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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홍수용]보험사의 금리 이중잣대

      한국은행이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 컷’에 나서자 생명보험사들은 즉각 보험료를 인상했다. 당시 보험료를 올린 근거는 금리 인하 때문에 생보사가 보험료를 채권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 즉 예정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일부 생보…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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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둔촌주공 공사 중단

      [횡설수설/홍수용]둔촌주공 공사 중단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오래된 별명은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였다. 여기에는 조합원 수만 6100명에다 조 단위의 공사비가 드는 미니신도시급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녹아 있었다. 하지만 요즘 ‘재건축 분쟁의 종합 백화점’이라는 유쾌하지 못한 별명이 …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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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사외이사 회전문

      [횡설수설/홍수용]사외이사 회전문

      새 정부 ‘경제 원팀’ 멤버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관료 출신일 뿐 아니라 대기업 사외이사를 지낸 공통점도 있다. 행정안전부의 이상민, 환경부의 한화진 등 사회부처 장관 후보자 역시 사외이사를 지냈다. 초대 내각 수…

      •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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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배극인]허울뿐인 日 재산공개

      [횡설수설/배극인]허울뿐인 日 재산공개

      최근 공개된 일본 중의원(하원) 의원 재산 공개 내역이 화제다. 전체 465명 중 77명이 재산을 ‘0엔’으로 신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작년 총리 취임 후 자신과 부인 명의로 2억868만 엔을 신고했는데 이번에는 4983만 엔만 신고했다. 일본은 가족 신고 의무가 없고 신고 내…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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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정무장관

      [횡설수설/정연욱]정무장관

      2010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하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이재오 특임장관을 급히 불렀다. 후임 총리 후보자를 물색해야 하는데 야당의 ‘동의’를 받아오라는 특명이었다. 난감해진 이재오는 야당 원내대표 박지원을 찾았다. ‘이재오-박지원’ 채널이 본격 가동됐다. ▷야당은 호남 출신…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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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프랑스 결선투표

      [횡설수설/송평인]프랑스 결선투표

      10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극우파 마린 르펜이 각각 27.8%, 23.1%를 얻어 2주 뒤인 24일 2차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프랑스는 두 번 선거를 치러 대통령을 뽑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양자 대결로…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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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한국식 나이·만 나이

      [횡설수설/이진영]한국식 나이·만 나이

      “한국에 오면 2년 늙고, 돌아가면 2년 젊어진다.” 외국인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한국 문화가 나이 셈법이다. ‘만 나이’만 쓰는 그들에게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되고 새해 첫날 한 살씩 먹는 한국식 나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대사관 홈페이지는 ‘코리안 에이지=올해 연도+1―출생 연도’…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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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배극인]몸집 불리는 인수위

      [횡설수설/배극인]몸집 불리는 인수위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300명 안팎까지 불어났다고 한다. 인수위는 지난달 184명으로 출발했다. 김대중 당선인(208명), 노무현 당선인(246명) 때보다 적고 이명박 당선인(183명) 때와 비슷한 규모다. 박근혜 당선인(150명) 때보다는 많다. 그랬던…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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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원수]장관급 경찰청장

      [횡설수설/정원수]장관급 경찰청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올 2월 퇴직 경찰 모임인 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의 직급 상향을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경찰청은 차관급인 경찰청장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올리는 방안을 보고했다. 대통령령에 정해진 경찰청장 보수규정만 바꾸면 …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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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애물단지 된 백신

      [횡설수설/이정은]애물단지 된 백신

      지난해 말 나이지리아의 한 대형 쓰레기처리장. 대형 덤프트럭이 뿌연 흙먼지를 날리며 구덩이 속으로 박스 수백 개를 쏟아부었다. 터져 버린 박스 속에는 코로나19 백신이 가득했다. 선진국에서 공여는 받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나 못 쓰게 된 100여만 회 분량이었다. 사람을 살린다는 백신들이…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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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영리병원

      [횡설수설/박중현]영리병원

      20년 전 김대중 정부는 각종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이곳에 외국인이 투자하는 ‘영리병원’의 설립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의료법은 의사 개인과 비영리 법인만 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경제자유구역 등에는 해외자본이 50% 이상 투자해 수익을 내는 …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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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푸틴 전범재판대 세우기

      [횡설수설/이진영]푸틴 전범재판대 세우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전범국가 독일과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묻는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향후 전쟁 행위부터 따지자며 ‘정치적 처리’를 주장했지만 중국 호주 폴란드 등은 형사처벌을 요구했다. 결국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범죄를 다루는 임시 국제전범재판소가 일본 도쿄와 …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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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전염력 더 센 XE 변이”

      [횡설수설/이정은]“전염력 더 센 XE 변이”

      ‘지금까지 우리가 본 그 어떤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강할 가능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 ‘XE’에 대해 이런 분석과 함께 경보를 발령했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10%가량 높을 수 있다는 것…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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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원수]公試 경쟁률 30년 만의 최저

      [횡설수설/정원수]公試 경쟁률 30년 만의 최저

      ‘왕복 버스와 시험장 인근 리조트 숙박, 식사가 포함된 10만 원 상당의 1박 2일 패키지.’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한창이던 2010년대 초반 원정 시험을 치르는 지방 수험생을 위한 이런 서비스가 성업했다. 평소 주말엔 오전 6시 25분에 출발하는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가 시…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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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원수]문서 파기 논란

      [횡설수설/정원수]문서 파기 논란

      민주화 이후 정권 교체가 가능해지면서 문서 파기를 둘러싼 신구 정부 간의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여야 간 첫 수평적 정권교체가 된 김대중 정부 출범 직전이 가장 정도가 심했다. 당시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가 새 대통령 취임 전 2, 3개월 동안 문제가 될 만한 서류를 태우느…

      •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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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배극인]후지산 대폭발 우려

      [횡설수설/배극인]후지산 대폭발 우려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은 해발 3776m로 맑은 날이면 100km 이상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눈 덮인 산마루가 구름 위로 우뚝 솟아 옛날부터 일본 예술의 원천이자 신앙의 대상이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세 척의 배를 삼킬 듯한 거친 파도를 표현한 가쓰시카 호쿠사이…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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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신체 지수[횡설수설/정원수]

      한국인의 신체 지수[횡설수설/정원수]

      지난해 20세 이상 한국인의 평균 키는 남성 172.5cm, 여성 159.6cm로 조사됐다고 국가기술표준원이 30일 밝혔다. 40년 전보다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졌다. 특히 키에서 하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이른바 ‘서구형 롱다리’로 신체 구조가 바뀌는 추세다. 2…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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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폭행과 手語 [횡설수설/이철희]

      아카데미, 폭행과 手語 [횡설수설/이철희]

      세계 최고로 쳐주는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은 대략 3시간 반가량 이어진다. 시상식 시청률은 비스포츠 생방송 중계 프로그램 중엔 가장 높다지만 최근 몇 년간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상식 시간을 줄이거나 주목도가 덜한 시상을 생중계 전에 배치하기도 했지만 하락 추세는 막지 못했다.…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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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봉쇄[횡설수설/이진영]

      상하이 봉쇄[횡설수설/이진영]

      단 한 명의 확진도 용납 않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은 기술과 인해전술의 합작품이다. 전 국민의 활동 반경은 QR코드가 결정하고, 거리의 카메라들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시한다. 확진자 한 명이 나오면 역학조사관 100명이 출동하는데 반경 800m 안에 있던 사람은 무조건 밀접 …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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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 30년, 이젠 막 내리나[횡설수설/배극인]

      세계화 30년, 이젠 막 내리나[횡설수설/배극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이달 초 850개 러시아 매장을 폐쇄한 맥도널드의 조치는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맥도널드 체인점의 로고인 M자형 ‘골든 아치’가 들어선 나라들 사이에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론 때문이다. 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1999년 출간한 ‘렉…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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