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패션 평가]풍연 줄리앙 「핫서머」 원피스

  • 입력 1999년 6월 3일 19시 13분


▽색상〓아이보리빛 베이지

▽소재〓원피스(100% 텐셀·레이온의 일종)+벨트(쇠가죽)

▽가격〓원피스(29만8천원) +벨트(6만8천원)〓 36만6천원(실크 스카프 별도 9만8천원)

▽특징(쥴리앙측 설명)〓텐셀소재는 손빨래 가능. 촉감이 좋고 땀흡수와 건조가 빨라 실용적. 몸에 맞으면서도 흘러내리는 디자인이라 날씬한 느낌. 양 가슴을 중심으로 내려오는 세로 절개선이 착시를 일으켜 몸통이 좁아보인다.

★소비자 패션 평가★

▽남소라〓약간 복고풍. 시원하고 롱스타일이라 활동에 편리. 여성스러운 선이 좀더 살아났으면. 허리에 자신이 없으면 벨트로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성주〓얌전한 쥴리앙 옷은 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단정함’ 자체가 상품화돼 금방 알아 볼 수 있다. 절개선이 세로로 들어가 키가 커 보인다. 흐르는 스타일이 좋으나 좀더 딱 떨어지는 맛이 있었으면.

▽이선영〓편안한 여름 디자인이 의외로 없는 현실에서 손이 가는 옷. 옷자체는 ‘심심한’ 감이 있으나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맛이 있다. 30대 후반까지도 무리없이 입을 듯. 벨트까지 합해 30만원 정도였으면.

▽이현주〓유행을 타지 않고 2,3년은 무난히 입을 수 있을 듯. 공사석을 불문하고 착용가능. 점잖지만 고상한 느낌은 적다. 옷이 약간 처진다. 관리나 세탁에 실용적. 아이보리색상이 디테일이 절제된 롱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홍현주〓소매가 너무 좁거나 민소매, 칠분소매 일색인 요즘 유행을 감안할 때 정직한 반팔소매가 오히려 경쟁력 있고 유행도 안탈 듯. 속옷이 약간 비친다. 깔끔하지만 지루해 보일 수 있으므로 약간의 디테일이 추가 됐으면.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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