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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정성희]‘보수 집권=폭력 증가’의 진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총선일 트위터에 ‘미국에선 보수가 집권하면 살인과 자살이 함께 증가한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죽지 않을 사람들이 공화당 집권기에 살인이나 자살로 죽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가 9일자 한국교육신문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기고한 글의 일부를 …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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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멘토 피로현상

      [횡설수설/홍찬식]멘토 피로현상

      지난달 29일 야권연대의 총선 멘토단이 떴다.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공지영, 가수 이은미, 시인 김용택 씨 등 모두 12명으로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부분이다. 야권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멘토단을 만들어 20, 30대의 투표를 독려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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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이웃집 사이코패스

      [횡설수설/정성희]이웃집 사이코패스

      영화 ‘양들의 침묵’은 사이코패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하니발 렉터는 잔인하고 지능적이며 고통에 무감각하고 예술적 취향을 가진 사이코패스의 전형이었다. 실존했던 사이코패스로는 30∼100명의 여성을 살해한 테드 번디, 17명의 청소년을 살해해 인육을 먹었던 ‘밀워키의 …

      •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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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트위터 王’ 이외수

      [횡설수설/김순덕]‘트위터 王’ 이외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소설가 이외수의 공통점은? 답은 MBC ‘무릎팍 도사’로 떴다는 점이다. 물론 그 전에 안철수에게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스토리가 있듯이 이외수에게는 블로그의 글을 모은 책 ‘하악하악’으로 오래간만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는 스토리가 있다. 성찰과 교…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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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몰아치기 체육

      [횡설수설/정성희]몰아치기 체육

      ‘아웃라이어’의 저자 맬컴 글래드웰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기회’와 ‘노력’을 꼽았다. 좋은 기회를 만나 강인한 노력으로 성공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1만 시간을 투자했다. 빌 게이츠도, 비틀스도, 김연아도 그랬다. 1만 시간이라면 하루도 빠짐없이…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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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재현]일본은 小國이 아니었다

      [횡설수설/권재현]일본은 小國이 아니었다

      올해는 임진년이다. 60년 단위로 순환하는 갑자(甲子)를 기준으로 일곱 갑자(420년) 전 임진왜란(조일전쟁)이 발발했다. 1592년 4월 13일이다. 조선은 당시 왜(倭)라고 부르던 일본의 침공으로 전쟁발발 20일 만에 도성 한양을 잃고 7년간 전라도와 평안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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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문재인 수석의 전화

      [횡설수설/이형삼]문재인 수석의 전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은 2003년 2월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주로 검찰 간부 출신이 맡던 자리에 노 대통령이 비(非)검찰 출신 변호사를 앉힌 것은 의외의 인사였다. 문 고문은 회고록 ‘운명’에서 “그 시기 민정수석실의 첫째 과제는 군림하지 않는 청와…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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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앵그리 버드

      [횡설수설/정성희]앵그리 버드

      날개도, 다리도 없고 잔뜩 화가 난 표정의 새 ‘앵그리 버드(angry bird)’가 노키아를 제치고 핀란드의 대표 상품이 됐다. 게임 출시 이후 70억 번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앵그리 버드는 스마트폰 최고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새알을 훔쳐간 녹색돼지를 새총에 장전된 새들이 날…

      •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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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악수의 정치학

      [횡설수설/송평인]악수의 정치학

      악수하는 손의 통증은 정치인의 직업병이다. 정치인은 그만큼 악수를 많이 하는 직업이다. 선거철에는 특히 그렇다.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유세 현장에 오른손에 붕대를 감거나 파스를 붙인 채 나타난다. 많은 유권자와 악수를 하는 바람에 손이 붓고 통증이 온 것이다. 2004…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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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세종시 교육감 선거

      [횡설수설/김순덕]세종시 교육감 선거

      2010년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0.9%포인트 차로 당선됐다. 2위인 이원희 후보가 33.3%를 득표했으나 간발의 차로 낙선했다. 곽 교육감이 좌파 단일후보로 나선 반면 우파에서는 6명이 나와 65.8%의 표가 흩어진 탓이다. 전면 무상급식, 평등교육 같은 좌파적 교육에 반대한 서울시…

      •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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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결혼불능 세대

      [횡설수설/김순덕]결혼불능 세대

      서울대 출신 방송기자 윤범기는 ‘한포우사’를 차릴까 고민한 적이 있다. ‘한국여자 포기하고 우크라이나 여자 사랑하는 남자’를 겨냥해 결혼정보사업을 하면 장사가 될 것 같아서다. 그의 여자친구는 신도림동 전세 2억 원짜리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린 친구네를 가보고는 ‘이 정도 안 되면 결혼…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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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동정 유발’ 패션

      [횡설수설/신광영]‘동정 유발’ 패션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의 형사법정에 똑같이 뿔테 안경을 쓴 흑인 남성 5명이 들어섰다. 총으로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이었다. 유일하게 혐의를 인정한 피고인 한 명에게 검사가 물었다. “나머지 4명이 전에 안경을 쓴 적이 있나요?” 그 피고인은 “안경 쓴 것 오늘 처음 …

      •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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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총선 안철수 마케팅

      [횡설수설/송평인]총선 안철수 마케팅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으로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인재근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서 받았다는 당선 기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 송호창 후보(경기 의왕-과천)도 안 원장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두 사람 모두 민주통합당 후보…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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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개념 배우’

      [횡설수설/이형삼]‘개념 배우’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에 나선 배우 차인표를 “선거철에 보수 표 결집시키는 개념 없는 연예인”으로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의 ‘개념’은 보수 진보를 떠나 휴머니즘에 터를 잡고 있다. 2006년 구호단체에 등을 떠밀려 인도를 방문할 때 그는 비행기 일등석을 타고 거들먹거렸다…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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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마이크의 저주

      [횡설수설/정성희]마이크의 저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말을 잘해 소통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평이한 단어로 연결된 단문(短文)의 연설은 설득력이 높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던가.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

      •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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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소양강 처녀

      [횡설수설/이형삼]소양강 처녀

      춘천 의암호에는 산들산들 봄바람 앞에 저고리고름 날리는 ‘소양강 처녀상(像)’이 서 있다. “무슨 뱃사공 종아리가 저렇게 가늘어? 치마는 또 왜 저리 짧고….” 몸매가 호리호리하다. ‘소양강 처녀’는 뱃사공이 아니다. ‘군인 간 오라버니’ 기다리던 ‘큰 애기 사공’은 낙동강의 ‘처녀 …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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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소말리 맘

      [횡설수설/정성희]소말리 맘

      내전(內戰)의 전운이 감돌던 1970년 캄보디아의 동부 몬둘키리 지역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소녀가 다섯 살도 되기 전에 크메르 루주의 폴 포트 정권이 캄보디아 전역을 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난 부모 대신에 친척의 손에 자라난 소녀는 학대 속에서 집안일을 거들며 기식했…

      •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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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뭔가 해본 그들’

      [횡설수설/민동용]‘뭔가 해본 그들’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날아갑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 경기에 출전한 이승훈 선수가 네덜란드 선수를 한 바퀴 넘게 앞설 무렵 중계하던 아나운서는 이렇게 외쳤다. 이승훈은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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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담합의 딜레마

      [횡설수설/허승호]담합의 딜레마

      피의자 A와 B를 검거했는데 범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 검사가 분리심문하면서 A에게 “자백하면 용서하겠지만 B가 먼저 자백하면 당신은 가중처벌”이라고 알려준다. 이런 상황에선 대개 먼저 자백하는 사람이 나온다. ‘죄수의 딜레마’다. 담합에 참여한 기업이 자진신고하거나 조사에 협조하는…

      •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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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나트륨의 역습

      [횡설수설/송평인]나트륨의 역습

      성경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이 나온다.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두 가지로 빛과 소금을 든 것이다. 과학적으로도 틀린 말은 아니다. 소금은 원소기호로 염화나트륨(NaCl)이다. 나트륨은 칼륨과 함께 세포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신체에 없어서는 안 될 미네랄이다. 몸속에는 ‘나…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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