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길을 가는 자매는 외롭지 않다. 김정화 김정임.
이들 자매가 함께 전시회를 마련했다. 7∼16일 부산 중구 가톨릭센터 전시실. 언니 정화는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타이달화랑의 전속작가.
꽃 컵 과일 주방기기…. 그는 일상적이면서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것들을 소재로 선택한다.
풍부하고 따뜻한 색감이 평온함을 준다.
동생 정임은 동아대 회화과교수. 꽃 벌 나비 등을 소재로 한 판화작품.
옛시절의 추억과 함께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담겨있는 듯하다.
앞으로 자주 자매전을 열기로 한 이들은 그래서 이번 전시에 ‘제1회자매전’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051―466―0277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