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박성원]不同視병역면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9/20/31328907.1.jpg)
[횡설수설/박성원]不同視병역면제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르거나 시력차(差)가 큰 경우를 ‘짝눈’이라고 부른다. 의학적으로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굴절이 다르거나, 같은 종류의 굴절이라도 그 굴절도가 달라 망막에 맺히는 물체의 상의 크기가 다른 증상을 부동시(不同視)라고 정의한다. 가령 오른쪽 눈이 +l.0 디옵터의 원…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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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눈의 크기가 다르거나 시력차(差)가 큰 경우를 ‘짝눈’이라고 부른다. 의학적으로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굴절이 다르거나, 같은 종류의 굴절이라도 그 굴절도가 달라 망막에 맺히는 물체의 상의 크기가 다른 증상을 부동시(不同視)라고 정의한다. 가령 오른쪽 눈이 +l.0 디옵터의 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마켓홀’이라는 대형 주상복합건물이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결합한 국내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전통의 향기가 나는 재래시장이 들어 있는 아파트다. 역(逆)U자의 터널형 건물이 도심에 들어서면 인기 관광지가 될 듯하다.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의 우림시장은…
1980년대 미국은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로 고민에 빠졌다. 미국 정부는 달러화가 일본 엔화나 독일 마르크화보다 지나치게 평가절상된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다. 무역적자가 늘면 통화가치가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살아나는 것이 경제학의 상식이다. 그러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
미국이 테러 공격과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도 굳건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분야가 대학이다. 어제 영국의 더 타임스가 발표한 ‘2010년 세계 대학평가’도 미국 대학이 휩쓸었다. 1위 하버드대를 비롯해 톱10 중 7곳, 톱50 중에서도 27곳이 미국 대학이다. 영국의 QS대학평가에서도 세계 …
서울에서 11월 1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효과는 21조∼24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이 거둔 종합 5위의 경제적 효과(약 20조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쏘나타 자동차 100만 대 또는 초대형 유조선 16…
국내 언론에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는 패리스 힐턴의 직업은 무엇일까. 힐턴호텔을 소유한 힐턴 가문의 상속녀로 소개되지만 상속녀는 직업은 아니다. 가끔 광고모델로 일하지만 직업 모델은 아니다.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기에 영화배우는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유명한 것은 사치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비서진은 정권 초기 새 정부에서 일할 공직후보자들에게 63가지에 달하는 질문서를 보냈다. “50달러 이상 교통범칙금을 물었던 적이 있느냐” “가족 가운데 로비에 관여한 사람은 없느냐” 등의 질문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본인의 이름으로 제출한 모든 이력서를 내…
일본 신문이나 방송에는 최근 ‘무연(無緣)사회’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은 돼 있지만 이미 사망했거나 소재가 묘연한 노인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생긴 조어다. 고령자에게 나오는 노인연금을 계속 받기 위해 가족이 사망이나 행방불명을 은폐한 사례가 많아 충격이 더 크다…
15일 인천 월미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인천시내 9개 초중고교생을 참가시키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각 학교에 전달한 국방부 협조공문을 2주일 만에 ‘교장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수업 결손이 없도록 하라’는 공문으로 수정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어린 시절 꿈은 군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고등학생 때 시력이 나빠져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대신 경찰 간부후보생이 되려고 했지만 군필(軍畢)이란 자격이 안 돼 결국 대학에 진학했다. 1981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그는 8년 반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다가 1990…
학군장교(ROTC)로 입대한 어느 누리꾼은 ‘장교가 된 이유 6가지’로 봉급 인맥 멋 스펙 경험 명예를 꼽았다. 요즘 젊은이답게 아주 실용적인 장교관(觀)을 보여준다. 누리꾼은 복무기간 2년 4개월 동안 5000만 원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을 제시했다. 소대장을 지낸 어떤 누리꾼은 ‘장…
“6·4 사건이 뭔가요?” 2년 전 중국의 한 누리꾼이 중국의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 이런 질문을 올렸다. 6·4 사건이란 1989년 6월 4일 발생한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말한다. 그해 5월 100만 명이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다. 중국에도 드디의 민주화의 봄…
법원 검찰 변호사업계를 흔히 ‘법조 3륜(輪)’이라 부른다. 사법(司法)의 영역을 끌고 가는 세 개의 바퀴라는 뜻이다. 3륜 가운데 1륜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법 기능은 비틀거릴 수밖에 없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법조 3륜이란 말에 거부감을 표시하며 사법부가 중심이 되는 ‘법조 1륜’이…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태블릿PC 갤럭시탭은 7인치에 380g짜리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9.7인치에 680g이다. 겉모양만 봐도 두 회사가 PC와 휴대전화를 합친 기기인 태블릿PC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월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고 아…
2005년 5월 순창 회문산에서 열린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 솜털 보송보송한 중학생 들이 “전쟁 위협하는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 “우리 편지 못 가게 하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회문산은 6·25전쟁 때 남한 공산화를 위해 무장 게릴라 활동을 …
어제 새벽 서울과 경기 주민은 아파트 유리창이 덜컹거리는 요란한 소리에 새벽잠을 설쳤다. 새시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걱정될 만큼 강한 바람이 불었다. 밝아오기 시작한 하늘로 간판과 우산, 비닐 같은 것들이 날아다녔다. A씨는 아침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한다. 집사람이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2003년 5월 1일 미국 샌디에이고 항구로 귀환 중이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링컨에 해군 전투기 한 대가 착륙했다. 조종사 복장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투기에서 내려오자 장병들은 열렬히 환영했다. 부시는 항공모함 갑판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 작전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갑판…
포항제철소 건설은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대한민국 60여년 경제사에 획을 긋는 대역사(大役事)였다. 한국은 ‘산업의 쌀’인 철강의 자체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조선 자동차 철강 가전산업을 비약적으로 키웠다. 포스코(옛 포항제철)의 작년 조강 생산능력은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미탈, 중국의 허베…
남북한 동포들에게 저지른 김정일의 죄상은 지구촌에 현존하는 어떤 독재자와도 비교할 수 없다. 검찰이 실제로 그를 기소한다면 공소장만 해도 수만 쪽에 이를 것이다. 증인들까지 조사하려면 수사와 재판이 몇 년이나 걸릴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런 김정일을 처벌하기 위한 움직임이 국내에서 본…
미국 뉴욕주립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고한 뒤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2006년 9월 “미국 경제가 머지않아 주택시장 붕괴와 금융회사 파탄에 이은 급격한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만 해도 미국 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