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사를 빼더라도 허가취소된 40개 의약품 명단을 보도해야 마땅했다.”
“내가 복용하는 약은 문제없는지 궁금하다.”
이번주 독자서비스센터에는 10일자 A22면 ‘불량 임산부빈혈제 전량 폐기처분’ 기사와 관련한 비판 및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의약품 관련기사는 식품과 함께 건강을 염려하는 독자들의 관심 사안인데다 2세 건강까지 연계되는 문제여서 독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연했다.
이같은 독자들의 요구에 의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원료부적합 판정 등을 받은 의약품 전품목의 명단과 부작용 여부에 대한 기사를 12일자 A21면에 다시 실었다. 최근의 현안인 농수축협 비리수사에 대한 독자전화도 많았다.
“예금을 인출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안전한가.”
“예금주들의 불안해소를 위한 대안마련을 촉구해 달라.”
농협 직원은 “거듭 태어나는 자세로 봉사하겠다”면서 “예금인출 사태를 막아 영농자금 지원에 차질 없도록 보도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왜 보도가 뜸해졌는가. 국민적 관심사인만큼 진행상황을 꾸준히 보도해 감시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다그침도 있었다.
이외에도 생활주변의 화제나 문제점 비리 등을 제보한 독자들도 많았다. 공무원의 무사안일 사례와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두드러졌다. 대학생들의 금전만능 풍조와 왜곡된 의식을 우려하는 제보전화도 계속됐다.
오류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도 있었다. 잘못 안내된 동문회(9일자 A19면)는 12일자 수도권면에 다시 게재했다. 한국영화 ‘쉬리’의 상영시간(6일자 23면)과 순금도매값 변동폭(4일자 B7면)이 명료하지 않거나 오류가 있었음이 독자 지적으로 드러나 9일자 A7면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해명하거나 정정했다.
〈정리〓김종하차장〉sv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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