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학시간에 받아올림이 있는 세자릿수 덧셈문제만 나오면 골치가 아프다. 받아올림한 자릿수를 어디에 써야 할지 헷갈리기 때문.
수민이의 의타적 학습태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아이가 공부할 때마다 엄마가 지켜보다가 조금만 틀리면 바로 나서서 해결해줬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2학년 때 받아올림이 있는 두자릿수 덧셈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3학년이 된 것이다. 동급생이라도 같은 문제를 누구는 풀고 누구는 풀지 못하는 이유는 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완전히 치유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것을 정확히 진단해 즉시 바로잡아줘야 한다.
또 모르는 것은 원리를 이해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칭찬과 격려도 중요한 양념이다.일상생활에서 ‘왜’라고 질문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좋다. 부모 스스로 항상 호기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도움말〓재능교육 스스로학습시스템·080―021―1132)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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