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제 생각은요…］김소영／「끝없는 숙제」

숙제, 숙제, 그놈의 숙제.

지겹다. 하지만 숙제가 없으면 학교 진도도 나가지 못하고 할 일도 없고….

하지만 오늘은 너무 벅차 한숨이 저절로 휴∼우.오늘 숙제가 무엇이냐 하면 말하기 듣기에다 포스터 밑그림을 그리고 포스터와 글짓기 지을 생각을 다 해내야 한다.

으악 난 몰라. 밤을 꼬박 샐지도. 걱정이다. 잉. 오늘도 깊은 잠 못 자게 생겼구먼.

무슨 생각이 나지도 않고. 엉엉엉. 아빠랑 상의해서 정해야겠다.

오늘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기’야. 어휴 피곤한데. 아∼함 하품이 나.

제발 제 머리에 좋은 생각이 빨리 날 수 있도록.

김소영(서울 창동초등학교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