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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오페라하우스와 텃밭

      [횡설수설/송평인]오페라하우스와 텃밭

      한강 노들섬은 조선시대에는 없었다. 노들섬은 일제에 의해 한강대교가 건설된 1917년 다리 중앙에 있던 모래언덕에 둑을 쌓아 만들어졌다. 1995년 한글 명칭으로 바뀔 때까지 중지도로 불렸다. 중지도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광나루 뚝섬과 함께 한강 해수욕장으로 유명했다. 시민들은 그…

      • 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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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찰스 디킨스 탄생 200주년

      [횡설수설/김순덕]찰스 디킨스 탄생 200주년

      영국 남부 소도시 포츠머스에서도 가장 못사는 지역 ‘찰스 디킨스’에서 오늘부터 축제가 벌어진다. ‘크리스마스 캐롤’ ‘올리버 트위스트’로 유명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1812∼1870)가 200년 전 오늘 이 동네에서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행사다. 당대 최고의 부와 명성을 누린 작가의 …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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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공천심사와 프로레슬링

      [횡설수설/민동용]공천심사와 프로레슬링

      프로레슬링이 스포츠가 아닌 첫 번째 이유는 심판의 권위가 없기 때문이다. 반칙을 범하고 있는 선수에게 심판이 “하나, 둘, 셋” 하며 멈추라고 했을 때 넷, 다섯은 돼야 중지하는 건 프로레슬링에서 애교에 속한다. 심판이 주의를 주지만 콧방귀도 뀌지 않는 일이 다반사고 심지어는 선수가 …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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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공정사회 逆마케팅

      [횡설수설/허승호]공정사회 逆마케팅

      2일 ‘공정사회 추진현황 보고대회’가 열린 정부중앙청사 회의실에서 간단한 실험이 있었다. 연세대생 정호정 씨(23·심리학과)가 “김황식 총리가 ‘국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자”며 참석자들에게 “3초 후 총리 쪽으로 모두 얼굴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하나 …

      • 20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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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또 하나의 모나리자

      [횡설수설/허승호]또 하나의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복제품 또는 위작이 수십 점에 이른다. 그 중 원작과 거의 동시에 그려졌고, 원작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복제품이 발견돼 미술계가 반가워하고 있다. 모나리자는 다빈치의 최고 걸작일 뿐 아니라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히지만 정…

      •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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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모르몬교도 롬니

      [횡설수설/하태원]모르몬교도 롬니

      미국의 사회학자 라이트 밀스는 1956년 저서 ‘파워엘리트’에서 “미국 사회는 소수엘리트가 지배하는 사회”라며 그들은 대부분 남성 와스프(WASP)라고 주장했다. 와스프는 ‘백인-앵글로색슨족(族)-개신교도’를 뜻하는 말이다. 이들은 실제로 20세기 중반까지 미국 200대 기업 대부분을…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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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메르코지(Merkozy)

      [횡설수설/방형남]메르코지(Merkozy)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의 경제동맹인 유럽연합(EU)을 만들어낸 기관차로 불린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기관사 역할을 한 지도자로 유명하다. 미테랑은 1992년 EU 통합조약인 마스트리히트 조약 비준 국민투표를 앞두고 반대가 심해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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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중학생의 뇌

      [횡설수설/정성희]중학생의 뇌

      ‘중이병(中二病)’은 1999년 일본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다. 진행자인 이주인 히카루가 “나는 아직 ‘중이병’에 걸려 있다”고 말하고 나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생에게 나타나는 이 병은 ‘무개념’과 ‘허세 부리기’가 특징이다.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도…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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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트윗 차단

      [횡설수설/송평인]트윗 차단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6개국에서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처벌을 받는다. 실제 프랑스 리옹대의 로베르 포리송 교수가 홀로코스트 부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1991년 교수 자리에서 쫓겨났다. 그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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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정봉주 마케팅

      [횡설수설/이진녕]정봉주 마케팅

      지난해 말 6000원 정도 하던 교육업체 B사의 주가가 새해 들어 2배 가까이 급등했다. 2010년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는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한다. ‘BBK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대법…

      • 20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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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가짜 농어촌 학생 입시

      [횡설수설/권순택]가짜 농어촌 학생 입시

      서울에 직장이 있는 A 씨는 2007년 경기도 읍 소재지 고교에 아들을 입학시켰다. 그는 계속 서울에 살면서 아들과 함께 학교 인근에 주민등록만 옮기는 위장 전입을 했다. 3년 뒤 A 씨 아들은 경쟁률이 낮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서울의 사립대학에 무난히 합격했다. 학부모가 농어촌에…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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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치매의 국가 관리

      [횡설수설/이형삼]치매의 국가 관리

      6년 전 노모를 떠나보낸 박 모 씨는 아직도 자책감을 떨쳐내지 못한다. 치매를 앓던 노모는 하루 중 절반 이상 정신을 놓고 지냈지만 어쩌다 박 씨와 마주하면 몇 십 년 전 기억을 되살리며 도란도란 얘기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용변을 못 가릴 만큼 증세가 심해지자 70대 노인인 박 씨 부…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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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디지털 교과서

      [횡설수설/정성희]디지털 교과서

      2009년 아널드 슈워제네거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고등학교 수학 과학 과목에 한해 종이 교과서를 없애고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실리콘밸리의 본산이며 기술과 혁신의 선두주자”라며 디지털 교과서를 선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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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코닥의 몰락

      [횡설수설/이형삼]코닥의 몰락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수명은 27년이고, 전 세계 기업의 평균수명은 13년이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시장, 쫓고 쫓기는 치열한 경쟁으로 100년 장수기업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다. ‘이스트먼 코닥’은 대표적 장수기업이다. 1881년 사진 기술자 조지 이스…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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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공산주의 작곡가 정율성

      [횡설수설/하태원]공산주의 작곡가 정율성

      일제강점기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 공산주의가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세를 얻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무산자(無産者)혁명 사상으로 무장한 항일무장투쟁이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을 유력한 대안으로 인식됐다. 항일투사들은 자연스럽게 국경 건너 중국을 무장투쟁의 주요 무대로 삼았다. 님 웨일…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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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칭찬의 역효과

      [횡설수설/김순덕]칭찬의 역효과

      김종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의 칭찬이 구설수에 올랐다. 김 위원은 10일 민주통합당 소속 최재천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17대 국회에서 함께 하면서 미래가 보이는 정치인이라고 느꼈다”고 덕담을 했다. 그제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김 위원이 야당의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칭찬을 하는…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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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메릴 스트립

      [횡설수설/송평인]메릴 스트립

      영화광이기도 한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게리 쿠퍼나 에바 가드너 같은 매력적인 외모의 남녀배우가 활약하던 시절의 영화를 좋아한다. 그는 “더스틴 호프먼이나 잭 니컬슨, 로버트 드 니로(같은 연기파 배우)가 미국 영화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평했다. 메릴 스트립에 대해서는 “제발…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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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자녀 학교방문 휴가

      [횡설수설/정성희]자녀 학교방문 휴가

      엄격한 자녀 훈육 방식으로 논란을 일으킨 에이미 추아 예일대 교수가 미국판 ‘극성 엄마’라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극성 아빠’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가운데 한 명이지만 두 딸의 학교행사에는 꼭 참석한다. 그는 2010년 1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과 함께 백…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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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김태효와 이종석

      [횡설수설/하태원]김태효와 이종석

      노무현 정부 통일외교안보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54)이었다. 2001년 대권을 준비했던 노 전 대통령의 통일·외교 분야 자문에 응했던 인연으로 이 전 장관은 2003년 3월 초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됐다. 직급은 차관급이었지만 권력…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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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출판기념회 ‘대목’

      [횡설수설/이형삼]출판기념회 ‘대목’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2009년 ‘5·16과 10·26’이라는 책을 펴냈다. 저자는 박정희 정권 18년의 권력암투를 세밀하게 그려낸 역사서에 가깝다고 자부한다. 기자 출신인 그는 대필(代筆)작가도 쓰지 않았다. 당시 77세이던 이 전 의장이 직접 자료를 찾고 집필하고 교정을 봤다. “…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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