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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박성원]事前인사청문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비서진은 정권 초기 새 정부에서 일할 공직후보자들에게 63가지에 달하는 질문서를 보냈다. “50달러 이상 교통범칙금을 물었던 적이 있느냐” “가족 가운데 로비에 관여한 사람은 없느냐” 등의 질문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본인의 이름으로 제출한 모든 이력서를 내…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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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長壽국가’의 그늘

      [횡설수설/권순활]‘長壽국가’의 그늘

      일본 신문이나 방송에는 최근 ‘무연(無緣)사회’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은 돼 있지만 이미 사망했거나 소재가 묘연한 노인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생긴 조어다. 고령자에게 나오는 노인연금을 계속 받기 위해 가족이 사망이나 행방불명을 은폐한 사례가 많아 충격이 더 크다…

      •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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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6·25 교육과 빨치산 교육

      [횡설수설/육정수]6·25 교육과 빨치산 교육

      15일 인천 월미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인천시내 9개 초중고교생을 참가시키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각 학교에 전달한 국방부 협조공문을 2주일 만에 ‘교장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수업 결손이 없도록 하라’는 공문으로 수정해…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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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조현오 청장 ‘지휘서신 1호’

      [횡설수설/권순택]조현오 청장 ‘지휘서신 1호’

      조현오 경찰청장의 어린 시절 꿈은 군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고등학생 때 시력이 나빠져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대신 경찰 간부후보생이 되려고 했지만 군필(軍畢)이란 자격이 안 돼 결국 대학에 진학했다. 1981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그는 8년 반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다가 1990…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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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軍장교가 된 6가지 이유

      [횡설수설/육정수]軍장교가 된 6가지 이유

      학군장교(ROTC)로 입대한 어느 누리꾼은 ‘장교가 된 이유 6가지’로 봉급 인맥 멋 스펙 경험 명예를 꼽았다. 요즘 젊은이답게 아주 실용적인 장교관(觀)을 보여준다. 누리꾼은 복무기간 2년 4개월 동안 5000만 원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을 제시했다. 소대장을 지낸 어떤 누리꾼은 ‘장…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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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중국의 알 권리

      [횡설수설/김순덕]중국의 알 권리

      “6·4 사건이 뭔가요?” 2년 전 중국의 한 누리꾼이 중국의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 이런 질문을 올렸다. 6·4 사건이란 1989년 6월 4일 발생한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말한다. 그해 5월 100만 명이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다. 중국에도 드디의 민주화의 봄…

      •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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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비리 법조인의 개업

      [횡설수설/육정수]비리 법조인의 개업

      법원 검찰 변호사업계를 흔히 ‘법조 3륜(輪)’이라 부른다. 사법(司法)의 영역을 끌고 가는 세 개의 바퀴라는 뜻이다. 3륜 가운데 1륜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법 기능은 비틀거릴 수밖에 없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법조 3륜이란 말에 거부감을 표시하며 사법부가 중심이 되는 ‘법조 1륜’이…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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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태블릿PC 전쟁

      [횡설수설/홍권희]태블릿PC 전쟁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태블릿PC 갤럭시탭은 7인치에 380g짜리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9.7인치에 680g이다. 겉모양만 봐도 두 회사가 PC와 휴대전화를 합친 기기인 태블릿PC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월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고 아…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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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빨치산 교육이 무죄라면…

      [횡설수설/김순덕]빨치산 교육이 무죄라면…

      2005년 5월 순창 회문산에서 열린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 솜털 보송보송한 중학생 들이 “전쟁 위협하는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 “우리 편지 못 가게 하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회문산은 6·25전쟁 때 남한 공산화를 위해 무장 게릴라 활동을 …

      •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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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 서울의 태풍

      [횡설수설/정성희] 서울의 태풍

      어제 새벽 서울과 경기 주민은 아파트 유리창이 덜컹거리는 요란한 소리에 새벽잠을 설쳤다. 새시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걱정될 만큼 강한 바람이 불었다. 밝아오기 시작한 하늘로 간판과 우산, 비닐 같은 것들이 날아다녔다. A씨는 아침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한다. 집사람이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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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이라크 終戰과 한국 모델

      [횡설수설/권순택]이라크 終戰과 한국 모델

      2003년 5월 1일 미국 샌디에이고 항구로 귀환 중이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링컨에 해군 전투기 한 대가 착륙했다. 조종사 복장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투기에서 내려오자 장병들은 열렬히 환영했다. 부시는 항공모함 갑판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 작전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갑판…

      •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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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포스코 3.0 시대

      [횡설수설/권순활]포스코 3.0 시대

      포항제철소 건설은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대한민국 60여년 경제사에 획을 긋는 대역사(大役事)였다. 한국은 ‘산업의 쌀’인 철강의 자체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조선 자동차 철강 가전산업을 비약적으로 키웠다. 포스코(옛 포항제철)의 작년 조강 생산능력은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미탈, 중국의 허베…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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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김정일 고소

      [횡설수설/육정수]김정일 고소

      남북한 동포들에게 저지른 김정일의 죄상은 지구촌에 현존하는 어떤 독재자와도 비교할 수 없다. 검찰이 실제로 그를 기소한다면 공소장만 해도 수만 쪽에 이를 것이다. 증인들까지 조사하려면 수사와 재판이 몇 년이나 걸릴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런 김정일을 처벌하기 위한 움직임이 국내에서 본…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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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더블딥 우려

      [횡설수설/권순활]더블딥 우려

      미국 뉴욕주립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고한 뒤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2006년 9월 “미국 경제가 머지않아 주택시장 붕괴와 금융회사 파탄에 이은 급격한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만 해도 미국 경제에…

      •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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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훈]오은선의 14좌 완등 시비

      [횡설수설/이정훈]오은선의 14좌 완등 시비

      올해 4월 여성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에 오른 오은선 씨(44)의 기록이 국내 산악인들에 의해 부정됐다. 칸첸중가(8586m)를 정복한 엄홍길 씨 등 산악인 7명의 결론이다. 이들은 “오 씨가 정상에서 찍었다는 사진 속 지형을 칸첸중가에서 찾아볼 수 없고, 등반 과…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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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한국의 볼리비아 리튬 개발

      [횡설수설/박영균]한국의 볼리비아 리튬 개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자원외교에 나서고 있다. 직접 대상국을 방문해 설득하고 대규모 차관과 채무 탕감이라는 화끈한 선물 카드도 내민다. 독재정권이건 인권탄압국가건 가리지 않는다. 그중에는 자원개발권을 줄 테니 돈을 달라는 독재정권도 있다. 2006년…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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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홍위병 학교’

      [횡설수설/김순덕]‘홍위병 학교’

      1966년 중국에서 “기존 권위에 반기를 들라”는 마오쩌둥의 선동에 가장 먼저 뛰어나온 집단은 학생들이었다. 전국의 학교마다 혁명조직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열 살 남짓 어린 학생들은 홍소귀(紅小鬼·어린 홍위병)라고 불렸다. 사회정의와 계급의식에 불타던 중학생 류칭은 일본 유학을 갔다 …

      •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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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낙인찍기

      [횡설수설]낙인찍기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간 독재자로 꼽힌다. 유대인 학살의 주역인 나치 독일의 히틀러도 이들에 필적한다. 캄보디아를 ‘킬링필드’로 만든 폴 포트와 북한을 생지옥으로 전락시킨 김일성 김정일 부자(父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들 반인륜 …

      •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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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실버티즌

      [횡설수설/박영균]실버티즌

      무려 960번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내고 공짜 승용차까지 얻은 차사순 할머니(69·전북 완주군)는 “정말 행복하다”며 차로 아들딸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말했다. 차 할머니는 필기시험에서만 949번 떨어지면서도 끈질기게 도전해 올해 5월 면허증을 받았다. 캠페인 블로그에 매일 100…

      •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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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 원조와 國格

      [횡설수설/홍권희] 원조와 國格

      우리나라가 작년 말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는 선진국 클럽인 OECD 내에서도 대외원조를 많이 하는 ‘알짜배기 선진국’ 모임이다. 우리는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만 부끄럽게도 DAC 회원국 중 …

      • 20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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