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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횡설수설]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요즘 젊은이들은 쉽고 안락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해병대의 높은 지원율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해병대 특유의 ‘빨간 명찰’을 달고 싶어 7수, 8수까지 하는 젊은이가 수두룩하다. 해안 상륙작전을 하는 특수부대인 해병대는 훈련과 규율이 엄격하고 부대원 사이에 결속력이 뛰어나…

      •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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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광장에서 만난 손학규

      [횡설수설/김순덕]광장에서 만난 손학규

      어제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트럼펫을 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소리를 듣고 깨어나라는 의미로 연주한 ‘기상나팔’이라고 했다. 그리고 ‘탈의중’이라는 팻말을 남기고 보수 작업에 들어간 이순신 동상을 대신하는 것처럼 그는 왼손으로 칼 대신 팻말을 잡고 …

      •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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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김문수의 박정희 재평가

      [횡설수설/박성원]김문수의 박정희 재평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969년 경북고 3학년 때 3선 개헌 반대운동에 참여했다가 무기정학을 받았다. 1974년에는 ‘불온 세력의 조종을 받아 국가를 전복시키고 공산정권 수립을 추진했다’는 혐의로 대학생 등 180명이 구속 기소된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제적…

      •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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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환자를 중국에 뺏기는 날

      중국이 세계최대 의료단지에 서울대 의사들을 영입한다. 서울대와 중국의 건설전문 민영기업 옌다그룹은 의료건강타운인 ‘옌다 의료건강성(Health City)’의 교육·연구·진료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베이징에서 약 30km 떨어진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 연교개발구에 조성된 옌…

      • 20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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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칭병

      [횡설수설/권순택]칭병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꾀병을 부렸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하기 싫은 일이나 심부름을 시켰을 때, 숙제를 하지 않은 상태로 학교에 가야 할 때 갑자기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며 칭병(稱病)을 했던 일은 세월이 훌쩍 지난 뒤 아련한 추억이 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선비가 …

      • 20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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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세계문화유산 ‘음식문화’

      [횡설수설/정성희]세계문화유산 ‘음식문화’

      먹는 일을 뺀 프랑스인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아페리티프(식전 술)→전채→생선 혹은 육류→치즈와 디저트→식후 술로 이어지는 코스는 프랑스인이 빼놓지 않고 지키는 식사순서다.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이고 3시간씩 이어지는 식사 중에 끝없이 대화를 나눈다. 프랑스인이 시위할 때 종…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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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훈]장마당의 분노

      [횡설수설/이정훈]장마당의 분노

      북한의 장마당은 1990년대 중후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백만 명이 굶어죽으면서 생겨났다. 살아남기 위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거래하기 시작하다가 화폐를 매개로 하는 매매로 발전했다. 지금은 중국을 거쳐 들어온 한국 제품의 상표를 적당히 지워서 팔아 제법 큰돈을 번 사람…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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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宗家의 紋章

      [횡설수설/정성희]宗家의 紋章

      문장(紋章)은 유럽의 군주나 귀족들이 가문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주려고 만든 상징이다. 유럽에서 문장이 발달한 이유는 투구 때문이었다. 기사가 얼굴을 뒤덮은 투구를 착용하면서 전투나 기마경기 중에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게 되자 방패에 문양을 표시한 것이다. 그래서 유럽에서 대부분의 …

      •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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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코레일의 無쟁의 교섭타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허준영 사장과 김기태 노조위원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임금을 동결하고 노조전임자 수를 64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임금협약서에 어제 서명했다. 2005년 공사 출범 이후 노조가 파업이나 태업 없이 협상을 끝낸 것은 처음이다. 김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반(…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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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북한의 아웅산 수치

      [횡설수설/권순택]북한의 아웅산 수치

      미얀마(버마)는 북한과 함께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가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나라다. 1948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미얀마는 한때 필리핀과 함께 잘나가던 동남아 부국이었다. 1962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정권이 ‘버마식 사회주의’를 목표로 장기 집권한 결과 북한을 닮은 최악…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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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충무공 앞에 부끄러운 후예

      [횡설수설/권순택]충무공 앞에 부끄러운 후예

      10일 밤 제주항 인근에서 156t급 해군 고속정 참수리 295호가 어선과 충돌해 침몰하고 탑승원 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사고는 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 우리 군이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에 들어간 상태에서 일어났다. 해군의 기강 해이를 나무라지 않을 수 없다. 야간에 일어난 사고라…

      •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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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부시 회고록

      [횡설수설/김순덕]부시 회고록

      “이민법 개혁 실패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의 고립주의 보호주의 국수주의가 의회에서 컬럼비아 파나마 그리고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까지 가로막았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펴낸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한미 FTA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미국이 외국과의 경쟁에 …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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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무죄 확정자 명예회복

      [횡설수설/육정수]무죄 확정자 명예회복

      수사와 재판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하기는 어렵다. 억울하게 재판을 받고 장기간 수감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미국에서는 DNA 분석 기법이 발달하면서 죄를 짓지 않고도 성폭행 살인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사람이 풀려난 일도 왕왕 있다. 헌…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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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일본 기업들의 대반격

      [횡설수설/권순활]일본 기업들의 대반격

      지난해 일본 산업계는 위기의 한 해였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선진국 경제가 얼어붙고 엔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고가(高價) 제품 수출에 주력했던 일본 기업들의 타격이 컸다. 대기업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쳤고 인력 감축과 사업 재조정 계획이 잇따라 발표됐다. 반면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원화…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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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북한의 권력서열 놀음

      [횡설수설/방형남]북한의 권력서열 놀음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일이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나는 자리에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석했다. 대외적으로 국가수반 역할을 하는 김영남은 2인자 대우를 받는다. 김정일이 “영감, 앉으세요”라고 하자 김영남은 “어이구, 제가 어떻…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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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G20 반대시위의 억지

      [횡설수설/육정수]G20 반대시위의 억지

      어제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집회’는 경찰버스와 진압경찰이 주변 도로를 겹겹이 에워싼 가운데 진행됐다. 2만여 명의 집회 참가에 대비해 이곳과 세종로 일대에는 1만여 명의 경찰이 깔렸다. 경찰의 사전 허가를 받은 합법집회였지만 언제 불법집회로 바뀔지 알 수 없었다. 집회가 …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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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UAE 파병

      [횡설수설/방형남]UAE 파병

      130여 명 규모의 한국군 특전부대가 조만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다. 베트남전(戰) 참전 이후 지금까지 국군의 해외 파병은 다국적군 참여와 유엔평화유지 활동에 국한돼 왔다. UAE 파병은 전투에 말려들 위험이 없는 국가에 가서 외국 군대를 훈련시키는 새로운 유형이다. …

      • 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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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광화문 현판과 4대강

      [횡설수설/권순활]광화문 현판과 4대강

      조선시대 경복궁의 정문으로 건립된 광화문(光化門)은 자주 수난을 겪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졌다가 흥선 대원군이 경복궁과 함께 중건했다. 일제강점기 경복궁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졌고, 6·25전쟁 때는 화강암 석축 위의 목조 누각이 소실됐다. 1968년 다시 복원됐지만 원래 위치…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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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대포폰

      [횡설수설/권순택]대포폰

      대포(大砲)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포탄을 멀리 날려 보내는 무기(武器)로서의 대포가 있고, 허풍에 빗대어 표현하는 대포도 있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할 때 흔히 ‘대포를 놓는다’고 말한다. 소리는 크지만 실속은 없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휴대전화가 일반화하면서 10여 년 전부터 …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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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反엘리트주의

      [횡설수설/김순덕]反엘리트주의

      “우리 정치가 이렇게 험악한 이유는, 또 사실이나 과학이, 논리에 입각한 주장이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두려움에 빠져 생각을 명확히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유세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 발언은 즉각 설화(舌禍)를 일으켰다. 복잡한 문장을 짧게 요약하면 ‘우…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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