸다. 전국에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깔려 있는 일선 경찰 정…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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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이정현 김덕중과 청와대 진돗개

      [횡설수설/최영해]이정현 김덕중과 청와대 진돗개

      박근혜 대통령이 ‘찌라시’라고 부른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정윤회 동향’ 보고서엔 ‘십상시’ 외에 이정현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과 김덕중 전 국세청장도 등장한다. 문건에 따르면 정 씨와 십상시 사이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각각 6월과 8월에 자리에…

      •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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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자유경제원의 약진

      [횡설수설/권순활]자유경제원의 약진

      자유경제원은 최근 웹사이트 분석업체 랭키닷컴이 조사하는 경제연구소 홈페이지 방문자 순위에서 삼성경제연구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작년만 해도 10위권 밖이었다. 연구 및 행정 인력을 합해 13명에 불과한 연구소가 인원과 예산이 훨씬 많은 대다수 민관(民官) 연구기관을 제친 것은 주목…

      •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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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무공해 산업’ 청송 교도소

      [횡설수설/한기흥]‘무공해 산업’ 청송 교도소

      전두환과 신군부는 마초 취향의 갱 영화를 꽤나 본 듯하다. 빠삐용이 갇혀 있던 악마의 섬이나 알 카포네를 수감한 앨커트래즈 섬과 같은 교도소를 만들 구상을 했다. 강력범들을 격리시켜 탈출은 절대 꿈도 못 꿀 섬을 물색했지만 마땅치 않았다. 죄수들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교도관들이 무슨…

      • 20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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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박현정의 막말 리더십

      [횡설수설/정성희]박현정의 막말 리더십

      여성 지도자라고 해서 여성적 리더십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초대 총리를 지낸 골다 메이어는 페미니스트를 “브래지어나 불태우는 얼간이들”이라고 비판하고 아이를 갖는 것이야말로 여자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큰 성취라고 말했다. 총리를 세 번이나 지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

      •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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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허니버터칩이 뭐길래

      [횡설수설/송평인]허니버터칩이 뭐길래

      허니버터칩이 8월 처음 출시됐을 때는 두 개 사면 한 개 더 주는 ‘2+1’ 행사까지 했다는데 요즘은 허니버터칩 먹어봤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가게에 갔다가 허탕 치고 돌아왔다는 얘기만 한다. 다들 허니버터칩만 찾으니까 물량을 확보한 일부 가게들은 팔리지 않는 다른 과자를 묶어서 팔…

      •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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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경찰관 보디캠

      [횡설수설/고미석]경찰관 보디캠

      요즘 미국은 흑백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땅바닥에 죽은 듯 드러누워 총기 살해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손들었다,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라는 피켓과 함께 양손을 들어 올린 채 행진한다. 올해 8월 9일 미주리 주 …

      •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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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오바마라면 세계일보를 어떻게 했을까

      [횡설수설/최영해]오바마라면 세계일보를 어떻게 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을 발행했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 후보 동정을 전한 ‘노무현 브리핑’이 히트를 치자, 이를 이어받아 정책 해설에 미디어 비평까지 추가한 홍보자료였다. 언론의 비판 기사를 되받아치는 것은 물론이고 까칠한 기자를 ‘외눈…

      •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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