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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김승련]불과 수 미터 거리, 악수도 안 나눈 尹-韓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요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 10일 포착됐다. 인천의 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두 사람은 5∼10m 떨어져 앉았지만,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대통령은 정해진 동선에 따라 입장했다가 축사 후 퇴장했고, 바로 옆 원탁에 30분 전부터 착석해 …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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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中 외교부장에서 출판사 직원으로 쫓겨난 친강

      [횡설수설/신광영]中 외교부장에서 출판사 직원으로 쫓겨난 친강

      친강 중국 전 외교부장(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임을 얻은 건 그가 외교부 의전국장으로 일할 때 보인 충성심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시 주석의 벨라루스 방문을 앞두고 친 전 부장은 새벽에 상대국 의전 책임자에게 전화해 시 주석이 올라가야 할 계단이 총 몇 개인지…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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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성 상납’ 사법 족쇄 벗은 이준석… 분열과 상처만 남은 여권

      [횡설수설/김승련]‘성 상납’ 사법 족쇄 벗은 이준석… 분열과 상처만 남은 여권

      3년 전만 해도 정치인 이준석은 만 36세 나이에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기대주였다. 그러나 1년 4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고, 쫓겨나듯 탈당한 뒤 4월 총선 때 개혁신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가 대표 시절 “윤핵관”으로 이름 붙인 친윤 그룹과 불화한 것이 진짜 이유지만, 그는 이…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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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CEO 체포되자 꼬리 내린 시늉 하는 텔레그램

      [횡설수설/조종엽]CEO 체포되자 꼬리 내린 시늉 하는 텔레그램

      국내에서 ‘텔레그램 망명’이 벌어진 지 이달로 딱 10년이 된다. 2014년 9월 검찰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 신설과 노동당 부대표 카카오톡 압수수색 논란으로 ‘사이버 검열’ 우려가 불거지면서 소수만 썼던 텔레그램이 순식간에 다운로드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요즘 텔레그램은 국내외를…

      •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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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79년 만에 받은 ‘침몰 징용 귀국선’ 조선인 명단

      [횡설수설/조종엽]79년 만에 받은 ‘침몰 징용 귀국선’ 조선인 명단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浮島)호 침몰과 함께 사라졌다’던 승선자 명부 일부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5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1945년 8월 우키시마호가 강제 징용됐다가 귀국하려던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운 채 폭침된 지 79년 만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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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김태효 “해리스 참모들 많이 가르쳐야”… 이게 뭔 소린지

      [횡설수설/장택동]김태효 “해리스 참모들 많이 가르쳐야”… 이게 뭔 소린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안보실장 4명이 등장하는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킨 참모다. 그래서 김 차장이 대외정책의 진짜 실력자가 아니냐는 질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매사에 주목받고 있다. 40대 초반에 이명박 청와대에 합류해 대외전략 담당 비서관과 기획관(수석급)으로 4…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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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中 전기차의 공습에 獨 공장 문 닫는 폭스바겐

      [횡설수설/정임수]中 전기차의 공습에 獨 공장 문 닫는 폭스바겐

      기업 이름 자체가 독일어로 ‘국민 차’인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은 독일 제조업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친환경을 내세운 디젤차 등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 자리를 지켰다. 첫 작품인 딱정벌레차 비틀은 세계 곳곳에서 공전의 히트를 거듭했다. 특히 …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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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트럼프도 해리스도 “US스틸, 일본에는 못 준다”

      [횡설수설/우경임]트럼프도 해리스도 “US스틸, 일본에는 못 준다”

      미국 노동절인 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유세차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의 첫마디는 “US 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였다. 이어 “언제나 철강 노동자들을 지키겠다”고 했다. 1901년 US스틸이 탄생한 곳이 피츠버그이고, …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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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계엄령

      [횡설수설/장택동]계엄령

      ‘계엄령’ 논란이 정치권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1일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게 기폭제가 됐다. 대통령실에선 바로 “거짓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2일 “사실이 아니라…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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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트럼프는 좌회전, 해리스는 우회전

      [횡설수설/김승련]트럼프는 좌회전, 해리스는 우회전

      미국 정치에서 “플립-플롭(flip-flop)을 했다”는 평가는 정치적 치명상을 뜻한다. 우리말로 이랬다저랬다 혹은 갈지자 행보에 가까운 표현이다. 2004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반대여론이 높은데도 재선에 성공한 것은 상대를 이 프레임에 가두는 데 성공한 영향…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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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무인트랙터, 디지털 허수아비, 운반로봇… 첨단이 바꾼 농업

      [횡설수설/정임수]무인트랙터, 디지털 허수아비, 운반로봇… 첨단이 바꾼 농업

      전남의 한 양돈농장에선 직원 7명이 돼지 7500마리를 거뜬히 키운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카메라 덕분이다.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돼지 숫자와 무게를 알아서 측정하고, 활동량을 따져 아픈 돼지를 찾아준다. 일꾼들이 겁에 질린 돼지를 한 마…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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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현수막 260개로 남은 아버지

      [횡설수설/우경임]“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현수막 260개로 남은 아버지

      “죽더라도 찾고 죽어야지, 그냥 죽을 순 없다”던 아빠였다. 25년간 전국 방방곡곡에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던 송길용 씨(71)가 결국 딸을 찾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숨졌다. 지난달 26일 현수막을 싣고 나갔다가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송 씨는 25…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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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성난 한국인… 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상태

      [횡설수설/정임수]성난 한국인… 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상태

      분노가 쌓여 답답한 기운이 누적된 화병(火病)이 한때 한국인에게만 있는 질병이라고 해 미국 정신질환 분류 체계에 ‘Hwa-byung’으로 등재된 적이 있다. 참는 게 미덕인, 가부장적이고 유교 문화권인 한국에서 자주 관찰되는 장애라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특정 문화권에서 일관되게 발견된…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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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초중고까지 덮친 딥페이크 성범죄

      [횡설수설/우경임]초중고까지 덮친 딥페이크 성범죄

      자기 얼굴이 나체에 합성된 ‘딥페이크’ 사진과 함께 공개된 신상 정보를 보고 여성들이 처음 느끼는 감정은 공포다. 공포는 나의 안전에 대한 위협이 그 본질이다. 유명 공포 영화 속 샤워실 살인 장면처럼 가장 사적인 공간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때 우리는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친밀한 …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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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올A’ 받은 현대차·기아

      [횡설수설/김재영]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올A’ 받은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올 A’를 받았다. 최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차·기아를 묶어서 평가한다. 앞서 2월 미국 무디스와 영국 피치도 두 회사 신용등급을 A등급 단계로 …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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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프랑스에서 체포된 ‘어둠의 메신저’ 텔레그램 창업자

      [횡설수설/박중현]프랑스에서 체포된 ‘어둠의 메신저’ 텔레그램 창업자

      텔레그램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40)의 별명은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다.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이용자가 30억 명인데 텔레그램은 9억5000만 명으로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자기 메시지가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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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첫날부터 삐걱… 日후쿠시마 핵연료 잔해 880t 제거 작업

      [횡설수설/조종엽]첫날부터 삐걱… 日후쿠시마 핵연료 잔해 880t 제거 작업

      일본 도쿄전력이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시험 반출할 계획이었는데, 시작도 못 했다. 준비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중단했다고 한다. 이날 작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 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만에 처음이었다. 시험 추출하려…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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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마약수사 용산 외압설 부른 낯선 경무관의 전화

      [횡설수설/신광영]마약수사 용산 외압설 부른 낯선 경무관의 전화

      지난해 가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 수사로 큰 성과를 냈다.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을 검거해 74kg을 압수했다. 830억 원어치에 달하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급 규모였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밀수범들부터 “세관 직원들 도움으로 마약을 통과시켰다”는 진술…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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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연봉 고려 없이 시작했다 후퇴하는 법조 일원화

      [횡설수설/송평인]연봉 고려 없이 시작했다 후퇴하는 법조 일원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재임 때 가장 큰 고민으로 우수한 인재를 법관으로 뽑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꼽았다. 조희대 대법원장도 취임 직후 같은 고민을 토로했다. 현재 법원은 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 중에서 법관을 뽑고 있다. 대강 뽑는다면 충원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법원은 예전처럼 우수한…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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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엉터리 수두룩… 전기차 화재 ‘황당 매뉴얼’

      [횡설수설/정임수]엉터리 수두룩… 전기차 화재 ‘황당 매뉴얼’

      통상 자동차 화재 진화의 골든타임은 5분이라고 한다. 소방산업기술원이 진행한 실험을 보면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3∼5분 내에 엔진룸 전체로 불길이 번지고, 10분이면 운전석까지 확산된다. 1시간이 지나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차량은 남김없이 다 타버린다. 이 때문에 …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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