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小史］１９３７년 중부지방 강수량 ２백∼３백㎜

1937년 4월 13일 발해만에 형성된 9백97V의 저기압이 불연속선을 동반하고 남동진하면서 중부지방 강수량이 2백∼3백㎜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전국의 교통이 두절됐으며 41명이 숨지고 1백68명이 행방불명. 또 가옥 4천6백여채가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고 1백33곳의 제방이 붕괴됐다. 해상에서도 거센 풍랑으로 선박 7백여척이 침몰 또는 파손됐고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를 오가는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