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한 청년들이 지난 2월 북경에서 「북한 인민의 생존과 민주를 돕는 탈출자 연합전선」(북민전)이라는 반정부 조직을 결성하고 金正日(김정일)체제에 대한 투쟁을 선언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민전은 「북조선 인권투쟁선언문」에서 김정일 독재체제에 「결사적으로 저항한다」고 선언하고 한국과 일본 정부에 대해 무책임한 외교를 그만두고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협력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북민전은 기존의 「탈북자 민권협회」 「탈북자 만세 동지회」 등 복수 조직을 재편해 새롭게 결성됐다고 알리고 중국내 반(反)북한 지하운동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선언문에서 △김정일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당의 압박에 대해 역사에 고발하며 △서방국가에 대해 대북한 정책을 재검토해 줄것을 요구하는 등 4대 투쟁과업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